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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XC Ski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Brewster Creek - 23km

[Alberta/Banff National Park] Brewster Creek - 23km //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59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200m

- 거리 (Distance) : 21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3 - 5 hours

- Max. Elevation : 1,595m

- Elevation : 230m

- Odometer : 23km

- Total time : 5:30 hours

 

 

     

 

 

 

#Hightlights
=> 밴프의 숨겨진 보석 같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중 하나인 Brewster creek은 완만한 경사를 따라 트레일 끝에 위치한 Sundance Lodge까지 약 10km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환상적인 록키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는 없지만 울창한 숲길을 따라 Brewster Creek의 아름다운 물소리를 함께 들으며 즐거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 Getting there
=> Banff를 지나 Sunshine 스키장 도로로 들어서 약 0.3km에 위치해 있는 Healy Creek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 Route Description
=> 주차장에서 Healy Creek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약 1.7km를 가면 Brewster Creek 분기점에 도달한다. 방향을 바꿔 남쪽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 직선 트레일을 따라 Sundance Lodge까지 간다. Brewster Creek 트레일부터는 경사가 완만하게 이어진다. Lodge로 운행하는 소누우모바일 차량을 유의하자.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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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한 기온이 토요일에 최저를 기록, 전날 눈까지 내리고 기온이 -20도를 기록한다. 신기하게 밴프는 약 5도 정도 낮은 -15도라는 예보다. 다소 춥겠지만 신선한 눈을 기대하며 밴프로 출발.

 

 


- Cascade Mountain in Banff

 

 

.Healy Creek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 두대뿐이다. 연말이라 모두 쇼핑하느라 바쁜 듯 싶다. 역시나 전날 내린 눈이 한바가지다. 뽀드득 눈위 스키를 타보는게 얼마만인가?

 

 


- Brewster Creek Trailhead

 

 

.주차장 동쪽에 위치한 Healy Creek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트레일이 시작된다.

 

 


- Healy Creek Bridge

 

 

.Brewster creek 트레일은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한동안 따듯한 날씨와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이용객이 거의 없었다. 올 시즌 첫 개봉인 듯 싶다. 오늘의 목표지점은 스키 트레일 끝에 위치한 Sundance 랏지까지다. 왕복 약 21km 정도 예상된다.

 

 


- Trail Map

 

 

.여름에는 말, 자전거, 하이킹 트레일로 이용되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스키로만 갈 수 있다. 랏지 이후에 백컨트리 캠핑장도 있는 듯 싶은데 여름에 걸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 Healy Creek Trail

 

 

.전날 상당히 많은 눈이 내려서 트레일 상태는 최상이였다. 아직 기계로 Groom을 하지 않아서 약간 미끄럽기는 하지만 이런 자연적인 것이 좋다.

 

 


- Healy Creek

 

 

.추운 날씨 덕분에 물안개까지 볼 수 있다.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캐나다 날씨에 적응이 되었는지 생각보다 춥지 않다. 바람이 불지 않아 콧속으로 들어가는 공기가 한결 상쾌하다.

Healy Creek을 따라 평지 트레일을 약 1.7km 올라가면 트레일은 방향을 90도로 꺽어 남쪽으로 이어진다. 꺽지 않고 계속 직진하면 밴프로 가게된다.

방향을 틀면 이제부터 랏지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올라가게 된다.

 

 


- Brewster Creek Trail

 

 

.숲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환상적인 겨울 록키 풍경을 보여준다.

 

 


- Steadily up through Dense Forest

 

 

.꾸준히 숲길을 약 8km 가량 오르면 드디어 나무 사이로 힐끗힐끗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이 넓어지기 시작한다.

 

 


- Hoodoos

 

 

.랏지 도착전 트레일은 Brewster creek 바로 옆으로 붙어가게 된다. 아직 완전히 얼지 않은 크릭의 물소리가 환상적이다.

 

 

 

 


- Brewster Creek

 

 

.약 2시간여만에 랏지에 도착. 겨울에도 영업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닫혀 있다. 공식 스키 트레일은 이곳에서 끝이 난다.

 

 


- Sundance Lodge

 

 

.하룻밤 숙박비가 엄청 비싼데 경치는 생각보다 별로인 듯. 같은 값이면 Shadow lake lodge가 훨씬 낫다.

 

- Sundance Lodge - http://www.horseback.com/skiing.html

- Shadow Lake Lodge - http://www.shadowlakelodge.com/

 

 

.너무 싱겁게 끝나서 랏지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가보기로 했다. 스키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숲길을 따라 약 1km 정도 들어가자 큰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저녁 약속도 있고 해서 여기서 오늘 일정을 마감하기로 했다.

 

 


- The End of Trail

 

 

.넓은 트레일만 타다가 이런 좁은 곳에 들어오니 더 운치가 있는 듯. 여름에 배낭을 메고 다시 한번 더 와보고 싶다.

 

 

 

 

.랏지 건너편에 있는 마굿간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그동안 스키 타면서 이렇게 지붕 아래에서 따뜻하게 점심을 먹기는 처음이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점심을 먹고 마굿간 곳곳을 둘러봤다.

 

 


- Sundance Lodge Stable

 

 

.저녁 약속때문에 점심만 먹고 바로 하산. 아침에 늦게 와서 하산은 꼴찌다. 오늘 총 6명과 마주쳤지만 모두 나보다 먼저 하산을 했다.

 

 


- On the Descent

 

 

.그리 높게 올라오지 않아서 내려가는 길도 신나게 하산하지는 못하고 걷고 스키 타기를 반복한다. 올라올때 힘들더라도 급경사를 타는게 하산할때는 좋다.

Brewster Creek 트레일이 끝나가는 지점이 가장 경사도가 깊어 신나게 스키를 타고 내려갔지만 -20도 기온 덕분에 얼굴은 콧물 범벅이다. 그래도 신나네.

다시 돌아온 Healy Creek 트레일 늦었지만 공원에서 길을 닦아 놨다. 덕분에 내가 첫 손님이 되었다.

 

 


- Freshly Goomed Trail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정확히 4시.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진다.

 

 


- Back to the Parking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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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wster creek은 많은 스키어들이 극찬하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 의견이다. 너무 평지 코스가 많고 트레일 마지막에 있는 Sundance lodge 주변도 볼만한 경치가 없다. 올라갈때는 힘들더라도 굴곡이 많아서 하산할때도 편한데 이곳은 너무 평지가 많아 왕복 23km가 약간 벅차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스키 트레일은 Paradise Valley 와 Shadow Lake(Redearth Creek). 앞으로도 이보다 더 멋진 스키 트레일을 찾으면 좋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