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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California/Los Angeles] Central California Family Vacation, Day 2 - LA to Yosemite National Park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코리아 타운에서 장을 보고 점심으로 올라가면서 먹을 통닭을 들고 북쪽으로 달린다.


오늘의 목적지, 요세미티안의 Bridalveil Creek 캠핑장까지는 약 6시간을 달려야한다.


Hollywood 와 Universal City를 지나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무사 통과.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5번을 타고 북쪽으로....


갑자기 녹색은 별로 없는 사막지형으로 바뀌고


엄청난 고개를 넘어간다.

거의 산을 통째로 하나 넘어가는 듯 싶다.


산을 타고 내려오자 드디어 평지를 탄다.


세계의 밭이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답게 펼쳐지는 배경은 노란색의 사막이지만 파란색이 줄을 지어 서 있다.


반가운 한국 농장 간판도 보이고.


생뚱스럽게 농장 한가운데 열심히 기름을 퍼올린다.


미국 국기가 펄럭이는 노란 기차를 따라 가기도 한다.


물탱크를 주전자 모양으로 만든 센스.


쭉쭉 달려서 드디어 Yosemite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젠 반 왔네.


초원을 달리다가 사막스러운 들판을 달리다가


어느덧 산악지형스러운 곳에 도착.


산으로 들어가면 기름 넣기 힘들기 때문에  출구를 나가지 못하고 이상하게 달리다가 Fresno 를 지나 기름을 가득 넣는다.


나무도 많아지고 돌도 많아진다.


드디어 저 멀리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넓었던 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좁아지고 이젠 요세미티가 얼마 남지 않음을 도로표지판에서 알려준다.


낮은 산을 몇개 넘어 올라가니 차창밖으로 출렁출렁 산봉우리가 보인다.


요세미티 입구에 있는 마을에 도착.

잊은 물건은 이곳에서 장을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주유도 하면 좋고.

우린 이미 트렁크가 꽉차도록 장을 봤기 때문에 통과.


신기하게 한국 식당도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겠지.

우린 통닭을 이미 먹었으니 통과.


마을을 벗어나 다시 언덕을 오르니 친근하고 많이 들었던 Sierra 간판이 보인다.


시원한 울창한 숲길을 올라가니 기분이 좋다.

하지만 옛날 대관령 고개의 고불고불 길 저리가라다.

이리저리 흔들려서 급기야 막내가 멀미까지 해버렸다.


힘들게 고불길을 올라와 드디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휴...~ 태어나서 이런 힘들 길은 처음이다.

입장료 $20을 내고 캠핑장 자리가 있는지 묻자 요세미티 밸리안 예약해야하는 캠핑장은 진작에 만원이고

내가 미리 찜해둔 유일한 선착순 캠핑장인 Bridalveil creek 은 몇개 남아 있다는 희소식이다.


이제 캠핑장까지는 30분여분만 더 달리면 도착이다.

또 다시 고불고불 산길을 타고 올라가야하지만 자리가 있다는 희소식에 달리고 달리고..~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