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3일 일요일
Sausalito에서의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깜깜해져 버렸다.
더군다나 GPS까지 말썽.
밤이라 아무 것도 안보이는 금문교를 건너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프린트한 지도 한장 들고 찾아간다.
호텔까지는 금문교를 타고 들어가 다운타운을 거쳐 Bay 다리를 건너 가야하는 머나먼 여정이다.
금문교에는 현금 결제가 되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통행료 $5은 자동차 번호판을 찍어서 자동 청구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http://goldengate.org/tolls/
렌터카의 경우는 추가 수수료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http://goldengate.org/tolls/rentalvehicles.php
한번도 헤매지 않고 시청사앞까지 도착. 밤에 보는 시청도 멋지다.
정신을 차리고 복잡한 도로를 이리저리 따라가 드디어 무사히 Oakland Bay 다리를 올라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갈때는 통행료가 없다.
낮보다 밤에 더 멋진 다리다.
다리 길이가 얼마나 긴지 한참을 건너가야한다.
다리를 건너고 다운타운 지역만 나온 지도는 이미 효용가치가 없어졌다.
감으로 이리저리 헤매다가 10시가 넘어서 드디어 도착. 휴...~
우리가 오늘 하룻밤 묵을 바닷가 앞에 있는 Marina Village Inn 이다.
체크인을 하고 이층 객실로 배정.
방은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마이크로웨이브와 냉장고까지 있다.
물론 티비는 구식.
깨끗한 화장실.
화장지로 만든 꽃까지 감동.
이층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그리고 호텔 앞 요트 선착장.
다음날 아침 호텔 정원에서 발견한 무궁화
백합종류인가 ?
단돈 $55인데 아침까지 제공이다.
물론 간단하다.
베이글, 식빵, 커피, 음료수, 요거트, 시리얼 정도.
호텔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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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으로 다시 들어갈 때는 복잡한 다리를 통행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정도 가격에 깨끗한 호텔은 찾기 힘들 듯 싶다.
출퇴근시간에는 다리가 매우 혼잡하므로 요령껏 피해가는게 좋다.
선착장 바로 앞이여서 전망도 좋고 아침도 무료 제공되니 추천을 안할 수 없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