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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Jeju/Jeju-si] 아름다운 제주 - Day 3

[Jeju/Jeju-si] 아름다운 제주 - Day 3 // 2012년 4월 1일 일요일

한 이 서린 용의 몸부림 "용두암" 용궁에 살던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훔쳐 용현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하늘을 날다 한라산 신령의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

용 두암은 이름 그대로 용이 포효하며 바다에서 막 솟구쳐오르는 형상입니다.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거친날이면 금세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합니다. 바닷가에 높이가 10M나 되고 바다 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 쯤 되는 용두암은 석양속에서 가만히 이 괴암을 응시하고 있으면 정말로 용이 꿈틀거리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덜어진 곳이 적당하며,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 적격입니다. 마치 천지개벽이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신의 노여움 속에 용이 `으르르` 울부짖으며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듯 하기도 합니다

- 출처 : 제주 관광 정보 http://www.jejutour.go.kr

 

 

.아쉽지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장인어른과 함께 호텔 앞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나섰다. 아쉽게도 호텔이 서쪽에 있어서 바다위로 솟아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바람 많은 제주답게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에 실려 높은 파도가 바위위로 부서지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 제주 파도

 

.북쪽 천년학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거북이 등대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왔다. 온도가 낮아 찬바람이 콧끝을 찡하게 스치고 간다.


- 일출

 

.비행기가 점심에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지만 공항 옆에 있는 용두암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올라가는 해안일주도로에 있는 멋진 전망대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다.


- 가족사진

 

 

.용두암은 어제 갔었던 주상절리와는 다른 아담하지만 제주도의 돌과 바다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용두암

 

.경치가 참 멋지다. 용두암 바로 아래에서 여러가지 아주머니들이 즉석 해산물을 팔고 있다.


- 다양한 해산물

 

.장인 어른이 사주신 문어를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다.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문어맛은 평생 잊지 못할 거다.


- 삶은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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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때 배낭여행으로 처음 제주도를 와보고 실로 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게 되었다. 그동안 제주도가 많이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아름다웠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 제주도 여행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영원히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 한국 방문때도 다시 한번 더 제주도를 찾아보고 싶다. 그때는 한라산에도 꼭 올라가보고 싶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