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rooks]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 2009년 7월 2일 - 3일
Kinbrook Island Campground 13km S of Brooks off SH 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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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에서는 장모님께 바다를 보여드릴 수는 없어서 그 비슷한 곳을 찾다가 작년에 갔던 브룩스 Brooks 에 가기로 했다. 처음으로 텐트 트레일러 끌고 2시간 이상 먼거리를 가야해서 출발하기전 텐트 트레일러와 자동차 점검을 꼼꼼히 했다.
브룩스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에 하는 파머스 마켓 시간에 맞춰서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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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파머스 마켓
.옥수수를 사려고 간건데 초여름이라 아직 대량으로 팔지를 않는다. 개당 1불이 넘는 비싼 옥수수를 살 수밖에 없었지만 마침 아주 맛난 상추를 마켓보다 싼값에 살수가 있었다.
역시 7월은 휴가의 계절인가 보다. 찾아간 캠핑장에서는 오늘밤은 잘 수 있지만 금요일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자리가 하나도 없단다. 계획을 급변경해야할 수밖에 없네.
- 하룻밤만 잘 수밖에 없는 캠핑장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점심을 먹자마자 수영하러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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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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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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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 호수
. 낮에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새벽 3시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갑자기 내려서 깜짝 놀랐다. 무려 두시간 가량을 거짓말 아주 조금 보태서 나이트 사이키 조명 돌리듯 천둥이 쳐서 트레일러가 날라갈까봐 약간 무섭기도 했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고 비도 많이 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간밤에는 난리였지만 아침 일찍 사무실로 달려가 취소된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지만 역시 대답은 "노". 체크아웃 시간이 2시여서 계획을 변경 오후까지 느긋히 있다가 조금 늦게 점심먹고 나가서 물놀이를 실컷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애린이가 보조바퀴 없이 자전거를 못타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연습을 시키기로 했다. 역시 어릴수록 빨리 배운다고 단 몇시간내에 혼자 타기 시작. 우리도 놀랬다.
- 보라 늠름한 애린이를....!
.비포장도로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타니 포장도로에서는 아마도 날라다닐 듯. 하지만 아직 브레이크 느낌을 알지 못해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다.
체크아웃시간을 맞춰서 느긋하게 나가서 실컷 물놀이를 즐겼다.
-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애린이
.역시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작년에 왔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아직 철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길에 본 노란 유체꽃이 멋있다.
- 유체꽃 농장
이상.