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에드몬튼] 우리 마을 답사기 // 2003년 4월 23일 수요일
| .에드몬튼 Edmonton 에 온지도 2달이 다 되어간다. 겨울이 얼마나 춥던지 에드몬튼 사람들은 대부분 봄과 여름만을 기다리는 것 같아 보였다. 드디어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다. 우리도 움추려 있을 수만을 없지 않은가...? 하지만 아직 완전한 봄이 되지 않아 계절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에드몬튼 유명 명소 두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우리 동네 명소를 돌아본다. |
# 9시 50분 : 출발
=> 캐나다에서의 첫 봄방학.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봄의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대문을 박차고 나왔다. 우지끈..~
첫 목표지는 주의회 의사당 The Legislature Building. 에드몬튼은 알버타주 Alberta의 주도이기 때문에 국회의사당과 기타 정부관련 부처가 에드몬튼에 있다. 다운타운에서 가깝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버스 안
.항상 느끼지만 에드몬튼의 버스는 승객을 위해서 존재하는것 같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좀더 심도있게 다루겠지만 대중교통이 어떻게 승객을 위해서 만들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 10시 20분 : 다운타운 Downtown 도착
=>다운타운의 108 Street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108 Street
. 캐나다의 모든 사거리에는 저런 표식이 항상 있기 때문에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도시가 바둑판 모양과 같이 블럭 Block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Street (북서 방향)와 AVE.(동서 방향) 번호만 알면 어디든 찾아갈 수있다. 또한 우리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있다.
-108 스트리트에서 저렇게 머리만 보인다
.걸어서 약 5분 걸릴까..? 아주 가깝다.
# 10시 30분 : 주의회 의사당 도착
=>아직 완전한 봄이 아니라 그런지 겨울의 묵은 때를 씻어 버리고 꽃단장 하느라 모두들 바쁘다.
# 주의회 의사당은 4월 23일과 5월28일 두차례 답사 후 정리한 것이다.
두 차례 답사 내용에 약간 차이가 있어 같이정리하였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4월 23일에 촬영
- 5월 28일에 촬영
엽서에도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캐나다 하늘이 더욱더 청명한 이유는 아마도 빌딩이 높지 않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여름이 되면 꽃도 많이 피고 분수도 작동하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욱더 멋있지 않을까 싶다. 여름에도 다시 한번더 방문해 봐야겠다.
이곳 사람들은 불법이라는 것 자체를 아주 싫어한다. 여기 사람들은 법에 따라 살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길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런 가치관이 아주 마음에 든다.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존경받는 세상.
캐나다의 모든 주는 법을 만들고 주를 이끌어 나가는 의사당을 가장 신성시한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도 가장 멋있다. 다른 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알버타주의 경우 의사당 견학이 무료이며 가이드도 동반한다. 가이드 투어는 매시 정각에 아래 장소에서 시작한다.
-저기로 가면 된다
-입구다
.Interpretive Centre는 분수 건너편 별도 건물에 있는데 가이드책에서는 이곳에서 미리 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물어보니까 안해도 된다고 한다. 운영방침이 달라졌나 보다. 그래서 아직 시간이 조금 있길래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옛날 전화기를 갔다놨네
-옛날 에드먼튼 요새의 모습
. 처음 에드몬튼을 개척할 때 이곳에 위와 같은 모양으로 요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에 이곳 자리에 이 의사당 건물을 지었다나. 처음 만들어질 때 기반이 약해서 불가능했다고 하는데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낸 건축학적인 역사적 건물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 11시 : 가이드 투어 Guide tour 시작
=>동양인 가이드 한명이 오더니 모이란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우리 빼고 4명...? 후에 안 사실이지만 가이드는 중국 이민자 2세였다.
- 가이드를 따라간다
-우선 저런걸 나눠준다
가슴에 달면 된다
.지하로 의사당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데 정말 대단하게 만들었더군. 분수대 밑이 모두 지하 통로였다.
