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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Hokkaido/Sapporo] 꼼틀꿈틀 부부 배낭여행 - 20030116 목요일 : 북해도 OUT 도쿄 IN~

[도쿄/훗까이도] 훗까이도여 안녕 // 2003년 1월 16일 목요일


- 신치토세공항이여 이젠 안녕~

 .북해도에서의 마지막날. 정말 시간만 있다면 더 있고 싶지만 역쉬 돈과 시간이 가장 문제다.

 북 해도를 마지막으로 일본의 모든 대륙을 다 돌아봤다. 약 3년의 기간이 소요된 듯 싶다. 다음에 정말 기회가 된다면 일본의 내륙이나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은 곳들을 돌아보고 싶다. 북해도의 최북단과 오끼나와 같은 곳...

 짧지만 나름대로 알찼던 북해도 여행이여..~ 이젠 안녕...~


# 7시 : 기상 기상..~
 => 이젠 일본에서의 마지막 여행인 오늘...~ 언제 다시 일본여행을 할지 기약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1분 1초가아쉽다.


-언제나 시작은 창밖 풍경으로...
눈이 보슬보슬 내린다

 

 .아침 식사전에 온천을 한다. 최대한 온천에서 비비다 갈련다. 앗..~ 근데 남녀탕이 바뀌어 있네. 노천탕은 여탕이 더욱 좋구만. 더군다나 아침에 눈까지 내려서 눈맞으며 노천탕에서 온천하는 기분.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 7시 30분 : 식사
 => 온천을 한뒤에 먹는 아침식사...~ 오늘도 뷔페지만 나름대로 맛있다. 호텔에서의 마지막 식사이므로 마감때까지 앉아 있다가 나왔다.

 

# 9시 : 다시 온천
 => 어라..~ 벌써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많다. 10시가 마감인 것을... 대욕장에 내려갔더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없다. 9시 50분까지 하고 나온다. 정말 너무 아쉽다.

 

# 10시 : 체크 아웃
 => 어제 마신 음료수값을 지불(330 X 2 = 660엔) 하고 체크아웃을 한다.

 

# 10시 11분 : 버스터미널 (330 X 2 = 660 엔)
 => 노보리베츠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체크아웃시간에 몰려서 그런지사람들이 특히 더 많다. 자리 잡기가 약간 힘드네. 춥지만 미리미리 줄을 서 있어야 수월하다.


-앗..~ 100엔..?
싸다고 생각되서 하나 사먹었는데 노보리베츠 어딜가나
저가격이다. 속았다..!

 

# 10시 30분 : 노보리베츠역 도착 (약 30분 소요)
 => 기차 시간이 41분이라 약간 불안했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역에 도착했다. 휴...~ 약간 시간이 있어서 역앞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열차에 올랐다.

 

# 10시 41분 : 삿뽀로로
 => 허걱..~뭔놈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요...? 예매를 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줄이야. 쩝..~ 자유석에도 서서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통로에 꽉 찡겨서 갔다. 입석으로 가려니까 정말 너무 힘드네. 예매는 미리미리 합시다..!!

 

# 11시 47분 : 삿뽀로역 도착
 => 다행히 아침에 열차시간에 딱 맞춰와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 노보리베츠와 마찬가지로 삿뽀로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아직 비행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북해도 대학에 구경가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갑자기 귀찮아지네... 그냥 찢어져서 와이프는 백화점 구경가고 나는 비쿠카메라 구경 가기로 했다. 1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비쿠 카메라에 가서 필요했던 핀마이크(1,029엔)와 소니 디지털 카메라 케이스(3,129엔)을 사고 덤으로 포인트 카드까지 만들었다. 흐흐..~ 물론 적립도 하고... 다시 일본에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이왕 적립해 주는거 다 찾아 먹어야지. 저번 신주쿠에서의 요도바시카메라는 외국인에게 적립카드를 만들어 주지 않지만 비쿠카메라는 만들어준다는 정보를 이미 입수했기 때문에...
 적립카드 어떻게 만드냐구...? 카운터에 가서 이렇게 외치면 된다. "포인또 까도"
 참, 덤으로 편의점에서 주먹밥이나 기타 렌지에 데워서 먹어야할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돈을 지불할 때 이렇게 외치면 된다. "호또" 또는 "하또" HOT의일본어 발음이라네..~

 

# 13시 : 다시 합체..~
 => 약속한 장소에 다시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다행히 와이프가 내가 쇼핑하는 동안 맛있는 식당을 몰색해 놨기 때문에 차례로 구경하면서 먹을 만한 것을 찾아다녔다. 착한 마누라 얻으면 이래서 좋다.
 띵똥..~ 찾았다..! 값도 싸고 분위기도 좋고...

