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3일 일요일
뜻하지 않게 호텔을 옮기는 바람에 늦게 도착한 Sausalito.
저녁을 먹기 위해 돌아다녀 보지만 일요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식당이 꽉 찼다.
바닷가에 왔으니 자고로 밥은 바다를 보며 먹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로 전망 좋은 이층에 자리잡은 Barrel house 로 결정했다.
Yee Tock Chee 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식당이다.
밖에 있는 메뉴를 보니 저녁은 아주 간단하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깔끔한 실내를 볼 수 있다.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이상하게 손님들이 많지 않다.
덕분에 창가 바로 옆 좋은 자리에 앉았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와우..~
일몰의 해를 받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은 노란색으로 빛난다.
식당 위치가 좋아서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쉽지만 금문교는 언덕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물론 유명한 감옥인 알카트라즈도 잘 보인다.
무료로 빵대신 제공되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얇게 썰은 빵을 튀긴 것 같은데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좋다.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이런곳에서 절대 먹고 싶지 않고 색다른 것으로 먹고 싶었다.
Wood Fired Chicken $24
당근과 레몬 저린것을 얻은 닭고리 요리. 부드러운 으깬감자를 밑에 깔아 놓았는데 독특하고 맛있었다.
Grilled Pork Chop $27
빨간 양배추가 올려져 있는 전형적인 돼지고기.
사이드로 몇가닥 야채가 옆에 놓인다.
약간 퍽퍽한 감도 있지만 쫄깃하다.
아이들을 위해 시킨
Umami Ribs $14
베이비 립이여서 작지만 아이들 먹기에 딱 좋은 크기다. 달아 보이지만 그리 달지 않다.
가격에 비해 잘 나왔고 샐러드도 맛있다.
Pan Roasted Halibut $26
바닷가에 왔으니 해물 요리를 먹을려고 했는데 없어서 대안으로 시킨 요리.
홍합과 생선 그리고 닭고기까지 여러가지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
전망과 음식에 비해 저렴한 식당.
메뉴가 많지 않아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노을지는 샌프란시스코를 바라보며 먹는 저녁은 아주 근사했다.
음식맛은 너무 미국적이라 특별히 너무나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훌륭한 저녁이였다.
우리끼리 추천하는 식당으로 선정.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