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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crambling

[Alberta/David Thompson Country] Vision Quest - 2,165m

[Alberta/David Thompson Country] Vision Quest - 2,165m // 2013년 8월 3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165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765m

- 거리 (Distance) : 5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2 - 4hours

- Max. Elevation : 2,096m

- Elevation : 719m

- Odometer : 4.7km

- Total time : 2:30 hours

  

     

 

 

 

# Hightlights
=> 짧지만 매우 가파른 트레일을 따라 오르면 옛날 원주민들의 기도 장소를 찾을 수 있다. Abraham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Banff 국립 공원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 Getting there
=> Nordegg에서 서쪽으로 약 42km 떨어져 있고 David Thompson 리조트에서는 북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는 Cline Solid Waste Transfer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 Route Description
=> Cline Solid Waste Transfer 사이트에서 오른쪽으로 약간만 내려가면 나무에 표시된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파른 경사를 능선까지 줄기차게 올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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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침에 잠깐(?) 올라갔다 올 수 있는 전망 좋은 코스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출발. Cline Solid Waste Transfer 사이트 입구에 주차를 한다.

 


- Cline Solid Waste Transfer Site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주차까지는 무사히 했지만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해 무작정 숲속을 뚫고 올라갔지만 하산하는 길에 보니 입구에서 약간만 내려가면 트레일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Bushwhacking

 

 

  GPS를 보며 트레일이 있을 것 같은 방향으로 숲길을 뚫고 오르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트레일을 찾았다.

 


- Vision Quest Trail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라는 것은 미리 알고 왔지만 능선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쭉쭉 올라간다. 대신 경치는 좋다.

 


- Abraham Lake

 

 

  아침부터 너무 심각하게 경사가 깊다. 헉헉..~

 


- Very Steep Climb up an Open Spine

 

 

  잠자리가 불편하셔서 장인어른이 어젯밤 깊이 주무시지 못해 몸상태가 좋지 않으신데다가 새벽부터 급경사를 오르셔서 힘에 부치시는 듯 싶다. 하지만 이른 새벽에 시작한 덕분에 중턱에서 아침 해맞이를 했다. 산에서 해맞이를 해보는 것도 처음이다.

 


- Sunrise reflection on Mount Stelfox

 


- Sunrise Reflection on Mount Elliot Peak

 

 

  아침 햇살을 받아 산머리에 주황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드디어 저 멀리 Abraham 호수 북동쪽 끝머리에서 해가 살며시 산머리를 뚫고 올라온다. 장관이다.

 


- Sunrise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그 자체. 새벽부터 급경사를 오르느라 숨이 턱까지 차 오르지만 불타오르는 아침해가 Abraham  호수를 가르며 서서히 떠오른다. 첫 아침 햇살을 받은 산들은 빨갛게 불타오르며 빛난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한참을 넉을 잃고 보다가 아직도 까마득한 경사를 또 오른다.

  능선 끝머리에 오르자 드디어 정상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 On the Ridge

 

 

  새빨간색으로 불타오르던 아침해도 금방 하얀색으로 바뀌었다.

 


 

 

  급경사여서 숨을 고를때마다 아침햇살을 보며 숨을 가다듬는다.

  능선에 오르면 시야를 가리는 나무수도 급격히 줄어들어 그야말로 사방팔방 전망이 최고다. 호수위로 유유히 흘러 들어오는 구름이 운치를 더해준다.

 


- Abraham Lake

 

 

  이제 능선끝 수목한계선에 거의 다 도착했음을 급격히 줄어든 나무수가 말해준다.

 


 

 

  드디어 2.3km의 급경사를 걸어 올라 1시간 30분만에 정상에 섰다. 경치는 그야말로 최고다.

  Abraham 호수는 북쪽부터 남쪽끝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호수를 따라 눈길을 돌리면 North Saskatchewan River Valley 따라 Banff 국립 공원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북동쪽 아래는 절벽으로 아래에는 BATUS Creek의 힘찬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 Below on the left

 

 

  능선끝까지 가면 큰암반을 타고 올라 더 높이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좁고 양쪽이 절벽에 쉽지 않은 스크램블링 코스여서 이쯤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하산하는 것이 좋다.

  장인어른은 정상에 오른 기쁨을 제기차기로 표현하신다.

 


- On the Summit

 

 

 나는 절벽에 앉아 장인어른이 사주신 새 등산 신발로 표현해 주시고.

 


 

 

  정상에서 짧지만 재미나게 놀고 아침 일정을 위해 아쉽지만 하산을 한다.

 


 

 

  내려올때보니 정문입구에서 트레일이 아니라는 푯말에서 약간만 내려가면 트레일 입구가 있다. 괜시리 숲속을 뚫고 올라갔다.

 


- False trailhead sign

 


- True Trail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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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편안하게 주무시지 못해 몸상태가 좋지 않으신 장인 어른이 힙겹게 정상에 올라서셨다. 급경사에 약 700미터 이상을 올라가야하는 쉽지 않은 산인데도 한국에서 꾸준히 산행을 하셨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신 듯 하다.

  David Thompson 지역에서 가장 쉽고(?) 경치 좋은 코스임은 당연하다. 다행히 캠핑장에서도 멀지 않아 아침이나 저녁에 가볍게 갔다올 수 있지만 해돋이를 보려면 당연히 새벽에 오르면 좋다.

 시간을 제대로 맞췄다면 정상에서 해돋이를 봤을텐데 약간 아쉽다. 시작할 때는 해돋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

  아무튼 David Thompson 에 온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