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5일 / 여행 2일째
Williamson's Lake Campground in Revelstoke -> D Dutchmen Dairy -> Chase -> Richmond Night Market -> Burnaby Cariboo RV Park and Campground = 604km/6h30min
요즘 가장 핫한 곳이라는 Richmond Night Market 을 찾았다.
주말만 문을 연다고 하는데 금요일 저녁에 찾아간 우리는 입구에서만 교통체증으로 거의 30-40분을 갇혀 있었다.
아무튼 어렵사리 주차장에 진입 성공.
다행히 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다시 입장권 사는 줄이 몇백미터는 되는 듯.
도저히 못기다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암표상인지 은글슬적 다가와서 20불짜리 VIP 티켓이라며 유혹을 한다.
7번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 가격보다도 줄서기 싫었는데 이 표가 우리를 구원해줬다.
바로 입장.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한국 상표를 자랑하는 제품들.
요즘 한류가 있다고 하더니 이곳도 예외는 아닌 듯.
물건뿐만 아니라 음식이 가장 큰 유혹.
아시아의 여러 먹거리를 먹어볼 수 있다.
사람이 어찌나 많으니 오랫만에 어깨 부딪치면서 다녀본다.
한국에서 한때 많이 먹었던 오징어 버터 구이.
먹거리 뿐만 아니라 예전 놀이동산에서 하던 인형따기 게임들도 있다.
요런 신기한 것들도 있고.
갑자기 하늘이 분홍색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는 것은 보너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꼬치구이.
여러가지로 섞어서 먹어봤다.
그리고 문어빵.
먹고 싶은 것은 많지만 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몇가지만 먹어보고 끝.
우리나라 포장마차 거리같은 느낌이여서 이곳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너무 많은 사람들, 많이 올라간 가격들때문에 큰매력은 못 느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