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Long Beach 서쪽 끝까지 온 이유는 다름아닌 Wayfarers 교회를 보기 위해서다.
건물 전체를 유리로 만든 것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백지연이 결혼 했던 장소로도 유명하단다.
물론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과 송혜교가 결혼하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안봤으므로 그냥 유명한 곳으로 인정.
5755 Palos Verdes Dr S,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United States
310-377-1650
Open Daily 9:00 a.m. – 5:00 p.m.
Visitors Center Daily 10:00 a.m. – 5:00 p.m.
http://www.wayfarerschapel.org/
Abalone Cove Shoreline Park 를 지나자마자 왼편 언덕위에 있다.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서서 U턴을 해서 돌아왔다.
언덕위에 교회 십자가가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은 무료지만 결혼식이 있는 날은 차가 많다.
주차를 하면 교회 입구에 아름다운 분수를 먼저 만나게 된다.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교회 어디서나 전망이 좋다.
교회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우선 교회 뒷편으로 돌아 둘러보았다.
분수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교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너무 인기가 많은 곳이여서 결혼식을 이곳에서 하려면 1년전에 예약을 할 정도라고 한다.
마침 이날도 한국분들이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결혼식 시작전이여서 방해를 하지 않고 교회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나무로 뼈대를 잡고 나머지는 모두 유리여서 작지만 시원한 개방감이 있다.
강단 뒤쪽이 서쪽이여서 시원한 바다와 캘리포니아 해안이 그대로 들어난다.
결혼식이 없었다면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을텐데 방해가 되는 것 같아 문쪽만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낮뿐만 아니라 저녁에 와도 운치가 있다니까 시간이 되면 꼭 둘러보면 좋은 곳 같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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