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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Gangwon/Yangyang] 동해 여행 - 낙산 해수욕장, 양양 곤충생태관 - Day 1

[Gangwon/Yangyang] 동해 여행 - 낙산 해수욕장, 양양 곤충생태관 - Day 1 //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매 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100만 인파가 다녀가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중에 하나로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달하며 깨끗한 모래와 수질로 수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주변에는 빽빽이 들어선 송림이 많고 편의시설들이 많아 젊은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곳으로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천년고찰 낙산사가 인근에 있어 문화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낙산사 의상대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 2011 해변 운영계획

○ 기 간 : 2011. 07. 08(금) ~ 08. 21(일) (45일간)

○ 대 상 : 19개소 해변

- 일 반 : 6개소(낙산, 하조대, 설악, 오산, 남애3, 지경)

- 마 을 : 13개소

- 출처 : http://tour.yangyang.go.kr

 

.오랫만의 한국 여행. 시작적응은 짧게 끝내고 5년전에도 그랬듯이 원주에서 가까운 동해로 첫 여행을 시작한다. 1박 2일밖에 여유가 없어서 가까운 강릉일대를 돌아보고 오기로 했다. 바다가 가깝지 않은 곳에 살아서 아이들에게는 바다 보기가 큰 여행이다.

출발전 시장에서 간식거리를 구입하고 간다. 더럽고 불편하던 옛날 재래시장도 요즘은 지붕도 올리고 깔끔하게 변화하여 장보고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 원주 중원전통시장

 

.평일이여서 영동고속도로는 한산하다. 대관령도 이제는 구불구불 갈 필요없이 쭉 뻗어서 강릉까지 더 가까워졌지만 옛날의 산길 낭만은 없어졌다. 산위로 쭉 뻗은 고속도로를 통해 대관령을 넘어서자 산위를 하얗게 덮고 있는 눈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꽃이 만발한 한국을 보고 가고 싶은데 여기서도 눈을 보니 암울하다. 아직도 봄이 멀었는가?

 


- 영동 고속도로

 

.점심을 먹고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강릉을 거쳐갈 여유가 없어졌다. 강릉에서 빠지지 않고 새로 뚫린 동해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끝 하조대 입구까지 올라갔다.

 고 속도로를 나와 바닷길옆 7번 국도를 타고 오늘 숙소가 있는 양양까지 간다. 별다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온게 아니기 때문에 가는길에 낙산해수욕장 표지판이 보이길로 무작정 들어가봤다. 나리가 어렸을때 여름마다 왔었던 추억이 많은 해수욕장이란다. 평일에 여름도 아니여서 해수욕장 입구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좋네.


- 낙산 해수욕장 입구

 

.바람이 많이 불지만 공기가 차지는 않다. 덕분에 파도가 높아 바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아이들도 시원한 바다를 보고 좋아라하네.


- 낙산 해수욕장

 

.조개도 줍고 모래위를 한가롭게 걸어도 보는 여유도 가져본다. 복잡거리는 여름과는 달리 겨울바다는 이래도 좋다. 날씨가 좀 더 따뜻했으면 신발 벗고 맨발로 모래위를 걸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왼편에 있는 작은 항구에도 가보고 방파제위에도 올라가본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낙산 해수욕장은 포근하고 시원한 맛이 있어 좋다.


- 소나무 산책로

 

.옛날에는 소나무밑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조경공사를 해놓고 보호를 위해 철조망까지 둘러쳐 있어 옛추억이 되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소나무가 빽빽하다. 한국 해수욕장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해수욕장을 나와 주변 관광지도를 얻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들렸다. 윗층에 곤충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고 올라가봤는데 생각외로 잘 정리를 해놓았다. 평일이라 사람이 우리뿐이여서 더 좋았다.

 

# 양양 곤충 생태관

 

 


- 곤충 박물관

 

.박제된 곤충들은 중앙에 전시되어있고 살아있는 곤충들은 벽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한국 민물고기도 있어서 더 좋았다. 아이들도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곤충을 보는 기회를 갖는다.

다시 차를 북쪽으로 돌려 양양 시내를 거쳐 오늘의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에 도착.


- Kensington Resort

 

.바닷가 전망은 만원 추가하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선택했다. 층수도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알맞아서 바다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장인어른 덕분에 이런 좋은 호텔에서도 묵어본다.


- 호텔에서 창밖 풍경

 

.소파에 앉아서 커피 한잔과 함께 한가롭게 앉아 보는 바다풍경이 아름답다. 전망 좋은 호텔이 이래서 좋구나.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 빡빡한 일정으로 다녔는데 이제는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을 즐겨야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