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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Backpacking

[Alberta/Waterton Lakes National Park] Alderson Lake Campground 2 -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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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a/Waterton Lakes National Park] Alderson Lake Campground 2 - 7km // 2013년 9월 2일 월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87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570m

- 거리 (Distance) : 14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2 hours

- Max. Elevation : 1,867m

- Elevation : 572m

- Odometer : 7km
One Way

- Total time : 2:30 hours

 

 

     

 

 

 

 어제밤의 환상적인 별과 은하수쇼는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사실 새벽보다는 해가 진뒤 몇시간뒤 저녁 11시 정도가 별보기가 완벽했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가깝고 낮은 산을 갔다오고 나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내려가서 Waterton의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어서 하산 후 짧은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급변경했다.

아침 먹기 전 새벽 산책할 겸 해서 호수 한바퀴 돌고 떠난다.

 


- Morning view of Alderson Lake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파란하늘은 기대하기 어렵고 바람까지도 약간 분다. 그래도 이정도 날씨라도 비만 오지 않으면 괜찮다.

  


 

 Waterton 의 돌들에는 철분이 많아서 빨간색 돌들이 많다. 그래서 다른 록키산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산책중에 돌틈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신기하게 그곳만 돌이 빨갛다.

 


- Iron-rich rocks

 

 

 호수 반대편으로 갈수록 트레일 폭이 상당히 좁아지지만 한바퀴 모두 돌아 볼 수 있게 트레일이 이어져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Alderson 호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맑은 물속 깊은 곳에는 물고기가 있는 듯 물밖으로 튀어 오르지만 호수 가장자리에서는 보기 힘들다.  

  


 

 

 물구경, 돌구경 실컷 하고 간다. 

  


 

 

 호수 산책을 간단하게 끝내고 아침을 먹으려고 스토브를 작동시켜 봤지만 어제부터 말썽이더니 아침에는 완전히 작동 불능. 다행히 춥지 않아 뜨거운 물은 필요가 없어졌지만 스토브없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

 올라가는 올때와는 달리 주차장까지는 줄곳 내리막이라 느릿느릿 하산해도 괜찮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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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많아 흐른 날씨지만 기온은 상당히 높아서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땀이 줄줄 흐른다. 왠 9월에 여름 날씨람???

 


- Descent

 

 

 지나가는 시냇물마다 멈춰서 시원하게 씻고 가야 그나마 좀 낫다. 물이 있어서 천만다행.

  


 

 이틀동안 가방이 많이 가벼워져서 내려가는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올라올때 들려서 쉬고 갔던 중간지점 시냇물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먹는 점심맛이 꿀맛이다. 

  


- Lunch Break

 

 

 처음보는 새 한마리가 주위를 맴돈다. 그래도 무서움이 많은지 경계의 끈은 놓지 않는다.

  


 

 

 오후 일정이 있으니 마냥 이렇게 앉아 있을수는 없다. 아쉽지만 짐을 챙겨 다시 하산.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라 캠핑장을 떠나는 사람이 나말고도 많다.

 내려가는 길에 단체로 하이킹을 온 말탄 가족들을 만난다. 절벽도 많고 좁은 트레일이라 무서울 텐데 어린 아이들도 말을 잘 타고 올라가니 신기하다. 

  


 

 

 드디어 Waterton 호수가 보인다.

  


 

 예상했던 하산시간에 정확하게 맞춰서 주차장에 도착. 약 2시간 30여분이 걸렸다.

 캘거리까지 올라가는 시간 3시간이 있기 때문에 높은 산은 오르지 못하고 만만하게 보이는(?) Bellevue Hill에 갔다가 가기로 한다.

 

## Bellevue Hill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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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계획했던 2박 3일이 1박 2일로 바뀌었지만 환상적인 날씨로 즐거운 하룻밤을 보냈다. 구름이 없는 맑은 밤하늘에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과 은하수는 잊지 못한 명장면이었다. 수없이 떨어지는 별똥별은 보너스였다.

Cameron 호수까지 일주는 할 수 없었지만 Carthew 산을 올라 둘러본 Waterton과 Glacier 국립공원 또한 잊지 못한다. 철성분 때문에 빨갛게 익은 돌들과 하얀색 빙하와 발 아래 초롱초롱 빛나는 호수들은 훌륭했다. Waterton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하이킹 트레일임은 분명하다.

3일동안 Waterton에서 가장 유명한 Crypt lake와 Alderson-Carthew 트레일을 완벽한 날씨에 모두 돌아볼 수 있었으니 대박 행운이었다. Waterton에서 이런 날씨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까.

 

 

 

 

# 총 이동거리 : 26km

# 고도 : 1,350m

# 이동경로 : Cameron Falls -> Alderson Lake Campground -> Mount Carthew -> Alderson Lake Campground -> Cameron Falls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