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USA

[Grand Circle Tour] Crazy Awesome National Park Roadtrip - Prologue

- Bryce Canyon National Park


Prologue

 어정쩡한 2016 봄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오랫만에 캐나다 밴쿠버를 10여일 일정으로 찾기로 했지만 봄의 캐나다 서해안은 온통 비소식으로 가득하다. 호텔예약과 여행계획을 잡으면서 날씨가 나아지기를 기다려봤지만 3월 한달은 거의 80% 이상이 비.... 그것도 부슬부슬 하루종일이다.

 


 밴쿠버 여행 목적의 가장 큰 파란하늘 아래의 벚꽃 구경과 하이킹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운을 믿고 고집부려 가봤자 고생만 할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캐나다 달러 약세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기필코 이번에는 캐나다 국내에서 조용한 봄방학을 보내려고 했지만 우리는 다시 따뜻한 남쪽나라(?) 미국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꿈의 도시라는 라스베가스를 최종 목적지로 다양한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Grand Circle. 이미 우리의 5년동안의 휴가 계획이 다 잡혀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캘거리에서 직선으로 쭈욱(?)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다행히 3월 들어서 미국 달러가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약 34% 를 더 지불해야한다. 미국 호텔값이 저렴해서 대충 쌤쌤이될 것 같고 밴쿠버 여행 경비에 조금만(?) 더 보태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를 이용해서 유명한 국립공원들을 둘러보며 라스베가스까지 갔다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일이 닥칠지 모를 모험의 봄방학을 시작한다. 차 이동 거리가 대략 6,000km, 기간 3월 17일부터 28일, 총12일의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7

18

19

Calgary-Idaho Falls

1,061km/10:20

Idaho Falls - Salt Lake

345km/3:10

Salt Lake -Blanding

500km/5:00

Lunch at Helena

Capitol

Governor’s mansion

Reeder’s Alley

Idaho Falls Greenbelt Loop

Lunch at Salt Lake

-----------------

Salt Desert

Utah Capitol

Korean Mart

Salt Lake city - Moab

376kmi/4h

Lunch at Moab

-----------------

Arch NP

Moab - blanding

120km/1:14h

Shilo Inn/$70.40

La Quinta Inn/$75

Four Corners/$67

20

21

22

23

24

25

26

Blanding - Page

320km/3:00

Page-Williams

305km/3:30

Williams-LV

348km/3:15

LV

LV

LV-Zion/Bryce Canyon

420km/4:20

Bryce-Ogden

500km/4:20

Monument Valley

----------------

Antelope Canyon

Horseshoe bend

Powell Lake/Glen Dam

------------------

Grand Canyon

Desert View

Visitor Center

Bright Angel Trail

In-N-Out@Kingman

------------

South Premium Outlets

Korean Mart


Cheyenne Mountain

In-N-Out@LV

-----------------

Buffet at Mirage

Cirque Du Soleil

Fountains of Bellagio

Las Vegas Strip

----------------

Lunch at Island Style

Supper at Oyshi

Las Vegas Strip

Valley of Fire park

84km/1:00

---------------

Zion 220km/3h

Bryce Canyon

120km/1:20

Sunset 7:37

Figure 8 Loop

Bryce Canyon

-----------

Cupbob@Provo

In-N-Out@Provo


LuLu’s Sleep/$69

Grand Motel/$130

Tuscany Suites/$100

Tuscany Suites/$100

Tuscany Suites/$100

Ruby’s Inn BWP/$59

Sleep Inn//$80

27

28


Ogden-Helena

720km/6:10

Helena-Calgary

650km/6:10

Lunch at Idaho Falls

Greenbelt Loop

Butte

Black Eagel Memorial Lsland

-------------------------

Lunch at Lethbridge

Baymont Inn/$85.53



1. Transportation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자가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동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장시간을 차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차내 반란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찾은 방법중 하나 : 지정한 목적지에 도착할때마다 소량의 현금(여행중 먹고 싶은 것이나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게)이나 미리 준비한 선물(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좋아할 만한 것으로 준비)을 준다. 선물은 보통때 먹을 수 없었던 간식종류(캔디나 젤리류) 혹은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을 포장해서 주었다.

 두번째는 차안에서의 지루함을 달래고자 집에서 쓰지 않는 17인치 컴퓨터 모니터를 차안에 설치해서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주었다. 차안에서 즐기는 대화면의 영화관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19인치로 설치했다면 너무 화면이 커서 눈이 아팠을 것 같다. 15인치나 17인치가 적당한 듯 싶다.

 세번째로 3시간 이동을 기준으로 자주 휴식 시간을 가졌다. 지나가는 도시에서 잠깐 들려볼만한 곳들을 미리 사전 조사해 두었다.


