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Maui
2015년 7월 8일 수요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꼭꼭 숨어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숨은 보석같은 오목한 해변이다.
Big Beach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길이 좁아지면서 부촌 마을로 진입하게 된다.
길이 좁아 주차하기가 힘들지만 꼭 들려야할 곳이다.
쓰러질듯한 전신주가 있는 곳 맞은편이 입구다.
담벼락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몇대 주차하기도 힘들게 좁다.
우리는 조금 지나서 왼편 흙길에 주차를 해 놓고 약간 걸었다.
비밀의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답게 신비로운 출입구다.
아무나 찾아올 수 없게 표지판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서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왔는데 걸음을 옮겨 딛고 입이 쩍..~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니....
파도가 높아 수영은 못하지만 바위에 부서지는 물살과 풍경이 압권이다.
특히 사람이 없고 해변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조용해서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딱 좋다.
저녁이 되자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은 도망가지 않는다.
바위위에 앉아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만 봐도 좋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마우이의 풍경은 지금도 머리에 선하다.
파도가 너무 높고 큰데다가 주변에 날카로운 돌이 많아 아쉽게도 스노쿨링이나 수영은 할 수 없다.
-------------------------------------------------
아침 혹은 저녁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에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마우이의 혼잡한 해변이 싫고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싶으신 분,
고운 모래에 누워 일광욕,
조용히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싶다면 마우이에 이곳만한 곳이 없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