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 여행 11일째
Sleep Inn in Ogden -> Idaho Falls -> Copper King Mansion in Butte -> Baymont Inn&Suites in Helena = 719km/6h 18min
Idaho Falls 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머나먼 길을 나선다.
다시 만난 눈덮힌 산들.
갑자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Clark Canyon 저수지.
몇개의 산을 넘어 구릉지가 나오면 어느덧 몬타나에 들어와 있다.
쉬지 않고 달려 Butte 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마을에 들어왔으니 유명한 곳 하나는 보고가야 예의일 것 같아서 찾아온 Copper King Mansion.
국가유적지로 지정된 곳이다. Clark Mansion 이라고도 불리나 보다.
유적지지만 B&B 로 이용되고 있다.
외관도 멋지지만 이곳에서 상당히 큰 건물이기도 하다.
방이 34개로 1884년부터 1888년까지 지어졌단다.
내부도 상당히 멋질 것 같은데 여름에만 투어가 운영되는 것 같아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린다.
대신 마을 한바퀴.
마을 곳곳에 상당히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몬타나에서 5번째로 큰 도시라는데 동네를 한바퀴 도는 동안 사람과 차 구경하기가 힘들다.
1920년 가장 흥할때는 100,000명이나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리광산의 영광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지도상에서 보이듯이 이상하게 큰 웅덩이일 것이다.
크기만 자그마치 약 1.6km에 0.8km로 깊이가 540여 미터에 이른다.
- Wikipedia
마을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데 1982년에 폐쇄되고 나서는 지금은 물이 가득차 있다.
지하수와 빗물에 의해 매년 웅덩이 물이 상승하고 있는데 2020년이면 지표면밖으로 넘칠 수 있다고 한다.
약 2.5ph, 레몬쥬스 정도의 산성을 가지고 있는 물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엄청난 양의 중금속이 더 문제라고 한다.
입장료 2불에 들어가서 구경하고나 15번 고속도로옆에 있는 무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