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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Gyeongsangbuk-do/Gyeongju] 천년의 고도 경주 - Day 2

[Gyeongsangbuk-do/Gyeongju] 천년의 고도 경주 - Day 2 //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첨성대(瞻星臺)는 경주시 반월성 동북쪽에 위치한 신라 중기의 석조 건축물로, 선덕여왕대에 세워진,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알려첨성대는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북편에 위치하고 있다.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사용하여 원통형으로 축조하였다.[3] 높이는 9.17미터로 바탕의 지름은 5.17미터, 상층부의 지름은 2.5미터이다. 2미터에서 4미터의 고려와 조선시대의 현존 천문대보다 큰 규모이다.

 2층의 기단이 있고, 대략 30센티미터 두께의 돌로 27층을 쌓았으며, 꼭대기에는 다시 우물 정(井) 모양의 2층의 천장돌이 있다. 13층에서 15층에 이르기까지 정남향의 네모난 문이 있고, 이 문의 아래로 12층이 있고 위로 13층이 있으므로 첨성대 위아래의 중간에 문이 위치한다. 내부에는 12단까지 흙이 채워져 있고 여기에 사용된 돌의 수는 362개이다. 내부에 19단과 20단, 25단과 26단이 장대석을 이루고 있다.져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첨성대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한국의 살아 있는 역사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고급 호텔에서 여행의 여독을 푼다. 너무나 바쁜 일정 때문에 아침 늦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여유를 부리며 침대위에서 뒹군다.

  경주에 오면 반드시 올라가봐야한다는 필수 코스인 남산을 가보기 위해 나는 혼자 새벽에 일어났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클릭.

 

- 경주 남산 탐험

 

 산행을 마치고 점심 시간에 맞춰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날씨가 흐리지만 약간 올라간 기온 덕분에 전날보다 더 많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보문호로 나갔다.

 

 


- 꽃길

 

.호텔 앞 산책길을 걸으니 배가 고파온다. 오늘 점심은 경주 시내에 있는 묵해장국 거리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보통 해장국과 똑같지만 경주 해장국은 묵이 들어가는게 특이점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팔우정이 가장 낫다고 해서 찾아 들어갔다.

  하지만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의 거의 없고 우리뿐이다. 더군다나 어찌나 협소한지. 옛날 그대로 만드는 것은 좋지만 위생이 좋지 못해 보였다. 최고의 맛은 아니였지만 경주의 대표 토속 음식이라고 하는데 좀 아쉽다.


- 경주 해장국
위부터 선지국과 해장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근처에 있는 대릉원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곳에 천마총과 첨성대가 함께 있다.


- 대릉원

 

.대릉원 앞에 있는 바로 앞 첨성대를 보기 위해 길을 건너 갔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추운데다가 마침 첨성대가 있는 공원 정비를 하고 있어서 자세히 보기는 힘들었다.


- 첨성대

 

.바로 옆 안내소안에 작지만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첨성대 역사와 내용을 설명해 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잘보이지 않아 자칫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꼭 들려봐야할 곳이다.

 

다시 길을 건너 천마총을 찾아간다. 매표소에서 천마총까지 들어가는 숲속길이 참 아름답다.


- 숲길

 

.평일이여서 천마총 안을 천천히 둘러본다. 아이들에게는 무덤안에 들어가는게 처음에다가 화려한 금관과 부장품을 보는 것도 처음이다.


- 천마총

 

.이곳도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다시 매표소로 돌아 나오며 우리끼리 오붓한 산책을 즐긴다.

 

.사람도 없고 우리끼리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여유도 부려본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오늘 비가 오기로 예보가 되어 있었지만 고맙게도 약간 오고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차를 돌려 호텔가는 길에 있는 경주 박물관에 들렸다. 가장 유명한 선덕대왕 신종이 있는 곳.


- 선덕대왕 신종

 

.아쉽게도 종에 균열이 발견되서 더이상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 지금은 녹음된 종소리를 듣는 것으로 대신해야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크기와 예술적 가치는 가늠할 수가 없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한국의 종소리가 얼마나 깊고 웅장한지 지금에야 알게된다.

  박물관안을 천천히 둘러보고 옆에 있는 아이들 전용 박물관이 있어 들어가봤다.


- 어린이 박물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학습으로 꾸며져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참 잘 만들어 놓은 곳이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호텔 부페. 우리가 워낙 입이 짧아서 많이 못먹어 아쉽다.


- 현대호텔 부페

 

.보통 5번 정도는 왔다갔다 하던데 우리는 3번이 최선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원주로 출발전 창문밖으로 흘러가는 낮은 구름이 참 운치가 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짧아서 아쉽지만 알차게 둘러보고 가는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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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선택은 탁월했다.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낮아 아쉬웠지만 엄청난 벚꽃길과 다양한 꽃 구경은 캐나다에서 볼 수 없는 큰 볼거리다. 그리고 뒷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의 미는 감동을 배로 선사해 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