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Camping

[Alberta/Sundre] Wilderness camping

2018년 1월 6일 토요일 - 1월 7일 일요일


2018년 첫 아웃도어로 겨울 캠핑을 크리스와 함께 했다.

첫 나들이여서 느긋하게 "먹방 캠핑"으로 짧지만 1박 2일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선드리 지역으로 갔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새해 첫 나들이를 환영하듯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다.

1박 2일로 짧은 일정이여서 아침 일찍 출발한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뜨거운 햇살을 맞이했다.  


일출도 보고 우리를 환영하듯 무스도 반갑게 만났다.


이번 캠핑 컨셉은 "맥시코 해변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그리고 "맛있는 것 많이 해먹기" 로 설정했다.


캠핑장 구축을 하고 오랜 시간 요리를 해야해서 저녁 메뉴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오늘의 메뉴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닭요리.

그 중에서도 더치 오븐 Dutch Oven 을 이용했다.


닭과 야채, 당근, 양파, 샐러리, 마늘과 향신료를 넣고 그냥 불에 넣어두면 끝.


이렇게 맛난 요리로 재탄생.

추운 겨울 캠핑에 딱 맞는 요리다.


모닥불에 구운 감자, 옥수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김치면 저녁이 푸짐해진다.


맛나게 저녁도 먹고 오랫만에 모닥불에 앉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다.


어제 남은 닭살, 양채를 몽땅 넣고 뼈를 푹 고와서 아침에 찬밥을 넣어 만든 일품 요리.


그리고 떡갈비까지 모닥불에 구워 만들면 아침과 점심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즉석 닭계장에 김치를 얹어 먹는 천하일품 맛을 크리스에게 전수 완료.

너무 맛있다고 우리 둘다 두 그릇씩 뚝딱.

크리스를 완전 한국 입맛이 다 되었다.


오후에는 일찍 캠핑장을 정리하고 ATV를 타고 주변을 돌아본다.


왠일인지 너무나 조용한 주말, 우리뿐.

깊이 쌓인 눈 위 트레일을 신나게 달렸다.


따뜻한 햇살에 광합성을 하려고 나온 야생 말 가족들도 만났다.


---------------------------------------------------------------------------------


짧은 1박 2일 겨울 캠핑이였지만 조용하고 날씨도 좋아서 대성공이였다.

크리스와 함께 2018년 계획도 세우고 맛난 요리도 함께 해 먹는 좋은 시간이였다.

2018년 한해도 어떤 이야기로 채워져 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