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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Sundre] Wilderness camping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 11월 26일 토요일


우리의 아지트가 되어 버린 선드리 깊은 산골로 아이들과 오붓하게 주말 캠핑을 하기 위해 금요일 일이 끝나고 바로 출발.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전날 짐을 챙겨 놓고 금요일 일이 끝나고 바로 출발했다.

캘거리도 날씨가 좋았지만 선드리도 화창한 날씨로 눈이 더 많아졌지만 저번 10월 캠핑때보다 더 따뜻하다.


10월 캠핑 이후 11월 연휴기간에는 크리스와 와서 2박 3일 동안 둘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에 푹 묻혀 쉬고 나왔다.

이번까지 3번에 걸쳐 똑같은 곳에 오게 되었으니 11월 크리스와의 캠핑은 유투브 후기로 대신한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11월 연휴때 왔을때는 눈이 없었는데 몇주 지난 후에 다시 와보니 눈이 많다.

도착해서 바로 나무를 구해와서 불을 피우고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눈은 많지만 기온이 높아 많이 춥지는 않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낮이 점점 짧아지니 벌써 어둑해지고 밤하늘 별들은 하늘 가득.


모닥불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책도 읽고 차 한잔의 여유도 가진다.


따뜻한 밤을 보내고 화창한 아침을 맞았다.

눈이 많아도 바닥이 차가워도 땅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해도 해먹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겨울 캠핑 이제는 해먹없이는 할 수가 없다.


아침을 먹고 소란한 소리에 올려다 보니 딱따구리가 벌레를 찾아 우리 근처까지 왔다.


이번에 새로 구입해서 가져온 체인톱 Chainsaw 로 여러명이 함께 앉을 수 있고 작은 탁자로도 쓸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 봤다.


이왕 만든김에 한개 더 만들어서 두개.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개씩 선물로 개인용 의자를 만들어 줬다.


만드는 방법은 우선 앉은 의자 높이에 맞게 나무를 자르고


위는 남겨 놓고 아래를 v 모양으로 쓱삭쓱삭 자리면 4개 다리가 만들어 진다.


마지막으로 조금 다듬어 주면 개인용 의자 탄생.


너무 날씨가 좋아서 하루 더 있고 싶은데 집에서 빨리 오라는 엄마의 전화에 아쉽지만 1박 2일 여정을 끝낸다.


다음 캠핑을 위해 나무를 더 잘라 놓고 뒷정리를 깨끗하게 한 후 2017년 캠핑을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가는길에 만난 야생말 가족.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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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즐기고 온 아빠와 아이들만의 야생 캠팽.

바람, 나무, 새 소리와 함께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2016년 아이들과의 캠핑을 마무리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