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ana/Glacier National Park] Get Lost - Day 2, Going-to-the-Sun and Big Larch Campground //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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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 Larch Campground Big Larch Campground is located in the Lolo National Forest in northwest Montana. At an elevation of 3,993 feet, the campground encompasses 17 acres. It is situated 1 mile north of the town of Seeley Lake, on the east shore of Seeley Lake. Big Larch is a large campground in a shady, wooded setting and 50 campsites to choose from on three loops near the shore of Seeley Lake. Handicap accessible vault toilets, picnic tables, fire pits and drinking water are provided. The camp also provides 8 picnic sites, a concrete boat launch, a swimming beach, and interpretive programs during the summer. Fishing and boating are popular on the lake as well as swimming from the beach area. Marked nature trails are wonderful for short hikes. A grocery service and laundry facilities are available within one mile of the site. The maximum recommended trailer length for the area is 40 feet. http://visitmt.com/listing/categories_NET/MoreInfo.aspx?IDRRecordID=2327 |
.오늘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일찍 출발해야한다. 메니저 부부는 우리보다 훨씬 먼저 일어나서 순찰을 돈다. 오늘밤에 여기서 묵을 예정이면 자기들이 자리를 잡아준다고 했지만 우리 일정은 오늘 Glacier를 빠져 나가야해서 정중히 사양. 너무 친절하고 좋은 분들을 만났다. 미국에서의 첫 인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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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Site
.110개 사이트를 두팀의 메니저가 관리하고 있었다. 예상보다 밤에도 별로 춥지 않았다. 아침에 날씨가 좋으면 Swiftcurrent Lake에서 카누를 타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흐려서 아쉽지만 통과. 비가 올수도 있다는 예보다.
대신 나가는 길에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첫날부터 운 좋게 곰가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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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Family
.카누는 못타지만 멋있는 Swiftcurrent lake를 간단하게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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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current Lake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참 이쁜 호수일텐데...
호수물이 아래로 떨어지며 만드는 작지만 이쁜 폭포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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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alls
.어제 들어왔던 길을 다시 빠져나가 89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Glacier 국립공원의 동쪽 입구인 Saint Mary로 들어가기 직전에 기름을 가득채우고 그로서리에 들려서 장도 봤다.
공원 입장료는 캐나다와는 달리 단돈 $25만 내면 7일동안 유효하단다. 얼마나 저렴한지 놀랍다. 공원 입구에 있는 안내소에 들려서 지도와 하이킹 안내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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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Visitor Center
.안내소도 잘 꾸며져 있어서 공원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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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cier National Park
.가장 유명한 Going-to-the-Sun 도로에 대한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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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to-the Sun Road
.예전부터 가보고 달리고 싶었던 이 도로를 드디어 우리가 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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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to-the-Sun Road
.첫번째 viewpoint는 St.Mary lake. 호수 한가운데 작은 섬이 무척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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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Lake
.캐나다 Jasper에 있는 Spirit Island와 무척 흡사하다. 이곳에도 호수위로 투어 보트가 다닌다.
.주요 관광 포인트와 캠핑장을 주기적으로 다니는 무료 셔틀이 있어서 차가 없거나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혹은 유료 투어에 참가해서 멋진 빨간색 버스를 타고 설명을 들으며 다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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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Bus
호수를 왼쪽에 끼고 오르막을 계속 오른다. 내려다보는 호수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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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Lake
.호수 끝부분에 있는 폭포를 보기 위해 잠시 정차.
도로 윗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Sunrift Gorge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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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ft Gorge
.사진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직각으로 깍인 좁은 협곡이 끝까지 이어져 있다. 다시 도로 아래 다리를 따라 트레일을 내려가면 이름 모를 작은 폭포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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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own Waterfalls
.트레일을 따라 숲길을 내려가면 Baring Falls를 만나게 된다. 여기까지 약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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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ng Falls
.빨간색 돌들이 인상적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본 딱다구리 나무.