-지하가 얼마나 길면 저렇게 운동하면서 놀라고
저런 표식도 만들어놨다
.몇번 따라해 봤는데 재미있더군.
-의사당 내부 진입
천장까지의 높이가 55m 란다. 우와..~
.대단하게 만들어 놨더군. 홀 중앙에 분수대도 있었다. 이 분수대가 왜 존재하는지는 후에 알게 되는데...
우선 2층 중앙홀에서 간단하게 의사당에 대한 내용을 말해준다. 물론 영어로 진행된다. -.- 덕분에 많이 못알아 들었다. 말도 어찌나 빠른지. 하지만 5월 28일에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천천히 이야기해줘서 그래도 좀 알아 들었다.
이 건물은 1907년에 착공해서 1912년에 완공되었다고하며 내부 장식은 모두 2000톤이 넘는 대리석 marble으로 치장되었다고 한다. 알버타에는 대리석이 없기 때문에 퀘벡 Quebec과 미국 펜실베니아 Pennsylvania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지팡이의 역사
이게 회의장안 특정 장소에 놓여지지 않으면 회의가 시작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유명한 빅토리아 Victoria 여왕의 딸 루이스
. 알버타 주변을 여행하면 빅토리아 여왕에 대한 일화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그 당시에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왜 영국 여왕을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떠받들여지는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알버타라는 이름도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즈 캐롤라인 알버타 Louise Caroline Alberta 공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밴프 Banff 에 가면 루이즈 레이크 Louise Lake 라는 아주 유명한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 이름도 이 공주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집에 와서 집주인한테 왜 지금까지도 영국 여왕을 떠받는지 물어봤는데 그들도 답변을 하지 못하더군. 하지만 두 번째 방문때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캐나다는 인헌군주국으로 여왕이 공식적인 국가 원수다. 즉, 지금의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과 캐나다의 통지자인 셈이다. 캐나다의 모든 동전 (5가지 종류)과 지폐에 아직까지도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이걸 다시 말하면 지금도 캐나다는 영국의 속국이 되는 것인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어떤지 모르겠다. 거기도 캐나다와 같을까..?
여기서 또 하나의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퀘벡은 다른 주들과는 달리 거의 독립적인 나라처럼 운영되고 있다. 만약 우리가 학생비자로 퀘벡으로 간다면 퀘벡 학생 비자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처음 우리가 학생비자를 신청할때 이부분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곳에 와서 몇 년전에 퀘벡이 캐나다로 부터독립을 하려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캐나다에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들어왔다는것은 모두 알 것이다. 두 나라가 캐나다 땅을 놓고 싸우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영토를 넓히기 위해 캐나다로의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의 진출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 국경을 확정하고 나라를 함께 세웠고 그래서 지금의 캐나다가 됐단다. 그 뒤 프랑스는 퀘벡 지역에 정착하여 나름대로의 프랑스만의 문화를 구축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캐나다는 영국 여왕이 통치하고 있으므로 영국땅인 셈이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마음에 안들어 독립을 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잘 모르겠고... 몇 년전에 퀘벡에서 독립 찬반 투표를했다고 하는데 간발의 차로 부결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조만간에 캐나다는 두쪽이 날 것 같다.
-Crowfoot 추장
평화를 사랑했다고 한다
이 추장이 평화를 사랑했는지 아님 자기 부족을 배신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역사는 강자의 편에서 다시 쓰여지는 것이니까. 다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간다.
-회의실로 들어가는 문
말로만 듣던 마호가니 mahogany 수제품이란다
. 문위에 있는 방패꼴 문장 역시 마호가니 수제품이라는데...장난 아니게 비싸겠군. 문과 방패꼴 문장의 디자인은 모두 알버타주를 상징하는 엠블렘으로 되어 있다. 좌우에 Fotris Et Liver (strong and free) 라고 써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3층에서 보는 모습은 이렇다.
