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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2018 Eastern Canada and USA Road Trip] Day 8, Toronto/Ontario

2018년 7월 3일 화요일 / 여행 8일째

Bronte Creek Provincial Park Campground - Toronto Premium Outlets - Kayagum Restaurant - University of Toronto - Toronto City Hall - Bronte Creek Provincial Park Campground = 140km/2.5hrs


여행 8일만에 여유로운 아침을 보낸 후 토론토 시내로 마실을 갔다가 돌아오기로 한다.


7일동안 직선 주행으로만 약 4,000km의 강행군으로 체력 보충을 위해 8일째인 오늘은 쉬는 날로 정했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시원한 아울렛몰로 향했다.

우연찮게(?) 캠핑장에서 토론토 아울렛몰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Toronto Premium Outlets


평일 오전이여서 무척이나 한가했다.

여행중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토론토 시내로 이동.


오랫만에 보는 왕복 18차선의 모습.

LA에서 운전하듯이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Mississauga 에서 그나마 기름이 저렴해서 미리 넣었다.

Husky : 379.1km/108.875L/$1.279 : $139.25


구글맵의 도움으로 길 한번 잃지 않고 약 35분만의 전쟁통을 뚫고 한인타운이 있는 North York 에 도착.


오타와에서 실패한 냉면을 다시 도전.

가야금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Kayagum Restaurant


식당에 지하 주차장이 있어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좋았다.

다양한 한식에 흥분.


고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기본 반찬들.


오랫만에 영양보충을 위해 생선도 시키고.


갈비도 시켜봤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캘리포니아롤도.


그리고 냉면.

냉면 전문점은 아니니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오타와보다는 훨씬 아아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원기 회복도 끝.


Yonge St. 를 따라서 한글말 간판이 많이 보인다.

걸어보면 좋겠지만 아침 늦게 나와서 시간 관계상 다음 장소로 이동.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토론토 대학으로 향한다.

약 14km/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트럭이 높아서 지하 타워가 많은 토론토 시내에서 주차 공간을 찾기 힘들 것 같았는데 우연찮게 높이 6.5피트(1.92m) 진입이 가능한 유료 주차장이 대학에서 좀 먼 곳이지만 있었다.

그것도 저녁시간에는 단돈 3불.

저녁 4시부터 아침 4시까지다. 우오..~


University Ave 를 따라서 토론토 대학 입구까지는 약 1.2km/16분 을 걸어 올라가야한다.


이미 퇴근시간이 지나서 다행히 한가롭게 천천히 걸어 올라와 대학 입구에 도착.


의과대학 입구에 있는 Dr. Norman Bethune 의 실제 크기 동상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다.


동상 앞 건물이 고즈넉하고 이뻐서 이곳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간다.


맞은편 Legislative Assembly of Ontario 건물은 대학 구경을 끝내고 돌아나오면서 보기로 하고 스쳐 지나간다.


Queen's Park Cres.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 Lime Ridge Monument 가 보인다.

1866년 라임 능선에서 있었던 전쟁 기념탑이라고 한다.

용맹스러웠던 9명 중 3명의 토론토 학생을 기념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 세계 최고의 대학 200위중 8번째에 들었고 2017년 캐나다 대학 랭킹 1위라는 토론토 대학 전체를 구경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장 가까운 Hart House로 자연스럽게 걸음이 갔다.


토론토 대학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건물.


건물앞을 덮고 있는 덩굴나무도 인상적이였지만 특히 창문과 장식하고 있는 조각이 인상적이다.


나무 그늘에 앉아 건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마실 나온 다람쥐들도 함께 한다.


그리고 Hart House 왼편에 자리잡은 Soldiers' Tower 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비슷한 이름은 가졌던 작년에 알라스카 여행중 짧은 하이킹으로 올랐던 Soldier's Summit 이 생각난다.


가장 눈여겨볼만한 것은 12개의 패널로 만들어진 스테인레스 글라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대전에 참전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43.6m 의 타워를 만들었다고 한다.


왼편에는 예술 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토론토 대학 전체를 구경하기 힘들다면 대학의 중심인 King's College Circle과 그 위에 자리잡고 있는 University College 건물을 찾아오면 된다.


건물 앞 잔디 광장에 서면 중앙에 CN tower 와 오른쪽 녹색돔의 Convocation Hall 을 바라 볼 수 있다.


토론토 어디서나 보이는 CN tower 는 553.3m 높이를 자랑한다.


200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타이틀을 쥐고 있었던 CN 타워의 Main Pod.

360도 돌아가는 레스토랑과 최근에 문은 연 Edge walk 라는 체험 관광이 인기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캘거리에 도시에 있는 캘거리 타워 Calgary Tower 에도 올라가보지도 못했다.


기념 사진 촬영 후 다시 걸어서 온타리오 주의사당 Legislative Assembly of Ontario 건물 앞에 왔다.

1892년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 1909년 화재로 나무로 만들어진 서쪽 건물은 전소되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동쪽 건물만 살아 남았다고 한다.

건물 뒷편에 있는 Queen's park 도 보고 싶지만 너무 더워서 걷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포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2km/25분을 Bay st를 따라 걸어 내려가 토론토 시청으로 간다.


2003년 방문 당시에는 없었던 분수대 앞 TORONTO 사인 앞은 관광객들의 인스타 명당으로 소문이 났다.

캘거리 시청 앞에도 이런 사인을 만들면 좋을텐데 아쉽네.


보람찬 하루를 끝내고 시원한 토론토 고속도로를 타고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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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푹 쉬고 더위가 한풀 꺽이는 늦은 오후에 나왔지만 후덥지근한 토론토 날씨를 견디기 힘들었다.

다행히 한산한 토론토 시내와 뜻하지 않게 짧은 평온한 토론토 대학 구경이 인상에 남는다.

내일은 더위를 날려 버릴 나이아가라 폭포로 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