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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British Columbia/Enderby] The Ultimate Vancouver Island Road Trip, Day 10 - Enderby's Riverside RV Park

2016년 7월 23일 / 여행 10일째

Cultus Lake Provincial Park -> Rotary Park -> Myra Canyon Trestles -> Enderby's Riverside RV Park = 428km/5h 10min




Kelowna 의 Myra Canyon 에서의 멋진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향해 달려간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Vernon 을 지나 다시 1번과 만나면 캘거리까지는 동쪽으로만 달려가면 된다.

Vernon 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97A 로 바꿔타고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Armstrong 을 지나 Log Barn 을 지나게 된다.


고속도로 옆이고 간판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이곳은 예전 2011년 BC 여행중에 들렸던 곳이여서 익숙한 곳이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꽃이 더 풍성해지고 중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졌다는 점이 달라졌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아졌는지 바닥에 500원도 떨어져 있다.


이곳의 마스코스 귀여운 염소는 사람들에게 더 친근해졌다.


Log Barn 을 지나 조그만 올라가면 Enderby 에 도착한다.

이곳도 2011년 여행 당시 잠시 안내소에 들렸던 곳인데 이미 시간도 많이 늦었고 오늘 저녁 잠자리를 예약하지도 않아서 친근한 이곳으로 정했다.

마을 뒷편 강변에 위치한 사설 캠핑장이다.

http://enderbycamping.com/


사설 캠핑장은 어딜가나 비슷한 가격대이다.

그래도 주변에 큰 도로와 철길이 없고 강이 바로 옆에 흘러서 위치가 너무 좋다.


작은 캠핑장이여서 자리가 넉넉할 줄 알았는데 비좁은 53번 자리가 오늘밤 한개 남았다고 한다.

Salmon Arm 까지 올라가면서 다른 캠핑장을 찾아볼까도 했는데 시간도 늦고 그렇게 나쁜 환경이 아니여서 이곳으로 정했다.


입구쪽은 RV 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강변과 뒷쪽이 텐트족들 공간이다.

역시 BC답게 샤워도 이곳은 무료이다.


저녁은 이미 Vernon 에서 먹어서 텐트를 설치하고 강변으로 나가봤는데 와~~~ 멋지다.

물이 잔잔하고 고요해서 마치 거울같다.

튜브나 카누를 타고 내려오면 좋다.


강 너머 작은산에 노을이 그리워지는 모습을 보며 강변에 앉아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한다.


마침 캠핑장 옆 마을 회관에서 행사가 있어서 가봤더니 맥주+와인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부스에서 다양한 술을 먹어보는 것인데 우리는 별로 안좋아하니 패스.

조그마한 시골 마을치고 행사가 대단하다.


캐나다 작은 마을 캠핑장은 최소 70점 이상은 줄 수 있다.

친절한 주인과 자연 그대로의 캠핑장, 조용하고 시설도 좋으니 조금 비싸더라도 하룻밤 잘만하다.

특히 BC 사설 캠핑장은 위치가 좋아 더 만족스럽다.

이곳도 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아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