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Canmore Bow Valley] Raven's End - 1,864m //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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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864m |
.캘거리는 지금 9월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다. 너무나 따뜻해서 불만은 없지만 언제 갑자기 돌변할 지 모르니 기회가 될때마다 열심히 놀아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다.
이번 토요일에도 날씨는 최고. 멀리는 가기 싫고 가까운 곳 중 록키에 갈때마다 아이들이 봐왔던 Yamnuska로 결정. 일찍 출발해서 점심은 정상에서 먹기로 했다.
Raven's End는 Yamnuska 정상으로 올라가는 루트와 같지만 본격적인 스크램블링이 시작하는 절벽 앞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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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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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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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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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정상까지는 약 2,240미터. 고도 약 900미터를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힘들고 오늘은 최고 목표를 수목 한계선까지인 Raven's End 로 잡았다. 수목 한계선까지라고 해도 약 515미터 고도를 올라가야해서 쉽지만은 않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으로 오늘 목표 정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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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head
.아침 일찍이라 주차장에 사람이 많지 않다. 트레일 입구에 들어서자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물론 한국 단풍에 비교할 수 없지만...
.단풍진 나무숲에 가을 내음이 가득하다. 아직도 따뜻한 날씨 때문에 완벽한 단풍은 아니지만 어떠냐.
.하이킹 코스보다는 등산코스기 때문에 경사가 쉽지 않고 자갈도 많다. 다리에 힘을 주고 팍팍 올라가야한다.
.록키 초입이여서 소나무보다는 활엽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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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n Trees
.드디어 힘겹게 올라서자 눈 앞에 보우 밸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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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Valley
.여기까지도 힘을 많이 쏟아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리다면 여기서 내려가도 좋다. 하지만 올라갈 수록 당연히 전망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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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여기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오늘의 목표지점인 수목 한계선까지 가뿐하게 올라가기로 했다.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더 올라가야하지만 거의 능선길이여서 경사는 괜찮다. 마지막 구간만 빼고...
드디어 역사적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아이들.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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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미터 지점
.여기서 아이들 사진 뒤로 난 돌기둥 사이로 들어가면 산 뒷편으로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코스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여기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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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가 없으면 춥기 때문에 좀 더 내려가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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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Time
.추워서 못찍은 도전 성공 기념 사진도 이곳에서...
.전망 좋은 곳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다음에는 침대를 가져와야겠다.
시간이 흘르고 흘러 아쉽지만 하산 시간.
.하산하면서 내려다 보이는 보우 밸리는 역시나 멋지다. 하지만 서쪽에서 몰려오는 검은 구름이 심상치 않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올라갈때는 힘들어 하더니 내려가는 길에는 힘이 펄펄나네. 아이들이 드디어 산 체질로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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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계획했던 성공적인 등반이였다. 특히 애린이에게는 록키로 캠핑 갈때마다 봐왔던 산을 직접 올라갔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내년에는 록키에서의 첫 등반에 꼭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다리 운동을 해야겠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