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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ki Touring

[Alberta/Kananaskis] Pocaterra Ridge South Peak - Attempt

[Alberta/Kananaskis] Pocaterra Ridge South Peak - Attempt // 2013년 11월 24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681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660m

- 거리 (Distance) : 9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4 - 6 hours

- Max. Elevation : 2,352m

- Elevation : 162m

- Odometer : 7.7km

- Total time : 5 hours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화창한 날씨 예상. 

저번주 Arethusa  에 오를때 봐뒀던 Pocaterra로 올해 첫 스키 투어를 가보기로 한다.

 기온이 너무 높아서 저번주와는 완전히 다르게 눈이 빠짝(?) 말라버렸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 2012년 Pocaterra Ridge 후기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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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구름없는 파란 하늘이 가득하다.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주차장은 벌써 만원.


반정도는 설신을 신고 Ptarmigan 으로 가는 사람들, 나머지 반은 스키를 타고 Pocaterra ridge 로 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도 장비를 챙기고 출발 준비 완료.


올해 첫 스키 투어링이여서 마음이 설렌다.

높은 기온으로 눈이 많이 녹았지만 다행히 전날 약간의 눈이 내려서 폭신한 감은 살아 있다.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트레일은 북쪽으로 평지길을 타고 가게 된다.

얼마 가지 않아 평지길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넓었던 트레일이 숲길로 들어서면서 한사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넓이로 작아진다.

하지만 더 아늑한 분위기다.


경사가 약간씩 높아지면서 더욱더 울창한 숲길로 들어선다.


트레일은 곧 서쪽으로 90도 꺽진다.


좁고 비좁은 숲길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곧 시야가 트인다.


이제서야 오늘 목표지점인 Pocaterra 정상이 오른편에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다.


11월 말인데 벌써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눈이 쌓여있다.


숲길을 벗어나서는 드넓은 평야길이다.

산뒤로 해가 가려서 약간 서늘하지만 이곳이 가장 전망이 좋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잠시 쉬었다 가는 곳으로 알맞다.

간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경치 감상.


스키 투어링의 장점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올라가서 신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는 점이다.

나도 작은 경사를 올라 테스트 삼아 내려와 보지만 아직 초보여서 완벽한 S자를 만들기 어렵다.


에구~~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도 멀다.


능선 바로 아래쪽 평지. 오른편에는 아름다운 Pocaterra Tarn 이 있지만 지금은 눈에 쌓여 보이지 않는다.


이제야 능선 바로 아래에 도착했는데 벌써 밧데리 방전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장비 무게 때문에 점점 더 힘들어지는 듯 싶다.


그래도 이곳이 또다른 명장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아름답기 그지 없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이제 능선 위까지는 단번에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서 신나게 내려오는 일만 남았지만....


올라가는 경사가 만만치 않다는게 단점.



결국 Skin의 부실함과 저녁 약속때문에 능선을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아쉽게도 되돌아가야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곳에 앉아서 Grizzly Col. 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능선 정상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멋진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정면 오른쪽 경사면에서 신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 발견.

아침에 저곳에서 산사태가 났었다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정면에 버티고 있는 커다란 산맥은 Tyrwhitt 산으로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그리고 유명한 Grizzly Col.

이곳은 다음 2014년 봄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아무 곳이나 높은 곳으로 올라 신나게 내려오는 사람들.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다.


저녁 약속때문에 이젠 돌아가야할 시간.

내려갈때는 다른길로 가본다.


부츠가 너무 꽉끼는지 발이 너무 아프지만 하산길은 언제나 즐겁다.


산뒤로 넘어가는 해는 아름다운 배경을 선사해 준다.


경사가 깊지 않아 신나게 내려가지는 못하지만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가을에 왔을때와는 180도 다른 풍경을 선사해 준다.

사계절 언제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주차장까지 아직도 까막득히 먼 길이 남아있지만 고개를 들면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버린다.


스키를 타고와도 되지만 설신을 신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에 실패했으니 스키 말고 설신으로 다음 겨울에 도전해봐야지.


숲길을 다시 헤쳐 나가야한다.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체력이 바닥나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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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스키 투어링이였는데 이상하게 너무 힘이 들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너무 서둘러서 그런지 아니면 그동안 체력이 바닥이 났는지 모르겠다. Skin도 너무 작은 것을 샀는지 뒤로 미끄러짐이 많아서 새로 더 넓은 것으로 구입해야할 듯 싶다.

 능선을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300미터 고도를 남겨 두고 되돌아가야해서 아쉬움이 많다.

 다음해 겨울에는 설신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야겠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