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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nowshoeing

[Alberta/Spray Smith-Dorrien] Sawmill burn



[Rockies/Spray Smith-Dorrien] Sawmill burn //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 Easy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233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414m

- 거리 (Distance) : 5.67km round

- 산행시간 (Ascent Time) : 3 - 4 시간


#Hightlights
=> 카나나스키스 Kananaskis 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스프레이 스미스-도리언 Spray Smith-Drrien 지역에 위치해 있다. 밸리를 따라 양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높은 산들과 비포장도로 덕분에 많은 하이커들이 찾지 않아 조용하게 즐길 수 있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west 1번을 타고 약 60km 에서 south 40번 고속를 타고 약 50km를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카나나스키스 레이크 트레일 Kananaskis Lakes Trail 도로를 타고 약 2.3km를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742번(the Smith-Dorren/Spray Trail) 비포장 고속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약 10km를 달리면 오른편으로 소밀 Sawmill 주차장이 나온다. 겨울에는 주차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도로쪽에 세우면 된다.


# Route Description
=>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트레일이 굳이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가는 길이 곧 트레일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다양하게 잘 닦여 있는 코스가 많이 있으므로 원하는 코스로 골라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스오우 슈뿐만 아니라 낮은 산으로 산행 또는 크로스 컨츄리 스키도 즐길 수 있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 캘거리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전날 밤에 스미스 도리언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나보다. 비포장도로가 약 20cm 정도 눈이 쌓여 있어서 승용차로 가기에는 약간 무서웠다. 하지만 다른차들이 지나간 바퀴자국만 따라서 무사히 주차장까지 도착했다. 중간에 안내소도 들렸고 길때문에 속도를 많이 낮춰 운전해서 약 1시간 50분만에 도착했다.

  내 가 도착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속 사람들이 도착한다. 내가 주차장 입구에 2등으로 진입. 여름에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중 한곳이라 주차장이 아주 크게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폐쇄하기 때문에 늦게 오면 고속도로 옆에 주차를 해야한다.


- 주차장 입구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였다. 더군다나 기온도 영상.


- Sawmill parking lot


.  왼 편에 보이는 North outlier 는 약 700미터를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는 Sawmill burn 지역을 선택했다. 중턱 이상부터는 나무가 불타서 나무가 없는 넓은 개방지역이 나타나기 때문에 밸리를 둘러보기에 안성마춤이다.

 Sawmill 은 Kent Ridge를 따라 다양한 코스로 연결되어 있다. 초보자부터 중급자수준까지 원하는 코스를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있다.


- Trail map


. 이제까지 스노우 슈 초보여서 평지에 가까운 하이킹 코스로만 다녔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산악용 스노우슈를 테스트할겸해서 이곳을 찾았다. 전날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날씨까지 내편이다.


- Trail


.바로 내앞에 도착한 커플이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올라갔다. 스노우 슈에 밟히는 눈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하 지만 여름과는 달리 겨울용 부츠가 약 1kg에 스노우 슈도 1kg 정도 되기때문에 약간의 경사도 체력소모가 크다. 더군다나 추위를 대비해서 두꺼운 옷들도 가방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가방무게도 무시할 수가 없다. 조금만 올라갔는데도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앞서 올라간 커플이 트레일을 따라 오르지 않고 숲을 가로질러 올라갔기 때문에 더욱 힘이 들었다. 숲속에는 눈이 겨울내내 계속 쌓여 있어서 평지보다 더 눈이 많다. 하지만 바로 이 맛에 스노우슈를 하는거다.


- The couple


. 드디어 2,233미터 지점을 2시간 30분만에 점심먹고 있는 커플 발견. 헉헉... 경사가 35도 이상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더이상 전진하지 않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나는 조금 더 위로 올라가봤는데 1미터 전진이 너무 힘들다. 꼭 뒤에 타이어 한두개를 달고 물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다. 보통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고 어떤곳은 허리까지 빠진다. 나도 포기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나무가 없는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앞산을 조망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더군다나 남향이기 때문에 햇빛이 너무 따뜻하다. 이곳에 앉아서 1시간동안 주변경관을 즐겼다.


- Lunch point


.나보다 먼저 올라온 커플은 눈썰매까지 들고와서 신나게 타고 내려가더군. 나도 집에 돌아다니는 쌀포대라도 가져올 것을 후회막급.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정신. 나는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


- Sledding


.내려갈때도 물론 숲속을 가로질러 갔다. 경사 때문에 올라갈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힘이 든다. 그나마 산악용 스노우슈가 조금 도움이 된다. 1시간 30분만에 다시 주차장에 도착. 해가 산에 걸렸다.


- Sunset


.내려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차들도 많고 단체로 온 사람들도 보인다. 초보자들에게 스노우슈 트레일로 인기있는 곳중 한곳인가보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이번에 산악용으로 구입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스노우슈로 평지코스뿐만 아니라 높지 않고 경사가 깊지 않은 산들도 올라갈수 있는 코스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새로 산 스노우슈 길들이기 목적으로 갔기 때문에 400미터 이상은 올라가지 않았다. 다음에는 700에서1000미터 코스로 도전해봐야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