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 여행 5일째
Glen Canyon Dam Overlook -> Desert View Watchtower -> Navajo Point -> Lipan Point -> Moran Point -> Grandview Point Yavapai Point -> Yaki Point -> Visitor Center -> Mather Point -> Bright Angel -> Grand Motel = 320km/3h42min
Coppermine Rd.는 89번 도로와 합쳐지고 Cameron 을 지나 오른쪽으로 꺽어 그랜드 캐년으로 들어가는 외길인 64번 도로로 진입한다.
이제부터 주변 분위기가 180도 대반전.
Page 를 출발해서 약 2시간만에 그랜드 캐년 입구에 도착했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인데 매표소가 두개뿐이라는 것이 약간 놀랍다.
이른 아침이여서 다행히 차들이 많지 않아 바로 통과.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Desert Viewpoint 에 10여분 만에 도착했다.
동쪽 출구이자 입구이기도 한 이곳은 기념품 상점, 주유소, 화장실, 안내소등이 모여 있다.
하지만 비시즌에는 안내소는 운영을 안하는 듯 싶다.
그랜드캐년의 전체 길이가 446km(Lee's Ferry to Grand Wash Cliffs), 협곡 폭이 최대 29km 그리고 깊이가 최대 1,857m 라니 세계 최고의 캐년답다.
전체 파노라마 지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ps.gov/grca/planyourvisit/upload/grca_pano.pdf
지역에 따라 온도변화도 다양하고 특히 여름에 아무 준비없이 캐년으로 내려가면 탈수로 인해 위험할 수도 있단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하니 국립공원에서는 안내판마다 물을 꼭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참에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꽁짜 생수를 마셔보자.
Desert viewpoint 는 경치도 좋지만 정식 명칭 Indian Watchtower at Desert View 라고 불리는 멋진 타워때문에 유명한 곳이다.
높이 21미터로 1932년 Mary Colter에 의해 완공되었다.
그녀가 세운 여러 기념비적 건축물들(Mary Jane Colter Buildings)이 그랜드 캐년내 여러곳에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1540년 스페인 탐험가 Garcia Lopez de Cardenas 이 인디언들의 안내를 받아 찾은 이 곳을 처음 보고 외쳤던 "Grande"라는 말에서 그랜드 캐년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단다.
타워 앞에서 바라본 첫 그랜드 캐년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서쪽방향.
저 멀리 South Rim Village 가 위에 얹어져 있고 아래로 차곡차곡 시루떡이 만들어지듯이 여러 지층이 내려 앉아 있다.
5-6백만년의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
북쪽 방향.
크게 세부류로 나뉘는 노출된 암석은 20억년 지구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해서 보여준다.
지구 나이 20억년 땅위로 콜로라도 강이 흐른다.
평균 약 91m 강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동쪽.
Chuar Butte.
Comanche Point
그랜드 캐년 너머 황량한 사막지역 위에 독특한 모양의 가지고 있는 Cedar 산.
타워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 들어가 본다.
안쪽에는 넓은 거실과 벽난로, 그리고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그랜드 캐년의 모습.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층에는 또 다른 넓은 전망대에 마련되어 있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크랜드 캐년.
벽면에는 인디언 문양과 그림들이 가득하다.
타워 가운데 부분은 천장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고 층계를 타고 한층한층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타워는 크게 4개 층으로 구분된다.
빈틈없이 다양한 문양과 그림들이 있다.
각 층마다 있는 작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다.
좁은 층계를 따라 윗층까지 올라가본다.
가장 꼭대기층.
많은 창문과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Desert View 가 South rim 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 타워에서 내려다 보면 더 높은 각도에서 그랜드 캐년을 내려다 보게 되는 것이다.
Desert Viewpoint를 내려다 본다.
서쪽부터 동쪽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타워 왼편에 마련되어 있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
원래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