이걸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Grand Staircase 라고한단다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한눈에 봐도 돈을 밟고 올라가는 계단인것 같더군
.정면에 보이는 초상화의 주인공은 의사당 완공 당시의 왕과 왕후였던 엘리자베스 2세의 조부모 조지 5세 왕과 메리 왕후란다. 천장에있는 전등은 독일산 순수 황동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게는 약 1톤.
3층에서는 역대 알버타 주지사들 Premier과 국회의장들 Governor-General 의초상화를 볼 수 있다. 초상화을 벽에다 쭈욱 걸어놨는데 약간 무섭더군. 꼭 공포영화에나오는 복도를 걷는 것처럼...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여기가 바로 부총독 premier의 사무실
-역대 부총독의 초상화
-초대 부총독 알렉산더 러더포드 Alexander Rutherford
알버타 대학교 Universityof Alberta 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알버타 국회 의장의 사무실
-역대 국회 의장의 초상화
-J.W. Grant MacEwan
GMCC 대학 설립자이다
저 옷이 금으로 도배한 옷이란다
-첫 원주민 출신 부총독
Hon. Ralph Steinhauer
-여성 5인조
여성의 권익을 위해 싸워서 이겼다고 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다
. 캐나다의 권력 구조는 여왕 - 수상 (총독)- 부총독 순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부총독은 각 주의 우두머리. 지금의 캐나다 수상 Prime Minister 은 Jean Chretien 이며 캐나다의 국회 의장 Governor-General 은 Adrienne Clarkson 이란다. 참고로 우리동네 시장 Mayor 은 Bill Smith 이고 알버타 부총독 Premier 은 Ralph Klein 이다.
다음으로는 이곳의 핵심인 4층으로 간다. 이곳이 바로 회의장 Chamber 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가 문옆에 붙어있는 버튼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더군. -.-
-이렇게 생겼다
.생각처럼 크지 않아 약간 놀랬는데 그래도 있을건 다 있더군. 저기 있는 초상화는 물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다.
-저기가 바로 대빵 자리인가 보다
캐나다 각 주의 깃발이 걸려있다
.가이드가 원하면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냉큼 우리 사진기를 건냈다. 생각보다 친절하다.
-요렇게 찍혔다
일동 차렷..~
.우리 일행은 총 4명이었는데 모녀로 보이는 어머니와 그의 딸, 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친다는 선생님 같이 안보이는 한 분, 그리고 이곳으로 출장 왔다는 말쑥한 아저씨 한명. 단촐한 일행이다.
-건물의 바닥과 벽은 모두 저렇게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하기가 아주 수월하겠던 걸
.마지막으로 5층 건축학적 신기함의 장소. 매직쇼를 들으러(?) 간다.
-바닥의 저 점이 보이는가...?
.3 층의 바닥에 금색 점이 있는 자리에 서면 1층에 있는 분수의 물소리를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다. 정말 신기하더군. 소리를 녹음했는데 직접 듣던 그 소리가 녹음이 안된다. 암튼 엄청 신기해서 나리와 나만 신났다. 어떻게 건물을 그렇게 지었는지 신기하더라.
투어는 이렇게 끝난다. 마지막으로 분수대앞에서 한컷..~
-아주 자알 봤다
-야외 분수대인 것 같은데 아직 작동은 안하고 있다
-5월 28일 분수대 작동할 때 찍은 사진
한달 차이인데 정말 많이 변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
.가이드 새언니 sister in-law 가 한국 사람이라던데. 그런데 말이 너무 빨라서 설명을 거의 못 알아 들었다. 그래서 시간날 때 마다 와서 공부하기로 했다.
알버타의 역사와 에드몬튼에 대해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겠지..?
# 11시 40분 : 전철 타러 가자
=> 다음 목적지는 에드몬튼의 젓줄 북사스카치원 강 North Saskatchewan River 에 간다. 우선 중앙역 Central Station 까지 전철로 이동한다.
