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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crambling

[Alberta/Kananaskis] Little McDougall(Volcano Peak) - 2,546m

[Alberta/Kananaskis] Little McDougall(Volcano Peak) - 2,546m //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 Moderate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553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1,070m

- 거리 (Distance) : 12.5 km round

- 산행시간 (Round Trip Time) : 6 - 8 hours

- Max. Elevation : 2,546m

- Elevation : 1,050m

- Odometer : 11.4km

- Total time : 7:30 hours


#Hightlights
=> Mount McDougall 옆에 붙어 있는 새끼산으로 Little McDougall 혹은 Volcano Peak 이라고 불리운다. 특별히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구간이 없기 때문에 겨울산행으로 찾는 사람들 많지만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아 트레일을 찾기 힘들고 숲길을 헤쳐나가야하기 때문에 초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Getting there
=> Kananaskis Village를 지나 왼편에 위치한 Evan-Thomas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캘거리에서 약 1시간 10여분 소요.


# Route Description
=> 주차를 하고 화장실 오른편에 위치한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약 1.8km를 걸으면 "Trail not maintained..." 표지판이 나온다. 약 몇백미터 정도 지나면 왼편에 몇개의 돌로 표시한 트레일헤드 Trailhead가 나온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9월 이후 첫 산행이다. 겨울 산행중 잘 알려져 있는 Little McDougall 로 선택을 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져 있어서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스키타러 가는 사람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차들로 가득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날이 밝기 시작한다. 겨울산을 처음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 몰라 최대한 아침 일찍 시작했다.


- Evan-Thomas parking lot

 

.겨울산은 장비가 아주 중요하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 우선 Evan-Thomas 트레일을 따라 이동한다.


- Evan-Thomas Trail

 

.기계로 잘 정리된 약 1.8km의 완만한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 "Trail not maintained.... "라고 써있는 사인이 나온다. 길이 좁은 트레일로 들어선 뒤 몇백미터 정도 가면 왼편에 돌로 표시된 Trailhead 가 나온다.


- Trailhead

 

.McDougall Creek을 오른편에 두고 숲길을 따라 약 30분을 이동하면 앞쪽 길이 막히면서 트레일이 오른편으로 약간 꺽여 크릭을 건너게 된다.


- Crossing McDougall Creek

 

.바로 앞 약간의 둔턱을 올라서자 시야가 확트이면서 오늘의 목표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 Open Area

 

.벌목된 넓고 확트인 길을 따라 숲길 진입로까지 이동한다. 뒤로는 Mount Kidd와 Wedge 가 펼쳐진다.


- Mount Kidd

 

. 숲길로 들어서면 이제부터 난코스중에 난코스가 시작된다. 숲길을 뚫고(Bushwhacking) 약 500미터를 올라가야한다. 트레일이 없기 때문에 좁은 나무와 나무 사이흘 헤집고 올라가야한다. 급경사에 눈때문에 발이 미끄러워서 spike(crampons) 착용을 추천한다.


- Bushwhacking

 

.500미터 고도. 초반부터 힘을 빼버려서 모두들 표정이 멍하다.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500미터 올라가기가 힘든데 나무가지들과 눈때문에 장난이 아니다. 드디어 약 1750미터 지점에 이르러 돌밭이 나온다. 숲보다는 돌이 차라리 나을까?


- Ridge

 

.가장 쉽게 올라가는 길을 왼편 절벽 릿지를 타고 올라가는 길이다. 다시 숲길로 들어갈 필요가 없이 둘밭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미끄러울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면 정상까지 절반밖에 안왔지만 감탄이 절로 나온다.


- Boulder field

 

.주차장에서 만났던 BC에서 온 젊은이들은 왼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얼음 폭포에서 빙벽을 타는 것 같아 보였다. 개미같이 작은 검은점이 푸른색 얼음위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 Ice falls

 

.약 2400미터 지점. 드디어 살짝 모습을 드러낸 화산 모양의 정상이 보인다. 이제부터 잔돌이기 때문에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하다.

 


- Volcano-shaped summit

 

 

.전날 저녁부터 불기 시작한 강풍이 약해지지 않고 오른쪽을 무수히 때려된다. 옷을 단단히 더 껴입고 정상 정복을 향해 돌진.


- Summit

 

.정상 정복 전에 잠시 숨을 고르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장관이다. 날씨만 맑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4시간만에 정상에 도착. 1,050m의 눈, 숲, 돌길을 뚫고 도착했다. 뒤로 속속 도착하는 동반인들.

 

 

.흐린 날씨와 강풍때문에 정상에서의 만찬은 그리 즐겁지 못했지만 모두들 해냈다는 성취감에 배고픔도 잊는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2,546m 정상 단체 사진

 

.McDougall 정상까지는 북쪽으로 능선을 타고 조금만 더 가면(?) 되지만 능선이 좁기 때문에 겨울산행은 여기까지다. 여름에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로 도전해봐도 좋을 듯 싶다.

 

.눈길은 올라올때보다 내려올때가 더 힘들다. 정상에서 약 40분간 휴식후 하산 시작.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닥친다.

 

.내려갈수록 바람이 더 세져서 급기야는 바닥에 있는 눈을 휘날려서 시야까지 가로막는다. 온몸이 오그라드는 강풍이다.

 

.수목한계선에 다다라서 바람이 잠잠해져서 모두 한숨을 돌렸다. 휴..~

 

.돌밭은 하산에서도 우리의 적이였다. 눈때문에 미끄럽고 돌이 흔들거려서 발을 옮길때마다 조심해야했다. 발목을 조심해야한다.

 

 약 8시간만에 산행 종료. 악조건속에서도 무사히 모두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였고 성취감도 그에 반해서 배가 되었다.


- McDougall Creek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