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날 오후, 남국의 정취 미아자키..~
평화 공원의 평화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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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자키..~ 일본의 남단에 위치한 일본같지 않은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제주도와 같이 야자수와
해변이 아름다운 곳..~
한번도 적도 밑으로 가보지 않은 나로써는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특이한 자연기후와 풍경을 가지고 있는 미아자키... 그곳으로 우리모두 함께
떠나보자. |
# 15시 8분 : 미아자키에 도착..~ => 여행일정을 정리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긴 시간의 기차여행이라 그런지 아님 피곤해서 그런지 금방 도착하는 듯 보인다. 벌써부터 남국의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장거리여행이라 좋은기차인줄 알았는데...
지하로
내려가야한다
역쉬 통로가 무척 많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므로 우선 역에서 가까운 오리엔탈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놓고 이동하기로 했다. 호텔은 역에서
왼쪽 큰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까워서 아주 좋다. 참, 호텔로 가기전에 역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꼭 정보를 확인하자.~
미아자키역이다. 나무를 보면 일본이 아닌 것 같다
# 15시 20분 : 체크인..~ => 호텔은 기차만큼 꼬져보였다. 마지막날인데 호텔이
이모양이라니... 나참.. 그래도 역에서 가까워서 좋네.~
오리엔탈 호텔
정말
작다
그래도 유카다는 있네
# 15시 40분 : 호텔을 나오다...~ => 역에서 가고자하는 목적지가 모두 멀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야 호텔에도 일찍 들어올 수 있다. 대충 짐을 풀고 얼릉 호텔을 나와서 인포메이션에서 얄려준 길과 지도로 버스 정거장까지
걸어서 이동하였다. 가는 도중에 풀빵을 파는 곳 앞에 사람들이 무지 많이 서 있길래 우리도 줄을 서서 하나 사먹어 봤다. 맛은...?
그냥 풀빵맛이네.~ 대신 앙꼬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앙꼬는 검은색이랑 흰색이 있었는데 둘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물어보는 친철..~
정말 줄서는거
좋아한다
방금 구워서
맛나보인다
# 16시 5분 : 평화공원으로 버스타고 출발..~ => 백화점 앞까지 걸어와서 8번
버스를 타고 평화공원으로 향했다. 일본말로는 헤이다이꼬엔... 꼬엔이 정원 또는 공원이라는 말 같다. 아님 말구..~
버스
시간표.~
초등학생 가방,
교복이 모두 똑같다
# 16시 30분 : 평화공원 도착..~ => 약 25분이 소요되서 공원에 도착
(230엔 X 2 = 460엔)했다. 8번버스 종점이기 때문에 못내리거나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운동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 종점 및 공원
입구
공원입구.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평화공원은 2차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평화를 염원하는 뜻(?)에서 세계각지에 있는 돌로 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탑 이름도 평화의 탑이다. 식민지에서 돌을 구해와서 평화의 탑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참 우습다. 이 중에 우리나라 돌도
있겠지...?
언덕 정상에 있는
평화의 탑
탑에 올라가볼 수도
있다
머릿돌인가보다
# 17시 24분 : 다시 역으로..~ => 공원의 다른곳으로 내려왔다가 엉뚱하게
호수를 가로지르게 됐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많이 걸었다. 흐흐.~ 어렵잖게 다시 버스 정거장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역으로 되돌아
갔다.
버스 정거장..~ 평화공원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 17시 51분 : 미아자키역전 정거장에서 내리다.~ => 갈 때 탔던 정거장 크로스
맞은편에서 씨가이아행 17번 버스에 올랐다. 이상한 시골길로 꾸불꾸불가는데 약간 불안했지만 이곳도 종점에서 내리면 딱 된다. 그러나
아뿔사.~ 잔돈을 미쳐 준비하지 못해 1,000엔짜리까지 없는 것이었다. 우..~ 내릴 때 5,000엔짜리를 내밀자 운전사도 약간 당황하는 듯
했다. 있는데로 동전을 모아보니 약 30엔정도가 모자랐다. 운전사가 친철하게도 그냥 내고 내리란다. 우... 미리미리 잔돈을 준비할
것을..~
시가이아. 왼쪽으로 45층 호텔이 보인다
시가이아 캐릭터
티켓은 뷰티켓으로 사야 싸게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수영이나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왔다면야 다른
티켓을 사야겠지만 우리는 동양 최대의 실내수영장을 구경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뷰티켓으로 구입을 하였다. 구입전에 KRP를 보여주면 추가 할인을
해준다. 참, 이곳 오션돔이 올해안에 폐장한다는 이상한 소문도 들린다. 흠... 가기전에 한번 확인해보고 가길
바란다.
뷰티켓은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여 옆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몇가지 기념품을 사고 7시에 입장을 하였다. 1층과
2층에서 모두 구경이 가능한데 우리는 1층에서 자리를 잡고 야간 레이저쇼를 봤다. 우와.~ 지금까지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에서
레이저쇼를 많이 봐왔지만 여기서처럼 멋있는 레이저쇼를 처음이다. 정말 돈 많이 들었겠는걸...
분수와 함께
레이저쇼
정말
멋있다
폐장
약 30분간 구경을 한뒤 폐장시간이라고 하길래 금방 나왔다. 왜 이리 금방 폐장하노...? 장사가
안되나...?
# 20시 : 숙소로... => 다시 버스를 타고 미아자키역까지 이동한 후 숙소로
들어갔다. 저녁을 먹지 않은 관계로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 했는데 모두 문을 닫고 장사를 안하네...? 우..~ 저녁 8시밖에 안됐는데 장사하는
집이 없다..! T.T 다행히 호텔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도시락을 또 사서 들어가서 먹었다. 으..` 정말 도시락에 질려 버릴 려고
한다. 반찬이 없으니 통 입맛에 맞지를 않네.. 그래서 김치를 같이 사서 먹었다. 한국 김치.~ 역쉬 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어야해...
일본에서 사먹으면 약간 비싸지만 어느 편의점이나 김치와 신라면은 꼭 있으니... 아쉬운대로 한국의 향수를 달랠 수 있다. 피곤하군.
내일을 위해 일찍 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