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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Kananaskis] Troll Falls - 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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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a/Kananaskis] Troll Falls - 5.5km //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48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30m

- 거리 (Distance) : 3.7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3 - 4 hours

- Max. Elevation : 1,525m

- Elevation : 100m

- Odometer : 5.5kmkm

- Total time : 2 hours

 

 

     

 

 

 

 오랫만에 에드먼튼에서 손님이 오셨다. 원래 계획은 캠핑을 함께 가려고 했지만 시간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가볍게 하이킹을 갔다온 뒤에 피크닉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날씨도 좋아서 하이킹 하기에 완벽한 날씨다.

 

# 2011년 겨울 후기 보기

# 2012년 봄 후기 보기

# 2012년 겨울 후기 보기

 

 


- Topo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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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Kananskis 에 도착. 맑은 날씨에 바람이 살짝살짝 불어줘서 하이킹 하기에 아주 완벽한 날씨다. 물론 너무 오랫만에 와서 트레일 진입로를 잘못 선택한 것만 빼면....

 


- Hidden Trailhead

 

 

 원래는 Skogan pass 트레일을 타고 약 500미터 전진 후 Troll Falls 로 올라가야했지만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Hidden trail로 올라가버렸다.

 


- Hidden Trail

 

 

 작년에 Allen 산에 오를때 갔던 길로 헷갈려 버렸다. 이곳도 홍수 피해도 트레일 반 이상이 물에 씻겨 내려가 버렸다. 여름에는 걷기에 부담이 없지만 겨울에 스키 타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듯 싶다.

 Nakiska 스키장까지 올라가서 스키장 주차장 중간 샛길로 빠져서 Skogan pass 트레일을 탄다.

 


- Nakiska Ski side trail

 

 

 길을 잃어버릴뻔 했지만 다행히 제대로 찾아 들어갔다.

 


 

 

 Skogan pass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곧 아래로 내려가는 Hay Meadow Trail에 도착. 이 길을 타고 언덕길을 내려가면 왼편에 Troll falls 트레일로 들어갈 수 있다.

 


- Hay Meadow Trail

 

 

 트레일 입구에서 다람쥐가 보초를 서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람쥐는 하이킹의 친구와 다름없다.

 


 

 

 이제부터 작은 샛길을 따라 짧은 숲길을 들어가면 트레일 끝에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 Troll Falls Trail 

 

 이곳도 홍수 피해를 벗어날 수가 없었나 보다. 구불구불 작은 냇물은 움푹 파여서 매마른 강줄기가 되어 있었다. 곳곳에 쓰러진 나무와 엉겨붙은 돌덩이가 그때의 참상을 그대로 전해준다. 다행히 트레일은 피해가 없다.

 


- Flood Damage Creek

 

 

 드디어 Troll Falls에 도착. 홍수때문에 이곳도 돌덩이가 난무하지만 움푹 파인 폭포 아래 땅때문에 폭포가 더 높아졌다.

 



- Troll Falls

 

 

 가을(?)이지만 물줄기는 힘차다.

 


 

 

 폭포 아래에 앉아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자연산 에어컨으로 땀을 식히겠지만 지금은 바람이 차다.

 


 

 

 짧은 휴식을 즐겁게 보내고 잘못 왔던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원래 왔어야하는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 Troll Falls Trail 

 

 울창한 숲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이 맛에 하이킹을 하는 것이 아닐까.

 


 

 

 가을 문턱에 들어왔음을 노란색으로 옷을 바꿔 입고 있는 나무들을 보면 느끼게 된다. 아직 샛노랗지는 않지만 가을의 분위기는 그대로 전해준다.

 


 

 

 Ribbon Creek 주변도 피해가 커서 한동안 폐쇄가 오래 갈 듯 싶다. 주차장 옆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었던 피크닉장은 물길에 휩쓸려 내려가 있었다.

 


- Flood Damaged Picnic Table 

 

 

 자리를 옮겨 점심은 신나는 피크닉으로... Lorette pond는 피크닉 장소로 우리가 애용하는 곳이다. 우선 따뜻하게 불을 피우고 점심은 모닥불 닭날개 구이로.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무 양념도 안한 닭날개가 아주 맛있다.

 


 

 

 

 점심을 먹고 여유롭게 모닥불 앞에 앉아 마쉬멜로우도 구워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심심할때마다 방문해주는 동물 친구들때문에 아이들도 즐겁다.

 


 

 

 Lorette pond는 작지만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직까지 고기를 잡는 사람은 못봤지만...

 우리는 가볍게 한바퀴 돌아본다.

 

 


- Lorette Pond Trail 

 

 오후부터는 바람이 심하게 많이 불지만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 춥지는 않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물과 친한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 몰려다니며 자연을 마음껏 즐긴다.

 

 


 

 

 물고기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지만 작고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연못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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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분들과 즐거운 하이킹 후의 푸짐한 피크닉까지 하루종일 재미있는 시간을 카나나스키스에서 보내고 왔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 푸른 하늘과 시원한 공기로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아직 가을 문턱이여서 단풍 구경은 못해 아쉽지만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날씨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