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0일 / 여행 4일째
Four Corners Inn -> Forrest Gump Point ->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 Lower Antelope Canyon Tour -> Horseshoe Bend -> Lulu's Sleep Ezze Motel = 335km/3h34min
Forrest Gump point를 들려 모뉴먼튼 밸리를 잠시 둘러보니 벌써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Page 로 향한다.
재미있는 지형을 지나 Page를 약 25분 남겨 놓고 고속도로는 직선으로 뻗어 나간다.
갑자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평지가 나오니 신기하다.
Page 도착 직전 아름답고 신기하기로 유명한 lower antelope canyon 투어를 하기 위해 왔다.
원래는 일정에 없었는데 사진 한장 보고 무조건 여기를 가야한다고 전날 밤에 결정하고 예약을 했다.
- Upper Antelope Canyon, Wikipedia
가이드 동반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업체는 여러곳이 있는데 우리는 리뷰가 그래도 괜찮은 Ken's tours 를 선택했다.
| Item | Quantity | PER PASSENGER | Total | |||
|---|---|---|---|---|---|---|
| Base Rate | .00% Sales Tax | 5.00% Navajo Tax | Sub-Total | |||
| Adults | 2 | $19.05 | $.00 | $.95 | $20.00 | $40.00 |
| Children | 2 | $11.43 | $.00 | $.57 | $12.00 | $24.00 |
| Totals | $64.00 | |||||
| Balance Due | $64.00 | |||||
도착시간을 생각해서 마지막 시간을 선택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일찍 도착했다.
그리고 아리조나는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을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1시간이 이르다는 걸 놓쳤다.
그래서 1시간 일찍 도착하게 된다.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냐고 하니까 흥쾌하게 시간 변경를 해줬다.
그래서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2시 투어로 변경.
돈은 이때 지불하면 된다.
화장실 갔다오니 바로 2시다.
간단하게 안전사항에 대한 설명을 가이드로 부터 듣고 출발.
우리팀 인원은 약 10명 정도였다.
투어가 거의 1시간이 소요되므로 물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건물 뒷편에서 조금만(약 1-2분) 걸어가면 캐년 입구가 보인다.
반대편 도로 너머에 있는 Upper는 걸어 들어가게 되고 Lower 는 층계를 타고 내려가야한다.
Upper 는 시간도 길고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시간대별로 가격 차이도 크다.
보통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곳은 Lower canyon 이다.
우선 가파른 층계를 타고 내려간다.
캐년 밑바닥에 도착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환상의 나라로 들어서게 된다.
바닥이 모두 고운 모래이고 좁은 통로에 사방이 막혀 있어서 흙먼지가 상당하다.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각별히 신경써야겠다.
실제의 캐년 색깔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으려면 자동보다는 수동모드가 좋다.
셋팅은 ISO 400-800 사이 정도, 그리고 WB 는 Shade 로 설정하면 빨간색을 강조할 수 있다.
자동으로 놓고 찍으면 전체적으로 파란색이 강조되서 나온다.
Lower canyon 의 경우 빛이 가장 좋은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해가 머리 위에 있을때 들어가서 햇빛이 강했다.
Upper canyon 의 경우 반대로 점심시간때가 빛이 좋단다.
그래도 캐년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이다.
캐년 밑바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점차 위로 한계단씩 올라가게 된다.
어떻게 이런 색깔이 만들어지는지 놀랍다.
자연의 바람과 물이 깍아 놓은 작품들, 그리고 빛이 채색을 해준다.
한겹 한줄기 모든게 아름답고 섬세하다.
캐년 바닥으로 흘러 들어오는 빛줄기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놓는다.
가이드가 두곳에서 가족 사진을 찍어준다.
마지막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투어가 마무리된다.
아래에서와는 달리 계단을 올라가면서 독특한 모양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작은 틈새로 나오면 투어가 공식적으로 끝.
저 밑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캐년이 숨어 있다니 말이 안된다.
가이드가 알려준 공룡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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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jo 인디언 말로 Lower Antelope canyon 은 Hazdistazi, 즉 Spiral rock arches 나선형 바위 아치라고 불린단다.
1997년 까지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았고 관리도 되어 있지 않아 무료였다.
하지만 1997년 8월 12일 갑작스럽게 내린 호우로 11명이 캐년 아래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로는 가이드 동반으로만 가능하게 바뀌었단다.
그뒤로는 Navajo 인디언들이 관리하게 되고 입장료를 받고 시설 보수를 하게 되었고.
몬순시즌(7, 8, 9, 10월 초)에는 경고없이 안전을 위해 폐쇄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유의해야겠다.
하지만 이런 강한 물의 힘이 이 캐년을 만들었다.
단단한 돌은 남고 연한 돌들은 물살에 깍여 독특한 모양의 캐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도 자연의 작품은 끝나지 않고 진행중이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