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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Gangwon/Jeongseon] 동해 여행 - 하조대, 강릉, 화암약수 그리고 화암 동굴 - Day 2

[Gangwon/Jeongseon] 동해 여행 - 하조대, 강릉, 화암약수 그리고 화암 동굴 - Day 2 //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화암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은 국내 최초로 테마형 동굴로 개발하여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에 상부갱도 515m 구간에는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의 채취까지의 전과정을 생생하게 재연하여 놓았습니다.
 하 부갱도와 상부갱도를 연결하는 수직 90m를 365개의 계단으로 연결하여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자라나는 종유석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하부갱도 676m는 "동화의나라", "금의 세계"라는 테마로 금광석의 생산에서 금제품의 생산 및 쓰임까지 전과정을 전시하였으며,
 천연동굴은 2,800㎡의 대광장으로 광장 주위에 392m의 탐방로를 설치하여 유석폭포, 대석순, 곡석, 석화 등 진귀한 종유석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습니다.
총 관람길이는 1,803m로서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30분입니다.
 인근 지역에 화암약수를 비롯한 화암8경과 각희산 등산로등이 있어 교육과 휴양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입니다.

- 출처 :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동해에 오면 반드시 해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일출 보기임은 당연하다. 해가 올라오기전에 알람으로 일찍 일어났지만 구름이 많아 볼 수 있을지 미지수. 다행히 조금 더 기라리자 구름뒤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 동해위로 떠오르는 일출

 

.자고 있는 애들도 깨워서 일출을 보여줬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일출이지만 별로 감흥이 없어 보이지만 커서 좋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우리에게도 얼마만에 보는 동해 일출인지 모르겠다.

 

.일출를 보기위해 일찍 일어남김에 하루 일정을 빨리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여행경험을 살려 짐을 초고속으로 챙겨서 8시에 호텔을 나왔다. 성공~

 내려가면서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는 하조대에 먼저 들렸다.


- 하조대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없는것 을 보니 우리가 첫 손님인가보다.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경치도 일품이다.

 

.주차장에서 얼마 올라가지 않아 하조대 전망대에 올라선다.


- 하조대

 

.아이들은 경치보다는 등대에서 노는게 더 신났다.


- 하조대 등대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도 멋지다. 군부대가 바로 뒤에 붙어 있어서 분위기는 살벌하지만.

 

.어제 시간관계상 지나친 강릉으로 들어가서 참소리 박물관에 도착. 개인 박물관으로 옛날 영사기, 축음기와 개인 소장품이 가득한 곳이다. 강릉에 오면 꼭 둘러 보고 가야할 박물관 중 하나다.

 

# 참소리 박물관 : http://www.edison.kr/

 


- 참소리 박물관

 

.개인 박물관이여서 입장료는 비싸지만 1시간이상 안내원이 함께 돌아보며 박물관 내부를 안내해줘서 좋았다. 설명을 들으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전시물 촬영은 금지여서 복도에 있는 전시물만 찍을 수 있다. 그중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찍은 영사기와 관장님의 첫 수집물이 인상 깊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찍었던 영사기

 


- 관장님 수집품 1호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고 희귀품들도 많다. 얼마나 고생을 하며 수집하셨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관람 마지막은 골동품 스피커로로 듣는 음악 두개. 소리가 참 좋다.


- 음악 감상실

 

.점심은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초당순두부를 먹었는데 식당이 별로여서 맛도 없었다. 유명 연예인이 다녀갔다는 식당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 초당 순두부

 

.요즘 한국 원두 커피붐을 처음으로 일으킨 강릉 커피 거리를 들려봤다. 수많은 커피집이 해변가를 앞에 두고 쭈욱 들어서있다.


- 강릉 커피 거리

 

.그중에서 괜찮다는 L. Bean을 선택.


- L. Bean

 

.캐나다와 비교하면 거의 두배 가까이 되는 가격이지만 리필도 된다니까. 커피맛을 구별할 민감한 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여서 맛은 별반 차이가 없다.

 

.조금전에 먹었던 밥값보다 더 비싼 커피값에 입만 떨떠름하다.

 원주로 돌아가기 전에 정선에서 유명하다는 동굴을 보고 가기로 했다. 강릉에서 구불구불 산속 도로를 넘어간다. 정선으로 들어서자 도로 양옆으로 넘쳐나는 눈때문에 딴세상에 온 듯 하다.


- 강원도 산길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산을 몇개를 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간혹 산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국 산아를 보니 마음까지 뻥 뚫린다.


- 한국의 산

 

.구불거리는 도로가 지겨워져갈 쯤 동굴 도착전에 있는 약수터 간판이 보인다. 유명하다니까 몰한모금 마실겸 들려본다.


- 화암 약수터

 

.물 맛은 김빠진 사이다에 쇳가루를 풀어논 맛이다. 설탕을 타먹으면 먹기 한결 편하단다. 신기하게 물에서 탄산처럼 톡쏘니 독특하다.


- 화암 약수

 

.다시 가던 길을 돌려 얼마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화암 동굴에 도착. 동굴 입구까지는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한다고 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아이들 데리고 걸어 올라갔으면 아주 힘들었을듯.


- 케이블카

 

.금을 캐다가 발견했다는데 처음에는 산 중턱 광산 입구로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오게 되어 있다.


- 동굴 지도

 

.무섭다는 제니를 달래서 동굴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상당히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고 오길 잘했다.


- 동굴 입구

 

.평평한 동굴 입구를 상당히 들어간 후 아래로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 아래로 내려가는 층계

 

.동굴 첫부분은 광산이여서 볼거리가 많지 않은지 여러가지 인형이나 전시물이 많다.

 

.이 동굴의 하이라이트는 출구 바로 전에 있는 광장이다. 엄청난 크기에 우선 압도 당하고 아름다운 석회 기둥들이 즐비하다.

 

 

-광장

 

 

 

 

 

 

.산속에 이런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었다니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얼마나 흥분했을까.

 다시 힘겨운 고불고불 산길을 타고 가다가 원주 입구에 있는 안흥에 들려서 유명하다는 찐빵을 샀다.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난다. 아니면 떨이라고 너무 싸게 사서 그런가.

 


- 안흥 찐빵

 

.짧은 1박 2일 여행을 맛있는 찐빵과 함께 마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