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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Alberta/Banff National Park] SnowDays Winter Festival

[Alberta/Banff National Park] SnowDays Winter Festival // 2014년 1월 25일 토요일


 

* SnowDays

January 10 - February 9, 2014

 With heaps of snow and fun-filled activities, Banff National Park knows how to do winter best!  Celebrate this exciting season with the 3rd Annual SnowDays, a month-long festival jam-packed with mid-week events and weekend festivals that celebrate Banff’s historic love for winter.

SnowDays festivities are focused in three main central locations:   
    The Downtown Skating Rink (300 block Banff Avenue)
    Banff Avenue Square (200 block Banff Avenue)
    Central Park (Banff Avenue and Buffalo Street)

- http://www.banfflakelouise.com/Area-Events/Festivals/Winter/SnowDays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밴프에서 겨울 축제를 한다고 해서 따뜻한 주말을 맞아 찾았다.

먼길을 온김에 레이크 루이즈에서 하는 얼음조각축제도 한번에 둘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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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벤트가 11시 시작인데 너무 서둘러 30분이나 일찍 왔다.

온김에 안내소 구경이나 한다.


안내소앞에는 벌써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조각상과 안내판이 즐비하다.




안내소에는 간단하게 전시물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

큰 공간에 비해 너무 텅 비어 있어서 조금 아쉽다.

화장실도 갔다오고 몸도 좀 녹인 뒤 11시 시작하는 "Little Chipppers Ice zone"으로...


1등으로 줄을 서서 두당 $2를 내고 얼음 한개씩 받았다.


도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간단하게 하트 모양과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기로 했다.


열심히 조각해서 색칠도 하고...


그리고 완성.

짧은 시간에 처음해보는 얼음조각이지만 모양은 그럭저럭 나왔다.


일찍오면 가장 좋은점이 사람이 북쩍거리지 않는다는 점.

12시에 시작하는 "The Cave&Basin Discovery Camp"는 옛날 옛적의 모닥불앞에 앉아 Bannock 을 구워먹는 체험이다.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그리고 소금, 물을 넣고 만든 간단한 밀가루 반죽을 나무꼬챙이에 꽂아서 모닥불에 구워 먹는 것을 Bannock 이라고 한다.

별것 없는데 이상하게 맛은 좋다.

다음 캠핑에서는 마쉬멜로우와 더불어 Bannock 을 포함시켜야겠다.


눈썰매 개들을 볼 수 있는 "Sled Dog Meet and Greet with Kingmik Dog Sled Tours".

어린 강아지들과 큰 개들을 모두 만져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썰매개들은 사람을 잘 따르고 성격이 활발하다.


점심 도시락을 먹고 레이크 루이즈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점심 이후 사람들이 많아져서 조금 기다려야했지만 직접 운전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여서 주변 경치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레이크 루이즈 호텔 앞에 정차.

내려갈때도 이곳에서 셔틀을 타고 간다.


호텔에는 몇번 들어와 본적이 있지만 오늘처럼 구석구석 돌아보는 것은 처음이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호텔이다.

100년이 가까운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깨끗하고 웅장하다.



지하에서 한다는 "Cozy Corner Kids Indoor Activity Center" 를 찾아갔다.


이곳도 두당 $2씩 내고 입장.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유치원 이하 아이들 대상이다.


우리 애들에게는 조금 시시한 내용이다.



이미 수없이 봐왔던 동물 박제와 책자들이여서 이것도 심심.

다양한 연령대별로 주제를 달리해서 했다면 더욱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호텔을 나와서 레이크 루이즈로 향한다.


여름보다도 겨울에 더 멋진 레이크 루이즈.


호텔 뒷편에는 얼음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 감상해 보실까나.












예전과 달리 올해는 SnowDays 라는 축제에 걸맞게 작품들이 많이 커졌다.

처음보는 얼음카페도 인상적.


특이하게 통나무 가운데부터 타들어가는 모닥불 발견.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레이크 루이즈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 타기는 빼놓을 수 없다.



얼음여왕과도 함께...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다 보니 해가 어느덧 산뒤로 넘어간다.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지만 아이들은 엉덩이 눈썰매를 타며 신나한다.


호텔 앞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내려간다.


밴프에서도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밴프 다운타운을 찾았다.


빙벽타기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서 취소되었단다.

얼음만 구경.


안내소에 들려봤지만 제대로된 설명을 들을 수가 없다.

그냥 안내책자를 보란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얼음 놀이터를 발견.


얼음 미끄럼틀을 아이들이 가장 신나한다.

밴프에서 허탕칠뻔한 걸 이 미끄럼들이 살린다.


미끄럼틀뿐만 아니라 얼음기차도 있다.


직접 타볼 수 있다는게 포인트.


얼음 썰매도 있다.


얼음을 이용한 게임.

아이디어가 좋다.


추운날씨에 홀껍데끼만 입고 즐겁게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

콧물은 질질 흘러도 행복해 보인다.


저녁에도 몇가지 프로그램이 더 있지만 일찍 집으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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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말 날씨중 최고였다.

파란 하늘에 바람 한점 불지 않고 춥지도 않은 하루였다.

광고와 인터넷을 보고 좀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이벤트와 부실한 내용이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아서 그나마 다행.

내년에도 다시 와볼지는 미지수.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