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ana/Glacier National Park] Get Lost - Day 1, Many Glacier Campground // 2012년 8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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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y Glacier Campground The campground is situated
within trees for tent and RV campers, though there are only 13 sites
that can accommodate vehicle lengths up to 35 feet in length. Potable
water is accessible in the campground, and restroom facilities are
equipped with flush toilets and sinks with running water. Be sure to
join a ranger for nightly evening programs. Please see our ranger guided
activity schedule for more information http://www.nps.gov/applications/glac/cgstatus/camping_detail.cfm?cg=Many%20Glacier |
.올 여름 최고의 하이라이트, 7박 8일의 몬타나 여행.
올 초 3주 한국 여행으로 휴가일수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최대한 많은 일수를 만들기 위해 수요일 일이 끝나자 마자 짐을 챙겨서 바로 출발한다. 오늘 목적지는 국경 바로 너머에 있는 Glacier 국립공원. 미국 국경 통과가 문제지만 저번주에 Idaho를 갔다오면서 이미 3달 체류 관광 비자를 받아놓았기 때문에 초고속 통과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 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말로만 무수히 들었던 Yellowstone 국립공원. 바로 내려가면 차로 약 10시간만에 도착하지만 우리는 우선 넉넉하게 Glacier를 통과해서 3일동안 내려갔다가 Yellowstone에서 3일 체류 후 다시 캘거리까지 3일동안 올라오는 다소(?) 여유로운 일정을 짰다. 대충 계획은 이렇게 만들었지만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변경. 어차피 예약한 곳은 Yellowstone내에 있는 캠핑장뿐이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시간 맞는데로 일정을 만들면 된다.
암튼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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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ing South
.캘거리에서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이후부터는 열심히 달려서 국경에 저녁 9시에 도착했다. 서류 작성없이 비자 확인만 하고 바로 통과. 몇분 걸리지 않았다.
캘 거리에서 거의 6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다소 늦었지만 첫번째 캠핑장을 찾아서 Babb 이후 서쪽으로 꺽어 Glacier 국립공원 북쪽 Many Glacier 지역으로 향했다. 들어가면서 이미 해가 산 뒤로 넘어갔지만 Lake Sherburne 뒤의 하늘이 무척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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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over Lake Sherburne
.열심히 달려서 도로 끝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평일이여서 몇자리는 있을것이라는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무시무시한 "Full" 이라는 푯말이 붙어있다. 캠핑장이 이곳뿐인데 다시 나가려면 몇십분을 더 소비해야하고 이미 밤이 늦어 난감했다.
여차여차 캠핑장 메니저를 만나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흔쾌히 메니저 사이트 뒤 작은 공간에 텐트를 치란다. 노숙의 위기를 이렇게 모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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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ground Register
.메니저 왈, 7-8월은 성수기여서 인기있는 캠핑장의 경우 점심전 후에 모두 꽉 찬단다. Glacier 국립공원내 다른 캠핑장들도 보통 2-3시경에는 모두 없어진다고 하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평일에 110개가 있어서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다.
암튼 밤이 늦어 텐트 구축후 바로 취침. 미국에서의 첫 캠핑이 모닥불 없이 아쉽지만 이렇게 지나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