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Japan

[Tokyo/Ota Haneda Airport] 츠루동탄(つるとんたん)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저녁도 해산물로 먹고 도쿄 타워도 잠깐이지만 둘러보고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다시 1일권 패스를 이용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왔다.

도착할때는 시간이 없어 정신없이 나갔는데 최근에 새단장을 했다는 터미널을 찬찬히 둘로보게 된다.


마지막 일정은 맛있는 우동으로 유명한 츠루동탄을 찾았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오른쪽으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에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줄이 엄청나게 기니까.


엄청난 크기의 그릇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양보다도 맛이 좋단다.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니까 줄이 길어도 참아야지.


친절하게 한글 글씨도 있다.


사람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비행기를 맞춰 탈지도 의문이지만 도전.

애들을 줄에 밀어 놓고 잠깐 공항을 둘러보기로 한다.

옛 에도 시대 거리 분위기로 단장했다는게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밖으로 나갈수도 있는데 전망대까지 갖춰져 있다.

춥지 않은 여름에는 좋은 휴식 장소가 될 듯 싶다.


식당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사람이 많다.

다행히 갑자기 테이블이 많이 빠지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았다.


시간에 쫒기고 정신이 없어서 어떤 걸 시켰는지도 기억에 없다.

아무튼 막내는 가장 일반적인 우동을 시켰다.

약 900엔


나는 뭔가 특별한 일반 우동보다는 색다른 것을 먹으려고 걸죽한 국물이 있는 우동을 시켰다.

가격도 약 1500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짜서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역시 일반적인게 좋은건가.


큰애는 이상한 큰 나무통에 나오는 우동을 시켰다.

튀김우동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일반 일식집에서 먹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간장 소스가 따로 나와서 찍어먹고 고소한 깨를 바로 앞에서 갈아 먹어서 색다르다.


유명한 집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고 색다른 하지만 일본 전통 우동을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저녁을 두번 먹었는데다가 우동 크기가 장난이 아니여서 통통 배를 두두리며 출국장으로 나간다.

이제 비행기만 타면 바로(?) 캐나다로 간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