 생선가스와 우동 비스무리한 것을 시켰다.


-우동 비스무리 (680엔)


-해산물이 많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앗싸..! 성공..!


-이것도 가격에 비해 괜찮다 (580엔)

 

 .간만에 음식다운걸 먹으니까 기분이 좋더군. 그래서 덤으로 아이스크림도 시켜 먹었다(320엔).

 

# 14시 40분 : 삿뽀로여 안녕
 => 16시30분 비행기이므로 이 열차를 타면 정확히 15시 16분에 도착한다. 마지막 삿뽀로의 열차여행이구만.

 

 오늘까지 HRP 유효 기간이기 때문에 신치토세로 가는 열차도 물론 꽁짜다. 별도의 요금을 전혀 낼 필요가 없다.

 


-40분 열차를 탄다


-올 때 탔던 열차를 다시 탄다


-와이프가 쇼핑할 때 산 초코렛 (300엔)


-겉은 화이트 초콜렛으로 덮여있고


-속은 동결건조시킨 딸기가 들어있다

 

 .북해도에서만 파는 것 같은데 특산물 같다.꼭 한번 사먹어보시길....


-이렇게 정신없이 먹고 있는 사이에
삿뽀로는 점점 멀어져 간다  T.T

 

# 15시 16분 : 신치토세 공항 도착 (약 36분 소요)
 => 이젠 수속을 해야한다.


-신치토세 공항역


-ANA 카운터 방향으로 나간다


-한층 올라가야하는군


-저쪽으로 총총..~


-저걸 한번 더 먹어야하는데... 쩝..~


-이 털게는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는데 더 비싸다


-찾았다


-발권을 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잊지 말고 한다

 

 .어라... 시간이 무척 많이 남는다. 면세점에서 온갖 먹거리를 다 팔길래 구경하면서 아이 쇼핑이나 한다.


-싱싱한 놈들도 파는군


-털게는 너무 징그러워


-저걸 먹어야하는데...

 

 .기념으로 뭘살까 고민하다가 게는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과자 세트를 하나 샀다(1,000엔). 북해도 특산물이라는데 먹어보니까 나름대로 맛있다. 사가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가 탈 뱅기


-15분전부터 입장이기 때문에 좀 기다린다


-올 때 탔던 것과 똑같은 뱅기

 

# 16시 30분 : 출발
 =>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떴다. 휴...~


-염소털 구름


-금방 요로코롬 어두워진다

 

# 18시 : 하네다공항 도착 (약 1시간 30분 소요)
 => 도착했구만. 뱅기를 너무 많이 탔더니 감각이 없다


-휴..~ 도쿄다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 천천히


-출구로 나간다


-모노레일을 타러 간다


-내려가서


-모노레일 표지를 따라서


-쭈욱 가면 된다


-열차 안

 

 .올 때와 반대로 되돌아가면 되니까 쉽다.

 

# 18시 21분 : 하마마츠쵸역 도착 (470 X 2 =940엔, 약 20분 소요)
 => 금방 오니까... 이젠 다시 JR을 타고 친척집으로 간다(320 X 2 = 640엔).


-하마마츠쵸역에서 JR로 환승


-우리의 JR이 늠름하게 들어온다


-니시닛뽀리에서 다시 환승 (260 X 2 = 520엔)

 

 .집에 들어가기 전에 귤과 사과를 사서(556엔) 들어간다. 집앞이라 비쌀 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주 저렴하다. 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일본에는 대형마트가 많이 없기 때문에 집앞 슈퍼도 상당히 크고 저렴하다고 한다.

 이젠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는구만... 10일간의 여행이 날짜로는 길지만 느낌으로는 짧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