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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Tokyo/Minato] 홋카이도 야쿠모초 하마마츠초점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조죠지를 나와 저녁을 먹으러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간다.

왔을때와는 반대편 길로 가다보니 유명한 규동 체인점 요시노야가 나온다.

요것도 먹고파했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찜했으므로 통과.


천냥 하우스 모양새를 갖춘 Create 라는 가게가 있어서 기념품 좀 사볼까하고 들어가봤다.


식재료부터 화장품등 아기자기한 편의용품이 많다.


드디어 찜해 놓았던 홋카이도 야쿠모초에 도착.

北海道八雲町 浜松町店

2 Chome-4-2 Shibadaimon
Minato, Tokyo 105-0012


겉모습이 벌써 운치가 있다.


들어가긴 했는데 묘한 분위기.

아무래도 식당은 아닌듯하게 해산물도 파는 것 같은 분위기.


손님도 전혀 없어서 장사가 되는 곳인가 싶기도하다.

2층으로 안내받아서 올라갔다.


영어 메뉴판을 줘도 뭐가뭔지 감을 잡지 못한다.


더군다나 이런 메뉴판은 전혀 모르겠다.



이때 갑자기 한국분이세요? 하는 구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메뉴판을 볼 것도 없이 맛난 것 추천해 주는데로 주문 완료.



기본 접시 셋팅.


맛보라고 주신 홋카이도 우유 과자라고 하셨던가.


해산물을 먹으러 왔으니 북해도에서 유명한 털게로 시작.

가격이 좀 쎄지만 도전.

¥4,298


그리고 추천해 주신 모듬 조개 구이.

¥1,382


여러가지 조개가 나오는데 양은 아주 적다.

그래도 한개씩 숯불에 올려주니 괜시리 분위기도 있고 재미도 있다.


한국사람이라고 서비스로 사케를 게뚜껑에 부어서 먹는 북해도식 한잔을 대접 받았다.


그냥 먹는 사케도 좋지만 이렇게 먹으니 더 고소하다.


요렇게 세금까지 ¥5,680.

앞으로 한번 더 저녁을 먹어야하므로 배는 부르지 않지만 알차게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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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고 사람들이 전혀 없어서 약간 걱정했는데 6시가 되어가자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선술집 분위기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야해서 아쉽게도 맥주 한잔은 하지 못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맛난 북해도식 해산물은 맛이 일품이였다.

계산을 하고 나오니 통구이 오징어를 먹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