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Kananaskis Provincial Park] Mount Kidd Attempt // 2010년 6월 19일 토요일
|
* Moderate |
* GPS |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958m |
- Max. Elevation : 2,427m |
#Hightlights
=> 카나나스키스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라면 바로 Kidd 산이다. 카나나스키스 빌리지 병풍산이자 고속도로 40번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조망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가 급경사여서 쉽지 않은 산이기도 하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1번을 타고 서쪽으로 달리다가 고속도로 40번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꺽어 내려간다. 카나나스키스 빌리지를 지나 조금만 더 진행하면 Galatea Creek 주차장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오른다.
# Route Description
=> Galatea 주차장에서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카나나스키스 강을 가로지리는 서스펜션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몇분을 좀 더 가면 트레일 맵과 함께 분기점이 나온다. 왼편으로 가면 KIdd 산 남편으로 갈수 있고 계속 직진하면
북편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이다. 동편 Kidd 산쪽인 카나나스키스 강을 따라 약 20분 정도 걸어가면 왼편으로 큰 크릭과 함께
협곡을 만날 수 있다. 협곡 오른편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간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밴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은 캐스캐이드 Cascade 산 이고 카나나스키스에서는 Kidd 산이다. 오랫동안 Kidd 산에 오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었다.
- Highway 1
.Kidd 산은 남편과 북편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 남쪽이 좀더 쉽고 북쪽 봉우리는 어려운 코스로 분리되어 있다. 날씨와 눈 상태를 봐서 남쪽 봉우리를 우선 정복하고 여름에 북쪽 봉우리를 정복하기로 했다.
- Mount Kidd
.지나가는 고속도로에서 봐도 한동안 높은 기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에 눈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주차는 Kidd 산을 지나자마자 있는 유명한 갈라티아 Galatea 주차장에 한다. 나보다 먼저 주차한 차들이 3대 보인다.
- Galatea Parking lot
.주차장에서 약간의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서 카나나스키스 강을 가로지르는 큰 다리를 건넌다. 남쪽 봉우리는 갈라티아 트레일을 따라 가다가 오른편으로 꺽어 올라가는 간다.
- Suspension Bridge
.다리를 건너저마자 반갑지 않은 소식이 나를 반긴다.
- Galatea Trail Closed
.갈라티아 트레일이 폐쇄되었다. 남쪽 봉우리로 가려면 이 트레일을 통해 가야하는데.... 출발하기 전에 분명 카나나스키스 안내소 웹사이트에서 트레일 상태를 확인했을때만해도 트레일 폐쇄 내용은 보질 못했다. 이런....
할 수 없이 차선책으로 선택한 조금은 어려운 코스인 북쪽 코스로 방향을 바꿨다. 분기점에서 오른편으로 꺽어 카나나스키스 강을 따라 Terrace 트레일을 타고 가다가 큰 협곡 아래 부분에서 정상으로 방향을 바꿔 이동한다.
- Terrace Trail
.약 20분 정도 걸어가면 왼편으로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Streambed 가 나온다. 이 협곡을 따라 정상까지 오른다. 책에서는 맥주(혹은 콜라)를 이곳에 넣어 놓고 정상 정복 후 하산할 때 마시면 시원하다고 하던데....
- Streambed
.큰돌들이 많아서 이동하기가 참 힘들다. 트레일이 오른편에 있으므로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Gully
.이제부터 슬슬 눈이 나오기 시작한다. 몇주간 기온이 상당히 높았는데도 아직 눈이 이렇게 많네. 고속도로에서 본것보다 실제로 보니 눈이 더 넓고 깊다.
폭포 지점에서 산양 가족 발견. 어쩐지 트레일에서 양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했더니만 범인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 Mountain Goats
.트레일을 막고 있어서 조금 고민을 했는데 알아서들 비켜주더군.
눈이 녹으면서 만들어내는 폭포는 정말 멋졌다. 여기서 이리저리 사진 찍는다고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 Waterfalls
.이곳에서 하산중인 사람을 만났는데 혼자 아침 5시에 시작했단다. 우와..~ 대단하네.
폭포 지점부터 산행이 어려워진다. 경사도 깊고 눈도 상당히 많다. 최근에 일어난 눈사태로 부러진 나무들이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 Gully
.눈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눈을 피해서 올라갔다.
- Gully
.서쪽 절벽에서 눈이 녹아 흐르는 수많은 폭포가 힘든 산행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 Waterfalls
.오른편으로 꺽어 정상이 시야에 들어오자 나보다 앞서 출발한 5명이 보인다.
.내 앞쪽으로 3명이 오르고 있었고 다른 두명은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협곡 건너편 왼편 절벽 아래쪽으로 오르고 있었다.
같이 합류하기 위해 나도 오르는 속도를 높였다.
- Speed up
.오르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12시가 넘어가자 높은 기온 때문에 눈녹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다. Trekking pole을 넣고 Ice axe를 꺼냈다.
정상 바로 밑 부분인 Slabs 지역까지 왔는데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오르기가 더 힘들어진다.
- 여기만 넘으면 정상
. 급기야 나보다 앞서 오르는 사람들이 자주 눈사태를 만든다. 급경사여서 윗쪽에서 주먹만한 눈만 굴려고 아래쪽으로는 눈사태를 만들어낸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갑자기 흐려지면 비가 조금 오기도 한다. 더이상 오르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2,427m 지점에서 포기하고 하산했다.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예정했던 남쪽 봉우리였다면 북쪽보다는 몇십미터 낮지만 오늘같은 상황에서도 오를 수 있었을텐데 북쪽은 높은 기온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나중에 나보다 앞서 오른 사람들 산행후기를 보니 정상까지 올랐더군. 아침 일찍 시작했다면 함께 올랐을텐데 조금 아쉽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