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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Idaho/Idaho Falls] Grand Circle Tour, Day 1 - Idaho Falls Greenbelt Trail

2016년 3월 17일 / 여행 1일째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Snake river 를 한바퀴 돌아 오는 Greenbelt trail 을 걸어보기로 했다.
호텔 바로 뒷편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서 20번 도로 다리를 이용해서 강 건너편으로 건너간뒤
Idaho Falls Temple 을 둘러보고 다운타운을 관통, 15번 도로 다리를 건너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약 5.5km 코스다.
Temple 투어시간까지 합산해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Topo Map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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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시간이 7시 50여분이여서 저녁을 먹고 호텔 뒷편 산책길을 나섰다.


호텔 바로 뒷편으로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진다.


날씨도 좋고 파란 하늘이 가득해서 산책하기에 딱 좋다.

호텔은 오래되었지만 위치가 최고다.


잔잔하게 흐르는 Snake River.


북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카누나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캘거리 Bow 강에서도 여름에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이곳도 그런 듯 싶다.


작지만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장시간 운전후 피로가 싹 날아갈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20번 도로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간다.


Vissing st. 를 따라 내려 간다.


강 건너편에서 호텔이 저 멀리 보인다.


Vissing st. 는 Riverside Dr. 와 만난다.


Riverside Dr. 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왼편에 Idaho Falls Temple 이 나온다.


살짝 들여다보니 공사중인 듯 출입문들이 모두 폐쇄되어 있다.

몰몬교의 본산인 유타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Idaho 에도 상당히 많은 몰몬교회들이 많다.


들어가 볼수는 없어서 밖으로 한바퀴 돌아 봤다.


정문을 찾아 와보니 평일 9시까지 안내소가 문을 열고 있었다.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봤다.


친절한 자원봉사자들이 간략한 몰몬교에 대한 설명과 영상자료를 보여준다.

기대하지 않았던 30분간의 짧은 투어 후 선물로 준 한글어 몰몬경을 받아왔다.


몰몬이라고도 불리지만 정식명칭으로는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라고도 한단다.

예상치 못한 투어때문에 해가 떨어지기 직전에 다운타운을 지나게 된다.


15번 도로와 만나 오른편으로 꺽어 다리를 건너면 다시 Snake River 를 만난다.

해가 지는 여운이 강에 그대로 비친다.


1909년 다리 아래쪽에 처음 만들어진 댐과 함께 인위적으로 지어진 Idaho Falls Waterfalls 가 다리 아래에 보인다.

현재 지금의 모습은 1982년에 55.3 밀리언 달러로 만들어 졌단다.


예상치 못한 몰몬교회 덕분에 이런 멋진 야경도 보게 된다.


아무도 없어 혼자서 Idaho Falls 최고의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본다.


건너편 Idaho Falls Temple이 하얗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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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았던 Idaho Falls 의 아름다운 트레일이다.

길지도 짦지도 않은 딱 알맞은 산책길이다.

중간에 위치한 몰몬교회에 들려 보아도 좋고 강변에 앉아 사색에 잠겨도 좋다.

마지막 폭포는 보너스다.

다음날 아침 Idaho Falls 를 떠나기 전 아쉬움에 다시 한번 더 찾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