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캘리포니아에서의 마지막 밤은 Orange County 공항옆 호텔에서 보낸다.
아쉽게도 마지막말 노을이 참 이쁘다.
저걸 해변에서 봤어야했는데....
조금 비싸지만 공항에서 가깝고 호수도 내려다보이는 호텔이여서 예약을 했다.
$87+tax
보통 150불대가 넘는데 거의 절반수준에 예약했으니 대박.
DoubleTree Club by Hilton Hotel Orange County Airport
7 Hutton Centre Dr., Santa Ana, CA 92707
요즘 미국 여러곳에 많은 지점이 있는 Doubletree는 정원도 이쁘고 깔끔해서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호텔 로비.
컨퍼런스가 있어서 그런지 북쩍북쩍하다.
이곳이 식당.
아쉽게도 Doubletree는 아침을 사먹어야한다.
호텔 가장 꼭대기층인 6층에 자리를 잡았다.
퀸사이즈 침대가 두개
책상도 있다.
소파는 기본.
넓고 쾌적한 화장실.
이쁜 꽃모양으로 만든 수건.
그리고 하이라이트.
방에서 호수가 보인다.
Doubletree 의 장점중 하나는 체크인할때 갓구운 쿠키를 준다는 것.
아주 맛있다.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씻고 침대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9시 10분여 정도에 갑자기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뭔가 싶었다.
약 5초 동안 흔들려서 이게 바로 지진인가하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TV에서 속보로 디즈니랜드 윗쪽 마을인 La Habra 에서 5.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상점 물건이나 건물이 일부 파손되었다는 소식.
디즈니랜드는 지진 영향권에 있어서 놀이기구 중단.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신기한 지진 경험.
그것도 무섭게 가장 윗층은 6층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호텔 직원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는 점이 신기 했다. 너무 자주 있어서 그런가 ?
갑자기 캘리포니아가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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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깨끗하고 넓은 객실.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
아름다운 정원과 맛있는 쿠키.
큰 도로가 옆에 있지만 시끄럽지 않다
친절한 프론트데스크 직원들
단점
아침을 제공하지 않는다.
주차비를 하루에 $11 별도 청구한다.
느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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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앞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기 위해 나섰다.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전경.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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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수를 다른 건물 사이에 만들어 놓은 듯 싶다.
시원한 분수대가 호수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오리도 호수위에 점점이 있으니 좋네.
호수 반대편.
그리 크지는 않지만 도심 한가운데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다.
호텔 반대편에서 바라본 DoubleTree.
호수를 한바퀴 돌고나니 저 멀리 아침해가 떠오른다.
이렇게 깨끗하게 올라오는 해를 샌디에고에서 봤어야했는데 아쉽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