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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Sundre] Wilderness camping - James River 2/2

2015년 5월 19일 토요일 - 5월 10일 일요일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이 밝았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해먹에 누워서 강 위로 아침해가 떠오르는 것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다.


맑은 하늘위로 떠오르는 태양.

아쉽지만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기 싫지만 배가 고프니 모닥불로 모여 즐거운 식사를 한다.


어제 자세히 볼 수 없었던 James 강을 내려다 본다.


그리고 편안하게 앉아 누구의 방해도 없는 느긋한 아침을 즐긴다.


그러다가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해서 엉뚱하게 자리 정리를 해야했다.

정리를 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맑음.

다시 짐을 풀어 점심 겸 간식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캠핑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짐을 챙겨 길을 나선다.


돌아갈때는 똑같은 길로 가지 않고 40번 도로를 타고 돌아돌아 캘거리로 간다.


James 강 다리를 건너 40번 도로로 진입한다.


40번 도로에서 다시 만난 James river.

훨씬 작아졌다.


James 강 아래에는 강을 따라 캠핑장이 드문드문 만들어져 있다.

물론 공식 캠핑장이 아닌 아는 사람만 아는 곳에 만들어진 비공식 캠핑장이다.


다시 아름다운 40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경치가 너무 좋은 곳이다.


저 멀리 서쪽 방향 록키가 펼쳐진다.



아직 눈이 듬성듬성 있는 Red Deer 강을 만났다.


James 강과 비교해서 너무나 깨끗한 강물이다.

눈이 녹아 내려 만들어진 물이라 엄청 차다.


강 건너 산위에 야생마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것이 보인다.


Red Deer 강을 벗어나자 록키산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다.

줄을 맞춰 심어진 나무가 눈길을 끈다.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 간판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Waiparous Valley Viewpoint.

http://www.albertaparks.ca/waiparous-valley-viewpoint.aspx

생각보다 너무나 멋진 곳이다.

록키산맥 줄기가 그대로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없어 잠시 구경 후 다시 40번 도로를 타고 내려간다.


Cochrane 을 지나 캘거리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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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던 James River 를 신나게 돌아보고 왔다.

내려오는 길에는 40번 도로 이곳저곳을 들러보고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도 챙겨 놓았다.

캘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재미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왔다.

산악 오토바이로 여름에는 시끌벅적한 곳이지만 봄이나 가을에는 조용한 곳이 많다.

가을에 다시 한번 더 찾고 싶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