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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nowshoeing

[Alberta/Kootenay National Park] Mount Haffner Attempt

[Alberta/Kootenay National Park] Mount Haffner Attempt//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 Moderate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537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1136m

- 거리 (Distance) : 10.4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7 - 9 hours

- Max. Elevation : 1,550m

- Elevation : 163m

- Odometer : 2.5km

- Total time : 2:30 hours

 

 

     

 

 

 

#Hightlights
=> Kootenay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Haffner는 Vamilion peak 과 더불어 인기있는 산행지이다. 특히 완만한 경사로 스노우슈로도 오를 수 있어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바로 옆에 자리잡은 Vermillion peak 스키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 Getting there
=> Banff 와 Lake Louise 중간 93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Marble canyon을 지나 Numa Creek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 Route Description
=> Numa creek 주차장을 가로 질러 남쪽으로 약 300m 진행한 후 바로 숲길로 진입한다. 약간의 Bushwhacking을 해야하지만 곧 산불로 인해 나무가 모두 불타서 트레일은 어렵지 않게 능선까지 오를 수 있다. 능선에 오른 후 오른쪽으로 약간 꺽인 정상까지 올라가면 된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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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기온도 낮지 않아 록키에서 하루 보내기에 최고의 날씨다. 아마도 올해 가장 좋은 날이였지만 동반자의 허약 체질이 복병이였다.

 

 


- Kootenay National Park

 

 

.하늘이 약간 흐린 Kananaskis 보다는 눈이 많은 록키 깊숙한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Kootenay 중간에 위치한 Haffner를 선택했다. 캘거리에서 약 2시간을 운전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고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좀 먼곳을 선택했다.

주차장에서 보기에는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았고 눈도 왠만큼 있어서 스노우 슈잉하기에 최고로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달랐다.

 

 


- Numa Creek Parking Lot

 

 

.장비를 챙기고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옮겨 갔다.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300m를 전진한 후 바로 숲길로 들어갔다. 최근에 아무도 오지 않았는지 발자국 하나 없이 눈위가 깨끗하다. 오직 동물 발자국만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 Snowshoe up into the Wood

 

 

.약 10분정도도 걸리지 않아 요상한 평지 길이 나온다. 아마도 지금은 버려진 옛날에 이용했던 도로인 듯 싶다.

 

 


- Old Highway 93 ???

 

 

.넓은 숲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숲속으로 진입. 나무가 울창하지만 열심히 뚫고 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타버린 숲속이 나타난다.

 

 


- After Bushwhacking

 

 

.이제부터는 길을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계곡으로 가지 않고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쉽다. 나무도 모두 불타버려서 마음은 아프지만 진행하는데는 훨씬 편하다. 하지만 자꾸 동반자가 뒤로 쳐지기 시작. 진행이 더디다.

 

 


- Ascending the Drainage on the left Side

 

 

.올라갈수록 뒤로 쳐지면서 5발자국에 한번씩 멈춘다. 결국에는 넉다운 ?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도 하지 않아서 긴 휴식 시간을 가졌다. 아무래도 오늘은 정상까지는 가보지도 못할 것 같아 1시경 도착으로 전망이 있는 능선까지 목표를 재설정했다.

 

 


- Burnt Trees

 

 

.결국 겨우 1.3km에 고도 163m를 오르는데 1시간 40여분을 소요. 벌써 오후 12시 30분이 되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능선도 올라가지 못할 것 같고 동반자가 너무 힘들어해서 이쯤에서 하산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환결 편해지는 트레일인데....

 

 


- Turnaround Point

 

 

.쩝, 겨우 160여미터를 오르고 포기하기는 처음이다. 그룹으로 왔으면 오를 수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함께 가겠지만 혼자 뒤에 둘 수 없어 함께 하산.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렀지 해가 산뒤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 Sunset over Tumbling Mountain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해가 없어졌다. 그래도 사람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곳에서 몇시간만이라도 눈위를 걸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내려오는 길도 순탄치는 않았다. 동반자는 계속 눈속으로 빠져 힘겨워한다. 아마도 내가 더 가벼워서 그런가 ????

 

 


- Struggle Walking on the Deep Snow

 

 

.미끄럼타듯이 내려와서 하산 시간은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벌써 93번 도로에 도착.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아쉬움 마음에 집에 가기 전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Numa creek에 구경을 갔다.

 

 


- Numa Creek

 

 

.시원한 물소리의 여름과는 달리 눈과 얼음이 환상적인 경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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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짧게 어려움이 없는 트레일에서 환상적인 하늘을 제공한 날에 포기를 해서 아쉬움이 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짧은 하이킹 코스라도 걷고 싶었지만 동반자는 집으로 가길 바래서 오늘 하루 총 5시간 운전했는데 산에 있었던 시간은 2시간도 안되는 날이 되었다. 오늘 하루 신나게 운전만 했네.

 

그래도 멋진 경치에 시원한 눈속을 걸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은 날이였다. 내년 2013년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