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Calgary] Fort Calgary & Inglewood //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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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t Calgary |
In the fall of 1875 the North West Mounted Police built a small wooden fort at the confluence of the Bow and Elbow Rivers, and laid the foundation for the city that became Calgary. They came to bring law and order to the west, to stamp out the whiskey trade, and to befriend the First Nations peoples in preparation for the treaties that would open the land for settlement. The hopes, dreams and values of that time are still evident in the city we enjoy today. |
기온은 포근하지만 눈이 가득온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토요일, 집에서 좀 멀지만 Cultural access card를 들고 Fort Calgary에 나들이를 간다.
Fort Calgary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 첫번째는 캘거리로 이사온 2007년이여서 오랫만의 재방문이다.
토요일이지만 눈이 와서 그런지 방문자는 우리뿐이다. 안내 데스크에는 안내원 한명과 경비원 한명이 전부.
기념품 가게도 있다.
캘거리가 시작된 지점이 이곳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전시물은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
우선 안내 데스크에서 왼쪽으로 들어간다.
벽면에는 캘거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연대별로 정리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우리 눈에 확 들어온 것은 포켓볼...~
칠 수 있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단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신나게 포켓볼을....
신나게 한게임 하고 다시 안내 데스크쪽으로 돌아가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전시관으로 진입.
옛날 복장이나 장식물, 실내 건축물들을 복원해 놓았다.
아이들에게는 모두 관심밖이지만 옛날 장난감들은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요즘은 대부분이 전자식 장난감이니 나무나 철통으로 만든 옛날식 수동 장난감이 신기할 수밖에 없다.
캘거리 정착 초기의 간소한 가정집.
식료품점이나 상점들도 있다.
옛날 약국.
옛날 동전들.
라디오 방송국도 보인다.
왔다 갔음을 방명록에 남기는 것은 기본.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혹은 우리가 익숙한 생활상이 아니여서 그런지 관심이 많지 않다. 다음에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더 자세히 들러볼 수 있겠지.
아쉬운 마음에 눈이 오지만 잠깐 야외 구경을 해본다.
집에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Fort Calgary 바로 옆 "예술가 마을"로 알려진 Inglewood를 걸어봤다.
옛날 건물들이 많이 보전되어 있고 거리 곳곳에서도 예술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눈이 와서 그런지 더욱더 운치가 있는 듯 싶다.
예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잔, 혹은 식사를 하면서 여유를 즐겨봐도 좋을 듯 싶다.
물론 지금은 겨울이라 아쉽게도 다음해를 기약해야겠지.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