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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Biking

[Alberta/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 Kananaskis Lookout - 2,130m

2014년 6월 28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073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432m

- 거리 (Distance) : 13.4 km round

- 산행시간 (Ascent Time) : 5 - 6 시간

- Max. Elevation : 2,130m

- Elevation : 452m

- Odometer : 16.5km

- Total time : 5 hours


오후에 다른 가족들이 잠깐 캠핑장에 놀러오기로 해서 아침 일찍 갔다올 곳을 찾다가

겨울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올라갔던 Kananaskis Lookout을 이번에는 자전거로 다녀오기로 했다.


# 2010년 크로스 컨트리 스키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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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캠핑장 바로 윗쪽에서 올라가면 된다.


캠핑장 도로 왼쪽으로 넓은 Whisky Jack ski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넓고 잘 정돈된 트레일을 따라 올라간다.

아침의 상쾌한 공기가 가득하다.


산중에 날씨까지 약간 흐렸지만 올라가다 보니 나무 사이로 해가 떠 오른다.


차분했던 아침 공기는 사라지고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다.


시원한 Wolf Creek 이 트레일을 따라 흐른다.


이곳도 2013년 홍수의 생채기가 있었다.


엄청났던 흔적이 지금은 말끔히 치워져 있지만 아직도 아픈 상처가 그대로 들어나있다.



Wolf creek을 다시 건넌다.



약 4.3km 를 올라와 갈림길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가면 40번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Kananaskis Lookout 이다.


작은 시냇물에서 땀을 식히고 본격적으로 힘을 낸다.


트레일은 여전히 잘 닦여 있지만 완만했던 고도가 가파르게 높아져 간다.


나무 사이로 경치가 보이기 시작.


Highwood 지역과

Kananaskis lakes 지역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


경사가 급해져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것 보다 끌고 올라가는 것이 더 쉽게 되었다.


드디어 약 6km를 올라 오늘의 목적지가 저 멀리 보인다.


Lookout 옆에 자리잡은 전망대.


이곳에서 내려다본 Kananskis Lakes 전경.


편히 쉴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도 있다.


날씨 정보 수집을 위한 곳도 있다.



지금까지 본 산불 감시탑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Kananaskis Lookout.



아침 첫손님이여서 그런지 관리인이 먼저 감시탑에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라는 호의를 배풀어 줬다.

덕분에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파란 Kananaskis Lakes.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 추운 여름으로 인해 눈이 많이 녹지 않아 호수물이 많이 빠져 있다.


줌으로 당겨 본 주변 산들.

아직도 엄청난 눈이 한가득이다.













자전거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올라와서 전망대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주변 동물들도 본다.


산등성이에 있는 큰뿔염소무리들.


똑같은 곳으로 내려가기 싫어서 2010년 스키를 타고 올라왔던 Elk pass 로 하산 방향을 잡았다.


약간 더 길지만 경사가 깊어서 내려가는 재미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올라왔던 곳보다 트레일 상태가 좋지 않아 조심조심.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주변 야생화가 많다.





작은 개울이 트레일을 가로질러 움푹 패어 놓았다.


하지만 시원한 개울물에 얼굴을 씻으니 상쾌하다.


아침과 달리 내려오다 보니 하늘은 파란색으로 가득하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180도 다른 날씨를 보여주네.


하지만 곧 Bouton creek을 만나게 된다.

원래 다리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없이 신발을 벗고 도강.


가파른 언덕을 올라간다.


곧 Hydroline 트레일에 도착.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Elk pass 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Kananaskis 호수다.


넓고 잘 정리된 트레일로 신나게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힘겹게 캠핑장비를 자전거에 싣고 올라오는 철인을 만난다.

자신을 아이다호 출신이라고 소개한 철인은 이틀전 밴프에서 출발해 콜로라도로 산악지역 트레일만 타고 내려간다고 한다.

도로를 타고 가면 재미가 없다며 혼자만의 여행을 즐긴다는 철인은 그렇게 홀연히 가던길을 계속 이어간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철인은 나와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고 나는 신나게 내려간다.



Hydroline 에서 왼쪽으로 빠져 언덕을 내려가게 되는 트레일은 2013년 홍수로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새롭게 만들어진 물길위로 만들어진 다리.


새 물길은 고속도로처럼 직선으로 숲길로 이어진다.



다시 언덕을 올라 Hydroline 으로 올라오면 카나나스키스 호수는 눈앞으로 한결 가까워진다.


마지막 트레일은 Elk pass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Elk pass 주차장에는 토요일이지만 몇대의 차밖에 없다.


Boulton creek 캠핑장으로 직선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은 곰때문에 폐쇄.



할 수 없이 도로를 타고 되돌아 간다.


곰으로 폐쇄된 지역을 벗어나 다시 Hydroline 을 타고 간다.



Boulton creek 피크닉 장소에 도착.


이곳에서 짧은 Bouton creek 트레일이 시작된다.

자전거나 혹은 걸어서도 둘러 보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이젠 캠핑장까지는 지척이다.


약 5시간의 즐거운 여행을 마지고 다시 돌아온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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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에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였다.

이른 아침에 시작해서 트레일에서는 나 혼자 이외에는 전혀 없었고

자전거를 타고 하산하는 기분은 겨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다를바 없이 재미있었다.

싸구려 자전거때문에 고생을 해서 전문가용 자전거를 사고 싶다는 욕심히 괜히 생겨버렸다.

Boulton creek 에서 캠핑을 한다면 한번 꼭 가봐야할 전망 좋은 짧은 트레일로 추천한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