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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XC Ski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Boulder and Deception Passes (Skoki Lodge Attempt) - 23km

[Alberta/Banff National Park] Boulder and Deception Passes (Skoki Lodge Attempt) - 23km // 2013년 1월 27일 일요일

* Moderate to Difficult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46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750m

- 거리 (Distance) : 21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4 - 6 hours

- Max. Elevation : 2,463m

- Elevation : 765m

- Odometer : 23km Return

- Total time : 7 hours

 

 

     

 

 

 

#Hightlights
=> Lake Louise 의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Skoki 지역은 험난한 길로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환상적인 스키 트레일이 Skoki Lodge 까지 이어진다. 거리가 멀어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인기가 많다.

 

# Getting there
=> Lake Louise Ski 리조트로 진입해서 약 1.7km 진행하면 오른쪽에 Temple Lodge로 들어가는 샛길이 나온다. 샛길을 따라 약 1km 더 들어가면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시작한다.

 

# Route Description
=> 주차장 윗쪽에 있는 155번 Ski out 스키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늦게 출발하면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과 부딪칠 수도 있으므로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155번 트레일이 끝나는 지점에 Larch Express quad 리프트 밑을 지나게 되고 148번과 143번 스키 트레일을 건너면 비로서 Skoki Lodge 트레일 입구에 들어선다. 이제부터는 트레일 옆에 설치되 있는 빨간색 막대기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Boulder pass를 넘어 Ptarmigan 호수를 지나 Deception pass를 넘으면 한숨 돌릴 수 있다. Skoki Lodge는 Deception pass 넘어 아래에 위치해 있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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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거리와 고도 때문에 망설이던 스키 트레일이지만 날씨가 좋다는 예보를 믿고 도전한다. 소요 시간 계산이 어려워 캘거리에서 6시 30분에 출발, 주차장에 2시간만인 8시 30분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 첫 손님인 관계로 잘 닦여진 스키 트레일을 따라 오른다. Lake Louise 스키장 슬로프중 하나인데 산을 돌아 내려오는 길이라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대신 내가 이용한다.

 

 


- #155 Ski out Trail

 

 

.주차장에서 약 3.2km의 구간은 Lake Louise Ski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이른 아침이라 길을 너무 잘 닦아 놓아서 미끄러워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 Lake Louise Ski Trail

 

 

.약 3km를 진행해서 드디어 Lake Louise 스키 리조트 동편인 Larch 지역에 들어섰다.

 

 


- Ptarmigan Chair

 

 

.활강하는 스키어와 부딪치지 않으려면 슬로프를 재빨리 건너야한다. 148번과 143번 슬로프를 차례로 건너서 드디어 Skoki Lodge로 향하는 트레일 입구에 도착했다.

 

 


- Skoki Lodge Trailhead

 

 

.여기까지가 약 4km에 고도 300m, 시간은 예상보다 많은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뒤를 돌아보니 Temple 산이 눈앞에 가까이 있다.

 

 


- Temple Mountain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출발. 다행히 트레일이 숲길속으로 이어지면서 평단한 길이 나타난다. 휴...~

 

 


- Ski in the Woods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지나갔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잠시 후 숲길을 벗어나자 넓은 초원이 나오면서 장관이 펼쳐진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초원을 지나면 왼쪽 멀리 Ptarmigan Hut 이 보인다. 이곳이 여름에는 백컨트리 캠핑장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에 큰 바위덩어리 산인 Redoubt Mountain을 지나치게 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Redoubt 산 서쪽 기슬로 올라간다.

Redoubt 산에서 떨어나간 큰 돌덩어리가 자연 조각 공원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이곳을 Boulder pass라고 부른다.

 

 

 

 

 


- Boulder Area

 

 

.Boulder 지역을 지나면 급경사를 이루며 능선까지 오른다.

 

 


- Climb up to Boulder Pass

 

 

.패스에 올라서기전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본 Lake Louise는 거리는 멀지만 손에 잡힐 듯 바로 앞에 있는 것 같다.

 

 


- Lake Louise Area

 

 

.다시 힘을 내서 약 2,330m Boulder pass에 섰다. 주차장부터 여기까지도 내리막 없이 계속 오르막이여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지금까지의 크로스 컨트리 스키 역사상 가장 멋진 곳이 바로 이곳이다.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돌아갈까 고민을 하다가 내려다 보니 Ptarmigan 호수 길은 평지여서 다시 힘을 내본다.

 

 


- Cross over Ptarmigan Lake

 

 

.호수를 직선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빨간색 막대기가 세워져 있다. 넓은 평지에 바람이 많은 곳이여서 백화현상(Whiteout) 이 생기면 방향을 잃기 쉽기 때문에 막대기로 길을 안내한다. 호수 한가운데서 돌아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할때는 하늘이 흐렸는데 호수위에서는 파란 하늘이 반 이상 보인다.

 

 


- On the Far side of the Lake

 

 

.호수를 다 건너면 이제 Deception pass까지는 상당한 고도를 올라가야한다. 다시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힘을 내본다.

 

 


- Climb to Deception Pass

 

 

.눈때문에 보기에는 얼마 안걸릴 것 같았는데 실제 거리는 700m도 안되는 거리에 고도를 110미터가 넘게 올라가야한다. 거의 직각인 것 같다. 더군다나 스킨이 없어서 한걸음 올리면 뒤로 밀려 한걸음 더디기가 장난이 아니다. 바람까지 불기 시작해서 히말라야 산을 오르는 듯 하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드디어 2,462m Deception pass 정상에 섰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힘들게 올랐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확실하다. 이제부터 Skoki Lodge 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하는데 스킨 없이 여기까지 오르는데 모든 힘을 써서 다시 돌아올 엄두가 나질 않는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돌아서기로 한다. 랏지까지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내려가는데 20-30분, 올라오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린단다.

 

 


- Deception Pass

 

 

.점심을 먹고 하산 준비. 이제부터는 신나게 750미터를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Deception pass 에서 호수까지의 엄청난 경사도를 신나게 내려가다가 3번 꽈당. 더군다나 호수에 들어서자 엄청나게 불어데는 강풍은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상황이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지만 강풍이 불어 체감 온도가 확 떨어진다. 고글을 가져왔어야하는데 실수다. 초대한 빨리 발을 움직여서 호수를 빠져나왔다. 동상 걸리기 딱 좋은 조건이다.

 

 


- Ptarmigan Lake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이 조금 날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눈은 오지 않는다.

Skoki Lodge 까지 내려갔다오지 않아서 예상보다 두시간의 여유가 남았다. 호수를 빠져나와 바람이 잠잠해져서 천천히 경치를 즐기면서 하산한다. 내려갈때는 올라올때와는 달리 스노우모빌이 다니는 좁은 길로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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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유명한 Lake Louise 지역의 숨은 보석이다. 상당한 거리 때문에 스키를 타고 가는 것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길이 험하고 어려운 구간이 많아 스키를 타도 힘들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크로스 컨트리라도 스킨은 필수인 듯 싶다.

 여름도 좋지만 겨울에 더욱더 멋진 경치를 선사해 준다. 물론 여름에는 백컨트리 캠핑장을 기점으로 여러 산과 능선, 호수도 돌아볼 수 있어 도전해볼만하다. 다음에는 스킨을 장착하고 꼭 Skoki Lodge까지 갔다오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