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3일 일요일
아침 일찍 Bridalveil 폭포를 구경하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고불고불한 도로를 빠져나와 120번을 타고 서쪽으로 달린다.
울창했던 숲속에 있다가 노란색 벌거숭이 산악 지역으로 들어서니 기분이 묘하다.
달리고 달려서 초원지역으로 진입.
Grovelland 작은 마을을 지나 다시 고불고불한 산 하나를 넘어간다.
막내가 멀미를 해서 산 언덕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감.
아래 작은 저수지인 Moccasin이 보인다.
엄청난 높이의 산을 넘어 드디어 평지길에 들어섰나 싶지만 다시 고갯길이 이어진다.
이곳에는 바람이 많은지 풍력 발전까지.
약 3시간을 달리니 서서히 큰 마을들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갈길이 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깝고 쇼핑하기 좋다는 Livermore 아웃렛에서 늦은 점심도 먹고 간단하게 쇼핑을 하며 다리를 쉬기로 결정.
GPS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눈치껏 여긴가 싶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는데 운좋게 헤매지 않고 한번에 입성.
일요일 저녁이여서 그런지 주차장이 꽉 차서 한참을 돌았다.
예상대로 작고 아담한 아울렛이여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서 좋다.
깔끔하고 잘 정리 정돈되어 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우선 먹고 시작.
푸드코트가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있는 듯 싶다.
그래도 여러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어 좋네.
아이들은 당연히 피자.
이것저것 시켜서 다 함께 나눠 먹으니 좋다.
## 여기서 팁 : 푸드코트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가면 안내소가 있다. 외국인인 경우 각 매장별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혹은 VIP 회원에 가입해도 여러가지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므로 가기전에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하면 좋다.
https://www.premiumoutlets.com/vip/
Couch 가 한동안 유행하던데 요즘에는 요거 MK가 한국사람 사이에서 인기란다.
유행하던 말든 우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간판 구경만 하고 통과.
살것이 있어서 특별히 온 것은 아니여서 아이들 옷이나 볼까하고 둘러본다.
신발 가격은 캐나다와 큰 차이가 있으니 Skechers 에 들려 몇개 사고.
저번 샌디에고 여행중 몬타나에서 처음 들렸던 Famous Footware에서도 구입.
당시 포인트 카드를 만들어서 이번에도 적립을 했다.
처음보는 Oshkosh 라는 브랜드.
옷도 괜찮고 가격 할인폭도 커서 몇개를 샀는데도 추가 할인을 받아서 엄청난 가격에 구입.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캘거리에도 지점이 있었다.
쇼핑을 잘 안하니 이런것도 잘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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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도중 간단하게 점심도 먹고 필요한 것도 너무나 싼값에 구입해서 기분이 좋다.
미국에 자주 와도 아울렛은 안들렸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다음에는 꼭 들려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특히 옷이나 신발은 캐나다보다 너~무~나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니까.
특히 우리가 자주 가는 시애틀의 경우 알버타 거주민은 세금도 안내니까 훨씬 이익이다.
아울렛. 이젠 우리가 사랑하게 됐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