2. Accommodation

 대부분의 호텔은 별 2개 이상, 미국 달러로 80 정도 선(캐나다 달러로는 약 $100-110)에서 맞췄다. 안전하게 Booking.com 평점 8이상을 기준으로 했지만 성공한 곳도 있고 실패한 곳도 있다. 하지만 라스베가스에서 4일을 보낸 Tuscany는 저렴도 했지만 가족들이 지내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였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카지노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거나 고층건물이여서 아이들이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booking.com은 최대 하루전까지 무료 예약 취소가 되기 때문에 여행중 일정이 바뀌면 쉽게 취소 및 예약이 자유로웠다. 보고 싶을때 보고 가고 싶을때 가는 것이 자유 여행의 묘미 아닌가.


3. Meals

  식사는 대도록 차안에서 간단하게 때우지 않기로 했다. 정시, 정량, 영양등을 생각했지만 역시나 장시간 이동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Yelp 앱을 이용해서 주변 식당을 찾아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갔다.


4. GPS

 여행중 가장 어려운 점이 익숙하지 않은 길을 찾아가는 것인데 Google Map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더불어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안내해 주어서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데이터가 없다면 이용이 어려운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US 로밍을 이용했다.

Unlimited US Roaming Add-on

UNLIMITED US ROAMING ADD-ON

WIND is the first Canadian carrier to give you true mobile freedom in the USA. Get unlimited data, text and 2400 minutes of CA/US-wide talk while roaming in the continental US, Alaska and Hawaii for only $15/month. Check out included features in the US table below or see our FAQs.

 





 한달 15달러에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까지 제공되지만 3G망을 이용해서 속도가 무척 느리고 자주 끊어지는 구간이 많았다. 특히 유타를 벗어나서는 끊어지는 빈도가 빈번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5. Fuel 

 대체로 휘발유는 캐나다 보다 저렴했고 라스베가스가 가장 비쌌다. 하지만 어차피 환율 차이를 생각하면 가격은 비슷해진다.

 Gal

 Price/Gal

 US$

 Location

 Odometer,km

 11.174

 1.879

 21.00

 Great Falls/MT

 532

 3.888

 1.899 

 7.38 

 Boulder/MT

 724.6 

 2.501

 1.999

 5.00 

 Lake Point/UT

 1486.3 

 10.55

 1.799 

 19.00 

 Salt Lake/UT

 1832.2 

 9.099

 1.979 

 18.01 

 Moab/UT

 2340.9 

 8.504

 1.999 

 17.00 

 Page/AZ

 2819.4 

 8.504

 1.999 

 17.00

 Kingman/AZ

 3319.0

 4.548

 2.199 

 10.00 

 Las Vegas/NV

 3681.1 

 8.428 1.899  16.00 

 Hurricane/UT

 3961.6 
 8.338 1.799 

 15.00

 Nephi/UT

 4531.9

 10.760

 1.859 

 20.00 

 Idaho Falls/ID

 5016.4 

 10.858 1.929  20.95  Great Falls/MT 5598.2 

 11.166

 2.488

 27.78

 Calgary/AB 6147.1
 108.318  214.12 

 Total

 연비는 14.99km/L, 35.26mi/gal

 대략 계산해 보면 리터당 약 14.99km 를 이동했으니 연비는 괜찮게 나왔다. 총 주유량은 410리터에 기름값으로 $214.12를 지출했다.

 주유소는 Google Map 에서 이동경로를 따라 가격과 위치를 알려준다. 혹은 Gasbuddy 앱을 이용하면 주변 주유소 가격을 모두 알아볼 수 있으니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아가면 된다.

 신용카드를 이용시 간혹 우편번호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알버타의 경우 본인의 우편번호가 T5E 8J1 이라면 우편번호에서 숫자만 먼저 입력하고 나머지 뒷자리는 00만 입력하면 된다. 즉 58100 이 된다.


6. Rules of the road

 캐나다도 그렇지만 미국도 주와 시마다 교통법규가 약간씩 틀리지만 가장 유념해야할 것이 바로 "Right turn on Red light" 이다. 캘거리의 경우 빨간불이나 파란불에서도 우회전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반드시 정지후(3초이상) 혹은 교통표지판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비보호 좌회전(Left turn on Red light)의 경우도 반드시 정지 후 진행하는 곳이 많다. 결론은 확실치 않으면 무조건 정지 후 진행. 카메라나 경찰에 단속되서 여행이 불행해 지는 경우를 사전에 막자.


7. Insurance

 여행자 보험은 만약을 대비해서 가입하기를 권장하고 자동차 사고를 대비해 미리 자동차 보험도 미국내에서 이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시골 구간이 많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출발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타이어에 구멍이 뚫어졌을때 수리할 수 있는 도구는 캐너디언 타이어나 월마트에서 10불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 가져가고 에어 펌프도 가져가는 것이 좋다.


---------------------------------------------------------------------


미국의 서부의 유명한 4개의 국립공원들을 돌아보고 보너스로 라스베가스는 보너스로 따라오는 Grand Circle Tour.

총 이동거리 6,147km에 차 이동시간만 74시간 54분.

이 대장정의 로드트립이 이제 시작된다.


- Antelope Canyon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