에드몬튼의 지하철은 아침 9시부터 15시까지 Grandin역에서 Churchill역까지 (다운타운 구간) 무료로 운행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뭐 무료라니까 자주 이용한다.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은 적자라고 난리인데 여기는 안그런가보다.
-무료 구간의 시작점이다
.주의회 의사당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다.
-개찰구
. 이 개찰구 역시 이해가 안되는데 우리나라처럼 표를 넣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냥 저렇게 횡하니 뚫려있다. 지켜보는사람도 없고 그져 자유롭게 표 사서 넣고 들어간다. 모든 지하철역이 저렇게 되어있다. 법을 스스로 지키되 만약 어길시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은 자신이 져야하는 이곳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나마 알 수 있다.
-지하철은 꼬마열차같이 생겼다
# 12시 6분 : Central station
=> 여기서 보는 강이 가장 멋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 역에서 텔러스 건물 Telus building로 들어가면 그 건물 뒤에 공원이 하나 있다. 아담하지만 마음에 드는 공원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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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싸온 우리의 점심
.멋진 풍경과 함께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나와서 뜀박질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캐나다 어딜가나 저렇게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다.
# 13시 20분 : 컨벤션센터 Convention Centre
=> 걸어서 이동한다. 이 건물 뒤쪽의 다리를 건너면 무타트 식물원까지 Muttart Conservatory 이동할 수 있다.
-컨벤션 센터
-바로 앞에 이런 건물이 있는데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알았는데 Canada Place 였다
.컨벤션 센터 건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 아래 층까지 내려오면 바로 강가에 위치한 공원으로 통한다. 여기가 또 멋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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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현대가 조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우리도 찰칵
-강에 뭐가 떠다녀서 봤더니만 얼음이더라
북쪽에서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다
.복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무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간다.
-저 다리다
-사람 전용 다리에서 한컷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공원이 나오는데 그 길로 쭈욱 가면 식물원이 나온다.
-집을 짓고 있길래...
대부분 나무로 짓는다
.북미지역 대부분이 나무로 집을 짓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목수가 대접을 받는다고 하더군. 들은 바로는 돈도 많이 번다더라.
# 13시 30분 : 무타트 식물원 Muttart Conservatory도착
=> 에드몬튼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식물원. 입장료가 자그마치 5.5달러...@.@ (5.5 X 2 = $11) 학생 할인 절대 없다. 단, 초등학생 빼고.
-입구
.피라미드 모양이 인상적인데 총 4개의 삼각꼴이 있고 각각 테마가 있다. 계절마다 그 테마도 바뀐다고 한다.
-가운데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식물원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볼만은 했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낮다.
-증명 사진은 언제나 중요하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는데 나리는 여자라서 그런지 너무 좋아하더군. 역시 남자는 어쩔 수 없나보다. -.-
기념품 가게에서 괜찮은 물건이 있길래 캐나다 상징으로 하나 샀다.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있는게 괜찮더군
$ 9.62
.이렇게 식물원 관광을 끝마쳤다.
# 15시 : 집으로
=> 마지막으로 식물원밖에서 엽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에 가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보니까 더욱 멋지더군
.한동안 일본 하코다데 야경이 우리 컴퓨터 배경화면이었는데 이걸로 바로 교체했다. 봄이니까...
-집으로
.이곳이 이상하게 교통편이 안좋더군. 암튼집에 오긴 왔다.
에드몬튼에 2달동안 살면서 매일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해서 약간 창피했는데 그래도 오늘 에드몬튼의 주요 명소를 돌아봐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그 도시에 살면서 역사와 어디가 유명한지 모른채 지낸다는건 창피한일인 것 같아 항상 새로운 도시에 가면 찾아다녀야 직성이 풀린다. 다음에 날씨가 좀더 풀리면 나머지를 돌아볼 생각이다.
오늘 에드몬튼의 새로운 모습을 직접 볼 수있어 즐거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