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uffalo Lake] Pelican Point Campground // 2009년 7월 31일 토요일- 8월 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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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lican Point Campground |
.제민이네 회사 여름 휴가를 알버타에서 유명한 버팔로 레이크 Buffalo Lake 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함께 가자며 우리를 초대했다. 친구,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단다. 너무 좋은 회사다.
8 월 1일이 휴일이여서 금요일 회사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알버타에 토네이도 경고가 떠서 출발을 미뤘다. 캘거리에는 비도 오고 강한 바람도 불었지만 버팔로 레이크 근처는 괜찮았다고... 하지만 2번 고속도로 근처에는 우박 피해도 있었고 실제로 이상한 구름을 목격한 곳도 있었단다.
# 7월 31일
갈길이 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출발을 서둘렀다. 동네 마트에 들려서 옥수수를 재빨리 구입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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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집에서 호수까지는 약 240km 거리지만 시골길을 달려가야해서 시간은 3시간 20여분이 소요된다. 거의 에드먼튼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오랫만에 시골길 드라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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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비슷한 시간에 함께 출발했는데 우리가 먼저 도착했다. 모래사장에 있는 놀이터에서 제민이네가 도착할때까지 놀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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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증명 사진
.우리집 이웃 두집이 이곳을 예전부터 적극 추천했어서 와보고 싶었는데 도착해서 본 호수의 상태를 보니 왜 이곳을 추천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마도 배타기에는 아주 좋은곳이라는 뜻인 것 같다.
오랫만에 맡아 보는 하수구 냄새. 이곳에서 수영을 한다는 것은 미친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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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물
.멀리 나가면 그래도 괜찮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을 수영시키는 캐나다 사람들 이해불가. 하지만 놀이터는 최고로 좋다.
.물에는 절대 못들어가게 하고 놀이터에서만 신나게 놀았다.
.약 1시간정도 놀고 있으니 제민이네 도착. 그리고 바로 예준이네도 도착했다. 캠핑장은 단체로 한곳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곳인데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임자가 있고 마지막 남은 끝트머리 좁은 자리에 텐트 두개를 칠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앞쪽 공간이 넓어서 모두 앉아서 밥먹기도 좋고 아이들도 놀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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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
.오랫만에 모두 모인 아이들은 신나서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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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아이들
.사장님의 센스 만빵. 아이들을 위해 선물봉지까지 준비해 주셨다. 더욱더 신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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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과자, 사탕 등등
.점심을 먹고 모래장난을 하러 아이들과 함께 다같이 갔다. 점심시간 이후여서 사람들이 아침보다 부쩍 많이 늘었다.
- 3인의 아줌마들
.신나게 놀고 나니 또다시 저녁 먹을 시간. 무엇을 먹든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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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저녁시간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시 신나게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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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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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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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보따리에 있던 장난감 총
.장난감 총 덕분에 캠핑 내내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았다. 저녁을 먹고 아쉽지만 에드먼튼으로 예준이네는 먼저 돌아갔다.
저녁 노을을 보려고 다시 나가봤는데 냄새가 쪼금 가려져서 그런지 나름 멋지다.
저녁에는 회사 사람들이 모닥불에 둘러 앉아서 즐거운 이야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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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하지만 모기가 낮에도 많았지만 세상에나 저녁에는 더욱더 극성이여서 도저히 앉아 있을수가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아이들도 너무 피곤해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 8월 1일
춥지도 않고 너무 따뜻하게 잘 잤다. 진정한 여름 날씨를 이곳에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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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센스
morning coffee
.아침 특별 이벤트. 사회자가 미리 만들어 놓은 종이에 적힌 리스트에 나와 있는 물건들을 주변에서 가장 먼저 찾아서 모아오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팀 구성을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만들어야해서 우리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다.
결과는 제민이가 있었던 팀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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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선물은 축구공
.제니는 같은 팀이였던 아줌마랑 친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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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친구가 되어준 착한 아줌마
.점심을 먹고 제민이 아빠와 가뿐하게 호수에서 카누를 타봤다. 모터 보트들이 많아서 파도가 많이 치지만 멀리 나가지 않으면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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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 끝.
.카누를 타기에 딱 좋은 호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바람은 불지 않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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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처음으로 나리와 함께 단둘이 카누 타기 도전.
이번 캠핑의 하이라이트. 모터보트 타기. 배를 가져오신 분이 있어서 제민이네와 우리 가족을 태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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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내리기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출발...~ 아이들은 모두 처음 타보는 배라 쪼금 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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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장한 애린이
.제니는 긴장이 아니라 거의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제민이와 애린이는 금방 익숙해 져서 너무 신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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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갈래..~
.제니가 익숙해 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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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는 이젠 아무것도 아니지 ?
.작은 고무튜브에 메달려 타기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제민이 엄마..~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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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에는 웃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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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 보기만해도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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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이런 재미있는 놀이를 무덤덤하게 보고 있는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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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미없는 놀이를 왜하는거야 ? 하는 표정
- 다른 두명의 아이는 쪼금 놀줄 안다
.다음은 제민 아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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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나도 타보겠냐는 운전자의 권유를 가뿐하게 뿌리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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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며 빠빠이~
.사장님이 너무 꼼꼼하게 잘 챙겨 놓으신 캠핑이여서 완벽 그 자체였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모기와 물은 우리를 힘들게 했다. 특히 모기..~ 우리도 많이 물렸지만 아이들도 너무나 많이 물려서 월요일까지 있을려던 계획을 접고 하룻밤만 자고 아쉽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올해 알버타에 비가 많이 와서 모기가 극성이라지만 이곳은 너무나 무섭다. 흑흑..~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우리를 초대해준 제민이네에게 고맙다. 내년에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