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추운 나라에서 온 우리는 더위에 무척 약하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고 있다.
요세미티의 후덥지근하고 텁텁한 날씨에 맥을 못추고 후퇴.
점심을 먹고 일정을 줄여 일찍 요세미티를 빠져나가기로 한다.
아이스크림으로도 이 더위를 밀리칠 수 없다.
그래서 시원한 물놀이를 위해 찾아간 곳.
다행히 주차장에 차들이 많지 않다.
고운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넓은 모래와 깨끗한 물.
그리고 멋진 El Capitan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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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신다.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가재도 산다.
얼마나 큰지 잡아서 한입~ 하고 싶었지만 참는다.
캐나다 록키물은 얼음이 녹아서 10초도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로 차가운데 이곳은 알맞은 온도 덕분에 물놀이하러만 오는 사람들도 많다.
파란 하늘에 멋진 경치를 두고 깨끗한 물에서 물놀이는 신선놀음이나 다름없다.
떠나기 싫은 발걸음, 하지만 배가 고파서 아쉽지만 캠핑장으로 돌아가야한다.
우리 가족에게는 요세미티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운 추억의 장소로 남았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