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6일 / 여행 3일째
Burnaby Cariboo RV Park and Campground -> Daiso -> Wally Creek -> Green Point Campground -> Long Beach = 323km/6h20min
드디어 오늘 밴쿠버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날.
오늘도 갈길이 멀어 전날 묵었던 Burnaby Cariboo Rv Park 에서 일찍 나왔다.
페리는 Tsawwassen 에서 타기로 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마침 거쳐가는 길이여서 Daiso 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Richmond 에 중국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하더니 정말 중국 간판들이 많이 보이고 H mart 도 중국쇼핑몰 안에 입점해 있다.
요즘 잘나간다는 수라 식당도 분점이 이곳에 있다.
아침이라 주차장 여유가 많았다.
쇼핑몰은 생각보다 컸고 내부도 으리으리하다.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한다는 다이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다이소에서 잠시 쇼핑 후 페리를 타기 위해 Tsawwassen 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교통체증없이 예약한 시간보다 여유있게 도착.
들어가고 나오는 날짜가 주말이여서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고 선착순으로 갔다가 페리를 타지 못하면 몇시간씩 대기해야하니 예약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예약비는 들어갈 때 $18.50 나올때는 Victoria 로 $15.
인터넷에서 예약비만 미리 지불하고 나머지는 페리 타기 전에 내면 된다.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게 놀이터도 있고.
먹거리들과 기념품 상점들도 있다.
잠시 기다린 후 페리로 탑승.
12:45분에 출발해서 2:45분 도착이여서 여유롭게 창가 자리에 앉아 흘러가는 경치만 즐기면 된다.
페리 윗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 수도 있지만 아직 바람이 차다.
주변 섬들과 집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Nanaimo 에 있는 Duke Point 에 도착 후 바로 19번 도로를 타고 Tofino 로 향한다.
특히 Port Alberni 를 지나 Tofino 까지 이어지는 4번 도로 일명 Pacific Rim Hwy. 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과 호수들이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간다.
하늘을 가려버리는 울창한 숲길은 더위를 한번에 날려 버린다.
아름다운 호수들이 정말 많다.
Tonifo 도착전 약 30km 에 있는 Wally Creek에 도착.
보통 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지만 절벽 다이빙이나 수영으로 유명한 곳이다.
https://goo.gl/maps/7Yqgc9yRynz
요즘 유행한다는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는 여기도 어김없이 있네.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조금만 내려가면 폭포들을 볼 수 있다.
강수량이 많을때는 내가 서 있는 곳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한단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멋진 풍경이 기다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는 사진 각도.
작지만 뭐 굳이 표현하면 몇단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폭포가 된다.
윗쪽 물웅덩이에는 캐나다에서 처음 보는 올챙이들이 한가득.
개구리보다는 두꺼비 쪽 같다.
아이들도 처음 봐서 신기해한다.
Tofino 가기 전 잠시 다리 좀 쉴겸 해서 들려야할 필수 코스 중 하나.
더위가 문제라면 이곳에서 시원하게 수영도 하고 가면 좋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