.내친김에 Virginia Falls까지 가보고 싶지만 편도 약 3km의 거리와 고도 80미터가 발목을 잡는다. 그냥 멀리 도로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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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Falls
.조금만 더 올라가면 국립공원에서 7번째로 크다는 Jackson Glacier 빙하를 볼 수 있는데 2030년이면 이젠 영원히 사라진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Jackson_Glacier
- Jackson Glacier
.캐나다도 그렇지만 이곳도 사라지는 빙하가 많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강원도 산길을 연상시키는 고불고불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는 계곡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 내는 수십 수백개의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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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Siyeh Bend를 꺽어 올라가면 Reynolds산과 Clements 산을 배경으로 저 멀리 Rogan pass가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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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ogan Pass
Reynolds mtn, Clements Mtn.
.Rogan pass 옆으로는 Cements 산 정상에서 녹아 만들어진 수많은 폭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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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ts Mountain
.Glacier 국립공원 소개에 자주 등장하는 터널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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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Tunnel
.터널을 통과하면 왼쪽에 차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Rogan pass가 있다. 안내소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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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an Pass
.Rogan pass를 지나면 반대편으로 고불고불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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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West
.자주 방문한다는 정보원에 의하면 이곳에서 시작하는 Highline Trail을 추천한단다.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미 다음에 또 이곳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하이킹은 지금은 아쉽지만 통과.
- Clements Mountain
.이제부터 신나게 내려가는 일만 남았지만 공사구간이여서 차량정체가 크다. 다행히 내려가는 차들은 한번의 멈춤도 없이 쭉쭉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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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ffic Jam
.내려가는 길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폭포들이 즐비하다.
-Waterfalls
.쭉쭉 내려오고 나서 오늘 숙소로 잡은 Avalanche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자리가 없다. 대신 캠핑장옆으로 이어지는 "Trail of the Cedars"를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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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of the Cedars
.잘 만들어진 보드워크를 따라 울창한 숲길을 걸어간다.
.트레일이 원을 그리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계속 올라가면 Avalanche lake로 이어진다. 우리는 왼쪽으로 꺽어 주차장쪽으로 간다. 이 곳에 멋진 Avalanche Gorg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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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lanche Gorge
.이끼낀 시원한 숲속을 걷는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약 1km의 트레일을 걷고 다시 차를 타고 서쪽으로 나간다. 나가는 길에 여러 viewpoint가 있는데 마음에 드는 곳에 잠시 멈춰서 저녁을 먹고 가도 좋다.
.사진에서는 멋지던데 날씨때문인지 실제로 본 Lake McDonald는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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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McDonald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흐려서 1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공원 서쪽 출입구인 Apgar에 도착. 이곳에는 공원에서 가장 큰 192개 사이트를 가진 캠핑장이 있지만 역시나 자리가 없다. 이제 공원 밖에서 캠핑장을 찾아야한다.
우선 안내소에 들려서 Montana 지도를 얻어 Yellowsone까지 가는 빠른길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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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ar Visitor Center
.안내소 출입문에 붙어 있는 총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문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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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un
.안내소에서는 조금 돌아가지만 15번 도로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속도로 근처는 볼거리가 없을 것 같아 바로 내려가는 산길을 지나가는 오토바이족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도로 사정도 좋고 괜찮단다.
저녁 시간이 훨씬 넘어가고 있어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관광지라 가격은 비싸지만 직접 만든 수제버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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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er
.오늘의 잠자리를 찾으러 간다. 공원을 벗어나 4차선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가장 짧은 길인 83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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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y. 83
.83번 도로의 거의 끝에 다다를 무렵 Seeley Lake 에 괜찮은 캠핑장이 발견해서 오늘밤은 이곳에서 보내기로 결정. 호수도 바로 옆에 있어서 좋다. 단, 모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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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arch Campground
.캠핑장은 무지막지하게 큰데 이용객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단돈 $10 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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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registration
.나무가 많지 않지만 듬성듬성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어서 옆자리와는 마주칠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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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site
.어제 못한 미국에서의 첫 모닥불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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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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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Glacier 국립공원을 하루만에 둘러봤다. 날씨가 완벽하지는 않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였고 알짜배기 멋진 풍경도 보고 짧은 하이킹도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캐나다쪽이 더 멋지고 볼거리도 많다는 개인적 의견이다. 그래도 미국답게 잘 다듬어 놓고 캠핑장 시설도 좋다. 공원내에 트레일도 잘 개발되어 있고 백팩킹 캠핑장도 많아 다음에 1주일 정도로 다시 찾아와 이번에 못해본 하이킹으로 좀 더 깊숙한 곳을 둘러보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