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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noe/Kayak

[Alberta/Rosebud River] Campsite 1 to Campsite 2, 33km - Day 2

2014년 6월 7일 토요일

* June 6 2014 to June 8 2014


- 급류 (Rapids) : Class I
- 이동거리 (Distance) : 56km
- 소요시간 (Duration) : 12 hours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카누 여행 두번째 날.

새벽 5시에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흐리다.


다시 따뜻한 침낭에 들어가서 꼼지락거리다 8시에 일어나 보니 다시 파란 하늘이 짠.

오늘도 최고의 날씨를 약속해 준다.


오늘 아침은 뉴욕 스타일로 베이글을 구워서 먹었다.


따뜻한 아침 햇살에 앉아 여유로움을 즐겨본다.


오늘 가장 많은 이동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짐을 챙겼다.

출발전 기념 촬영 한장을 남긴다.


한결 가벼워진 짐을 카누에 싣고 두번째 카누 여행 출~발~.


오늘의 목표는 841번 도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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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살을 힘차게 가른다.



구글 지도에서 보이는 것 같이 기차길이 강을 가로질러 다니기 때문에 오늘 수십개의 다리를 거쳐가야한다.


물살이 거세질때도 있지만 대부분이 거의 잔잔하다.


캠핑장에서 약 4km 지점에 이르자 언덕위에 버려진 집이 보여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상당히 오래전에 버려졌는지 거의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안에는 천장이 무너져서 들어가볼 공간도 없다.


약간 위로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감상해 본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Drumheller 와 가까워져 옴을 주변 토양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출발.


버려진 캠핑 트레일러도 보인다.


강폭도 수시로 바뀌면서 주변 풍경도 어제와는 다르다.


Badlands 의 대표적인 토양이 나타나기 시작.



지질층 사이에 검은색띠가 보여서 가까이 보니 석탄같다.


잔잔한 물살을 만날때는 편안하게 앉아 주변 풍광을 즐긴다.


높은 직각 절벽에는 제비들이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다.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놀란 듯 수십마리의 제비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약 9.5km 지점에 Hoodoos 군락지역에 도착.

경치 좋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뒷편 절벽으로 수십개의 후두가 만들어져 있다.



후두 위 언덕으로 올라가 주변 경치를 둘러본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강폭이 수시로 바뀌고 수심도 낮아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주변 풍광은 예전 카누 여행과는 완전히 다르다.




물과 바람이 만들어 놓은 작품속을 떠다닌다.



Range Road 205a 다리위에 올라가본다.


한참을 더 가서야 841번 도로 다리를 지나게 된다.


다리를 건너자 벌써 시간은 4시가 되었지만 오늘 많이 이동해야 내일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가야한다.

왜 이리 구불구불한지 점점 팔이 마비가 되어갈 쯤 하룻밤 묵어가기 좋은 자리를 찾았다.

오늘밤은 이곳에서 보낸다.


먼저 모닥불을 피워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맛있는 저녁을 해먹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푹 쉬기.


원기를 조금 회복하고 간식으로 스모어를 해먹는다.



그리고 두번째 여행의 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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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물길이 약하고 수량이 많지 않아 속력을 내려면 노를 많이 저어야했다.

그리고 워낙 고불고불한 강길은 이동거리를 더욱더 길게 만들었다.

뜨거운 태양빛 아래 하염없이 노를 저어야했기 때문에 힘은 많이 들었지만 주변 경치는 아름다웠다.

오늘 이동거리가 많았기 때문에 내일은 점심 이후에 Rosedale 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