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Calgary] Bow River Pathway - 10th Street to Calgary Zoo // 2011년 9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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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 :
+224.0/-232.1 m |
.매주 금요일은 아이들이 한글 학교에 가는 날이다. 학교가 다운타운 근처여서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끝날때까지 커피숍에 앉아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은 거절. 대신 캘거리에서 가장 달리기 좋은 보우강 산책로를 따라 산책 겸 달리기를 한다.
산책로가 강 양쪽으로 길게 펼쳐져 있어서 어디서 출발하든 상관없다. 문제는 다운타운이여서 차 주차할 곳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인데 금요일 저녁이라 주차가 쉬울 것 같지만 술집이 많아 어렵네.
암튼 차를 구석에 꾸겨 넣고 오늘 목표 10km를 향해 동쪽으로 천천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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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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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우선 북쪽 산책로를 따라 다운타운을 아래에 두고 달리는데 캘거리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강변에 펼쳐진 단풍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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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own
.여름내내 바빠서 실로 오랫만에 달려서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발바닥 느낌은 좋다. 역시 경치 좋은 곳에서 달리면 힘들지도 않구나.
별로 달리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5km 지점에 있는 캘거리 동물원 입구까지 와버렸다. 이후부터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없을 것 같아서 동물원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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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ow River
.동물원을 가로지르는 작은 엘보우 강을 건너서 낙엽 냄새가 풍부한 울창한 좁은 숲길을 달려 나간다. 저녁 마실나온 다람쥐도 많네.
.동물원을 지나 다시 보우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강 남쪽으로 넘어가 예술가 마을 잉글우드 지역으로 들어섰다. 요즘 해 떨어지는 시간이 빨라져서 벌써 어둑어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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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lewood
.여기서서 보는 다운타운 뒤로 해 떨어지는 장면은 캬~
.잉글우드를 지나면 Fort Calgary. 요즘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이곳을 개발한다고 떠들썩하다. 이것저것 개발한다는 간판이 떠들썩하네.
.서쪽으로 계속 달려 다운타운으로 진입. 다운타운 자주 오지않아 처음으로 다운타운를 제대로 구경해 본다.
.다운타운 동쪽은 서쪽보다 개발이 안되어 있는 상태인데 요즘 개발붐을 타고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 산책로를 멋지게 조성해 놓아서 저녁 먹고 강바람 맞으러 나온 사람들로 부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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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Walk
.7km 지점에서 다운타운 야경을 감상하면서 간식을 먹고 잠깐의 휴식.
요즘 나의 달리기 목표는 기록보다는 즐기기다. 달리기도 여행의 한 종류가 생각하고 주변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서 사진 찍고 싶으면 찍고 앉고 싶으면 않고 먹고 싶으면 먹는 자유 달리기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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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own Nightview
.다운타운에서 가장 멋진 공원인 프린스 아일랜드 공원을 거쳐서 다시 10th st 으로 입성한다. 멋진 다운타운 야경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것도 일품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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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 강변을 두고 달리는 기분은 일품이다. 언덕도 없고 평지 코스여서 더욱더 여유롭게 뛸 수 있다. 산책로도 잘 조성해 놓아서 달리기, 산책,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무리없는 코스다. 다음에는 북쪽 코스를 정복해 봐야겠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