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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XC Skiing

[Alberta/Peter Lougheed Park] Kananaskis Fire Lookout - 19km

[Alberta/Peter Lougheed Park] Kananaskis Fire Lookout // 2010년 12월 11일 토요일

* Kananaskis Fire Lookout

* GPS

 Moderate, long ski to some fabulous views of the Kananaskis Valley

Trail starts at the Elk pass parking lot

- Max. Elevation : 2,124m

- Elevation : 460m

- Odometer : 19.03km

- Total time : 5:45


.나에게는 올해 첫 시즌 개막이다. 다행히 11월에 눈이 많이 왔고 출발전 10일 금요일에도 눈이 와줘서 토요일 당일날은 트레일 상태가 최고중에 최고였다. 오랫만에 다른 분들과 함께 했다.

 차 를 Elk pass에 주차를 하고 좀 힘든 코스인 Kananaskis Lookout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기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거기에 덧붙여서 기여코 20km 가까이 되는 Elk pass -> Hydroline -> Lookout -> 정상 -> Lookout -> Hydroline -> Elk pass 로 되돌아 오는 코스가 됐다. 지금까지 가장 힘들고 높은 고지를 점령하고 돌아 왔다. 실제 고도는 460m이지만 트레일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 때문에 총 오른 고도는 약 860m가 된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캘거리에서 모여 한차에 모두 옮겨타고 카나나스키스로 향한다. 주차는 Lower lake 맞은편에 있는 Elk pass 에 하고 시작.


- Elk pass parking lot

 

.늦은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차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 Elk pass trail

 

.전날 트레일을 다져놨기 때문에 스키가 쫙쫙 나간다. 약 2km를 올라가면 Hydroline trail 을 만난다. 이제부터 거의 직선 트레일이다. 하지만 너무 넓어서 바람이 휭휭불어 춥다.



.Hydroline 트레일이 끝까지 직선이면 좋겠지만 중간에 길이 끊어져서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하는 코스가 두군데 있다.

 


- Hydroline trail

 

.약 1.1km을 타고 가면 왼편에 Kananaskis lookout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이곳도 눈이 다져져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어쩔 수 없이 트레일을 만들면서 올라가야했다.

 


- Lookout trail

 

.정상까지 3.4km, 300m 를 올라가야하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스키 신고 등산하는거 쉽지 않군. 한발한발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안테나가 눈앞에 나타난다.


- Kananaskis Lookout

 

.공식 정상 높이는 2,073m.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산불감시탑이기 때문에 사방이 잘 보인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원래 날씨가 맑음이였는데 전날 눈이 온 덕분에 토요일 날씨가 흐림으로 바뀌었다. 살이 안타서 좋긴 하지만 햇빛이 없어서 나무가 없으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춥다. 점심을 얼릉 먹고 따뜻한 숲속으로...


- Lookout trail

 

.급경사를 신나게 올라왔으니 신나게 내려가야한다. 말 그대로 씽씽 가슴 떨면서 내려왔다.

 

 

.다시 돌아내려와 Hydroline 트레일에 도착. 씽씽 내려와서 시간이 많이 남아 Hydroline 트레일 끝까지 올라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기로 했다.


- Hydroline trail

 

.여름에는 이 트레일을 타고 BC 까지 넘어갈 수 있지만 겨울에는 주경계선에서 끝난다. 주경계선에서 방향을 틀어 Elk pass 로 갈아탔다.

 


- Elk pass trail

 

.약 3km를 타고 다시 Hydroline 을 올라탔다.

 


- Hydroline trail

 

.크로스컨츄리 스키의 묘미는 힘들게 올라온 만큼 신나게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신나게 타고 내려갔다.

 


- Elk pass parking lot

 



 19km 걸어도 힘든데 스키타고 돌았으니 내가 봐도 대단하다. 체력좋은 사람은 하루에 40km 이상도 한다는데 실력이 좋아지면 나도 가능할까 ?

  힘들었지만 좋은 분들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하루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